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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품 전시에 진심인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으로 ‘아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가 하면 미술관 수준의 전시를 여는 등 아트테인먼트(Art+Entertainment) 콘텐츠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오는 5월까지 더현대 대구 1층 더스퀘어에서 세계적 예술가 듀오 ‘루시+호르헤 오르타’의 대표작 ‘구름의 메테오로스Ⅱ’를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름의 메테오로스Ⅱ가 국내에 전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루시+호르헤 오르타는 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풀어내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부부 작가다. 이들의 작품은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전시돼 있다.이번에 더현대 대구에 전시되는 구름의 메테오로스Ⅱ는 구름을 형상화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2014년 선보인 작품이다.현대백화점은 아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적...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4700원으로 오른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이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오른다. 티 음료 가격도 함께 인상된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커피와 티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자몽허니 블랙티 등 13종은 톨 사이즈와 숏 사이즈 모두 200원씩 인상된다. 대표적으로 톨사이즈 아메리카노는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카페라떼는 5000원에서 5200원으로 오른다. 콜드브루, 밀크티, 유자민트티 등 8종은 톨 사이즈만 200원씩 오른다. ‘오늘의 커피’는 숏 사이즈와 톨 사이즈 모두 300원씩 인상되며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100원 오른다.다만 돌체 콜드 브루와 제주 말차 라떼,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 히비스커스 블렌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얼 그레이, 캐모마일 블렌드, 유스베리, 민트 블렌드, 우유 등 10종은 가격이 동결된다. 아이스커피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1종은 ... -
해외 매출도 1위 차지한 정관장 ‘에브리타임’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정관장 전 제품(홍삼원물 ‘뿌리삼’ 제외)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브리타임’이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에브리타임은 지난해 국내 정관장 매출의 17%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다. TPO(시간·장소·상황)별로 간편하게 건강을 케어할 수 있도록 스틱, 필름, 앰플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맛과 소재, 기능성을 다변화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 점도 효과를 봤다. 출시 12주년을 맞아 최근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한 점도 성공 비결이었다. 에브리타임은 리뉴얼 직후인 지난해 12월2~29일(4주간)까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고 한다. 같은 기간 20~30대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세계 시장에서도 에브리타임의 성과는 눈에 띈다. 지난해 정관장은 전 세계 40여개국에 260여종의 제품을 수출했고 에브리타임(오리지널)이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 -
“폐지·고철 팔아”…인천 쪽방촌·노숙인들 17년째 성금 기부
인천지역 쪽방촌 주민들과 노숙인 등이 더 어려운 이웃을 써달라며 1년 동안 모은 성금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올해로 17년째이다.인천 동구 쪽방촌 주민들은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74만4380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쪽방촌 주민들이 폐지·고철 등을 수집하고, 괭이부리말희망일터 자활공동작업장에서 쇼핑백 등을 제작해 모은 것이다. 또 (사)인천내일을여는집 무료급식소 이용 어르신과 노숙인쉼터 생활인, 해인교회 교인 등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다.나눔의 손길은 해인교회가 설립한 복지시설인 ‘인천내일을여는집’의 쪽방상담소에서 2008년 처음 시작됐다. 쪽방상담소과 공부방, 가정폭력상담소, 무료급식소 등을 운영하는 인천내일을여는집은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동전과 지폐 등을 모아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준모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은 “처음 한 주민이 ‘늘 도움만 받아 미안하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며 “기부를 위해 생활... -
‘카톡 선물하기’ 입점업체에 ‘무료배송’ 표시 강제한 카카오, 자진시정안 제출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업체에 배송료를 포함한 가격으로 ‘무료배송’ 표기를 강제하고 배송비 추가수수료를 받은 카카오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90억원대의 자진시정안을 제출했다.공정위는 카카오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신청한 동의의결에 대해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가 중대·명백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공정위가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카카오는 ‘카카오 선물하기’에 입점한 납품업자에게 상품의 배송과 관련해 무료·유료·조건부 무료 등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고, 배송비용을 판매가격에 포함하는 ‘무료배송(배송비용 포함)’ 방식만 강제했다. 이에 납품업자들은 본래 상품가격과 배송비를 합한 가격을 판매가로 설정했다. 그런데 카카오는 이 판매가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매겼고, 납품업자는 배송비에 대한 수수료까지 떠안아야 했다. 공정위는 이런 방식이 부... -
인하대 14년 만에 등록금 5.2% 인상
인하대학교가 14년 만에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인하대는 지난 16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5.2%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인하대는 애초 등록금 인상 상한치인 5.49% 를 제안했지만, 총학생회와의 논의를 거쳐 5.2%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별로 등록금은 17~22만원 정도 인상된다. 인하대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인하대 관계자는 “10년 넘게 지속된 등록금 동결로 그동안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등록금 인상으로 마련한 재원은 시설 인프라 개선과 장학금 확충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지난 13일 등록금 인상을 검토 중인 수도권 주요 사립대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등록금 동결을 당부했다. 하지만 상당수 대학은 10년 넘게 올리지 못한 등록금으로 재정 운영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앞서 이화여대는 17년 만에 3.1%, 단국대는 14년 만에 4.95... -
LG전자, ‘외산의 무덤’ 일본서 세탁기 판매 재개 검토
‘외산 가전제품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LG전자가 과거 철수했던 세탁기 사업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LG전자가 올해 일본에서 세탁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보도했다.닛케이에 따르면 LG전자는 과거에는 일본 시장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을 판매했지만 지금은 TV와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품목만 유지하고 있다.그러던 중 LG전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50만엔(약 466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세탁기 모델을 일본 시장에 시험 판매했다. 이를 통해 건조 기능을 갖춘 고급 세탁기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재진출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냉장고 판매도 고려 중이다.일본 가전시장은 흔히 ‘갈라파고스’라 불릴 정도로 외국 브랜드에 대한 배타성이 심하다. 소니·파나소닉·미쓰비시 등 토종 기업들이 시장을 꽉 잡고 있어 삼성·LG 같은 국내 브랜드들이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 가전 부문을 일... -
“면접 정장 걱정말고 오세요”…인천시, 청년 취업준비생에 연 5회까지 무료 대여
청년 취업준비생들을 지원하는 인천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사업이 확대된다.인천시는 20일부터 인천청년 면접복장 지원사업인 ‘드림나래’를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드림나래는 청년 취업준비생의 취업 비용 부담을 덜어 주고, 구직활동을 돕기 위한 정책이다.그동안 정장 대여만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정장 상·하의, 셔츠·블라우스, 구두, 넥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복장을 모두 무상으로 빌릴 수 있다. 이외에도 면접 코칭 서비스, 퍼스널 컬러 및 스타일 컨설팅, 화장법 지도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된다.정장은 1인당 연 최대 5회까지 2박 3일 동안 무료 대여가 가능하고, 연 1회 지정된 정장 대여업체에서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예약은 이날부터 ‘인천유스톡톡 인천청년포털(young.incheon.go.kr)’에서 하면 된다.대상은 현재 주민등록지가 인천이거나 인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18~39세 청년(고교 졸업 예정자 포함)이다.올... -
법정수수료 59만인데, 200만원 받은 공인중개사 수사 의뢰
#경기도 수원의 A공인중개사는 임대차계약을 중개하고, 임대인으로부터 수고비 명목 등으로 200만원을 받았다. 법정중개보수는 59만4000원이지만, 이보다 140만6000원을 더 받았다.#경기 고양시의 B공인중개사는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전세사기가 의심되는 매물을 중개하려했다. 임대인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홈페이지에 공개된 악성 임대인인 데다, 매물도 압류나 주택임차권이 설정돼 있었다.경기도는 전세피해센터 피해상담 물건을 1회 이상 중개한 444곳과 신축빌라 밀집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67곳 등 공인중개사 511곳에 대한 불법행위를 특별점검한 결과, 15%인 78곳에서 85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해 10월21일부터 12월13일까지 진행됐다.A씨처럼 중개수수료를 초과해 받은 10건과 거래상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 정보를 소개한 2건 등 12건은 수사 의뢰했다. 또 등록기준에 미달한 1건은 등록 취소하고, 계약서 작성... -
‘취약계층 농산물 구매 지원’ 100만원으로 증액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지난 2020년부터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 농식품부는 해마다 사업 대상을 늘려 5년간 71개 시·군·구에서 25만여 가구를 지원했다.올해부터는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원액도 지난해 최대 48만원에서 올해 100만원으로 확대된다.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다.바우처 이용 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와 과일, 육류, 흰우유, 잡곡, 두부류 등을 살 수 있다. 올해 농식품 바우처 사용처는 농협 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편의점 CU, GS25 등이다.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날부터 지방자치단체 사업설명회를 한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다음 달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다음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