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등 4개 기관 대전 이전 확정…올해 말 이주 시작

김희진 기자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4곳의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제37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 기상청을 시작으로 나머지 3개 공공기관도 기관 여건에 따라 내년부터 이전을 시작한다. 이번 공공기관 개별이전은 중기부와 3개 산하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빈자리를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이 채우게 됐다.

3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개요. 국토교통부 자료

3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개요. 국토교통부 자료

기상청은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소재 청 단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비용과 업무 연관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이전이 적합한 기관으로 의결됐다. 기상청은 지방이전계획안에 따라 이전인원 총 666명 중 정책부서 346명이 올해 먼저 대전청사 공실로 입주한다. 현업부서 등 나머지 320명은 청사부지 내 국가기상센터 신축 후 2026년 이주할 계획이다.

기상산업기술원, 임업진흥원, 특허전략개발원도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른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국토부는 지방이전계획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기상산업기술원은 2025년 하반기부터, 한국임업진흥원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내년 하반기쯤 이전을 목표로 대전시와 협의중이다.

최임락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기상청 및 3개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함으로써 대전정부청사·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기술개발 등 특화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월 중 4개 기관에 대한 이전공공기관 지정 고시, 기상청 지방이전계획 승인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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