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역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노형욱 장관 "신속 추진"읽음

김희진 기자
연신내역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국토부 제공

연신내역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국토부 제공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이 29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사업지를 찾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4대책에 따라 지난 3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선도후보지로 선정된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을 이날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은 연신내역에서 반경 150m인 초역세권에 해당함에도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이 77.5%에 달하는 등 개발이 지체되고 있었다. 지난달 21일 도심복합사업을 도입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 이후 주민 78%가 사업에 동의하는 등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의 예상 평균분담금은 1억2700만원 수준으로 민간 자력 개발 평균분담금 예상금액 2억51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낮다. 추정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일반공급 7억5000만원, 주민공급 6억3000만원 수준이다. 일반공급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약 60%, 주민들에겐 시세의 약 50%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연신내역 역세권을 포함해 예정지구로 지정된 증산4구역 등 4개 구역에 대해서는 연내 본지구 지정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구지정 이후에도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각종 인허가 사항을 한 번에 심의하는 등 간소화된 절차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노형욱 장관은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한 주민간담회에서 “앞으로 주민분담금 책정이나,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아갔으면 한다”며 “LH에서도 연신내역 등 도심복합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고, 주민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대표기구와 상시 소통해달라”고 말했다.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 추정분담금 예시. 국토부 자료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 추정분담금 예시. 국토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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