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석달만에 증가···전월 대비 19.4%↑

송진식 기자

수도권 지역 미분양 주택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었다.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강남방향 아파트단지. 김기남 기자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강남방향 아파트단지. 김기남 기자

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9월 주택통계’ 자료를 보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413가구로 8월(1183가구)과 비교해 19.4%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2131가구에서 올해 5월 1303가구까지 감소하다가 지난 6월 들어 1666가구로 늘었다. 이후 7월(1381가구), 8월(1183가구) 등으로 미분양이 줄다가 9월 들어 다시 증가했다. 서울 지역 미분양은 9월 기준 55가구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전국 기준 미분양 주택은 1만3842가구로 8월(1만4864가구) 대비 6.9%(1022가구)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기준 7963가구로 8월(8177가구) 대비 2.6%(214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은 731가구로 8월(653가구) 대비 78가구(11.9%) 늘었다. 서울은 미분양 상태인 55가구가 모두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다.

9월 주택 통계 현황. 국토부 제공

9월 주택 통계 현황. 국토부 제공

9월 기준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35만899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22만9980가구) 22.5% 증가했다.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특히 9월 1만4860가구로 지난해 9월(9692가구) 대비 53.3%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도 2084가구에서 9774가구로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꾸준히 늘고있다.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비중(1~9월 거래량 누계)은 39.9%로 40%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9월 누계 기준으로 2019년(32.0%), 2020년(30.1%), 5년 평균(32.0%) 대비 월세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비중 역시 9월 누계 기준 38.1%로 5년 평균(34.5%)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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