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에 ‘미니 신도시급’ 한국형 아파트 들어섰다

류인하 기자
캄보디아 ‘부영타운’ 조감도. 부영그룹 제공

캄보디아 ‘부영타운’ 조감도.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위치한 2만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부영타운’의 첫 분양에 들어간다. 부영타운은 부영그룹의 해외법인인 ‘부영 크메르Ⅱ’가 캄보디아에 조성 중인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이번 첫 분양 물량은 1474가구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1층 4개동으로 전용면적 65㎡ 568가구, 85㎡ 608가구, 117㎡ 298가구다.

전 가구에 빌트인 시스템을 갖췄으며, 캄보디아에서는 보편화되지 않은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 내 상가에는 대형 스포츠센터가 조성되며, 총 233개 점포가 입점하는 중대형 쇼핑몰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단지 내에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조성돼 입주민들은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도보 등교가 가능하다.

학교는 연면적 1만5994㎡ 3개동 규모다. 건물 내에는 어린이집을 포함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 노인복지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지난달 개교해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부영타운은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절차가 완료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외국인도 계약할 수 있다. 나머지 단지들도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부영그룹은 첫 분양을 기념해 지난 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쌈알 캄보이아 부총리 겸 국토부 장관, 후엇 하이 프놈펜 특별시 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형 아파트인 부영타운이 앞으로 프놈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캄보디아 주거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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