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사

  •  ‘묻지마 전세대출’ 시대 끝났다···비아파트 시장 월세화 가속화될 듯

    ‘묻지마 전세대출’ 시대 끝났다···비아파트 시장 월세화 가속화될 듯

    오는 7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보험(SGI)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이 100%에서 90%로 줄어들게 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비아파트 시장의 ‘월세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금융위원회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5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90%로 통일하는 안을 내놨다. 현재 전세대출 보증비율은 HUG와 SGI가 각각 100%,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90%였다.금융당국이 추산하는 전세대출 규모는 200조원에 달한다. 전세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담보가 없기 때문에 보증기관의 보증이 사실상의 담보 역할을 한다. 보증 비율이 100%라는 것은 HUG나 SGI가 ‘차주 대신 대출금 전액을 갚아줄 수 있다’는 의미다.그러다보니 은행은 대출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임차인 역시 전셋값이 오르는 상황에서도 부담없...
  •  아파트 공급 14년 만에 최저··· 분양예정 33%는 ‘일정 미정’

    아파트 공급 14년 만에 최저··· 분양예정 33%는 ‘일정 미정’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의 30% 이상은 세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예정 물량도 역대 최저 수준인 만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4만6130가구다. 2010년(17만2670가구)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다. 그마저도 33%(4만8227가구)는 분양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분양이 밀리면서 공급 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지역별로 서울은 분양예정 물량 2만1719가구 중 절반 가량(48%)인 1만432가구가 일정을 잡지 못했다. 경기는 5만550가구 중 33.2%인 1만6758가구가 미정이다. 광주 76.8%, 충남은 53% 역시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10대 건설사의 올해 분양계획 물량은 10만7612가구로 지난해 대비 약 31% 감소한 10만7612가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15만5892가구보다 줄어든 것이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
  •  자금난 임계점 도달…“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자금난 임계점 도달…“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파급 효과 적어 주목 못 받을 뿐지방 중소·중견 업체 줄도산 계속미분양 ‘레드라인’ 6만가구 상회주택 가격 회복 안 되면 ‘위태’지난해 4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건설업계 위기설’이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으로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하지만 건설업계는 ‘새삼스럽다’는 반응이다. 파급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을 근거지로 둔 중소·중견 건설사는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었다는 것이다.2022년 이후 3년 넘게 이어진 건설업계의 자금난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온다.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이 관련된 제2금융권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총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증권사 53억원, 캐피털 573억원, 저축은행 43억원, 부동산신탁 533억원이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1조6000억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부동...
  • “건설업, 경영정상화 가장 어려운 업종”…회생 인가율 최저

    시공능력 58위의 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이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5년여 만에 또다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더 많은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부도처리 되는 곳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법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회생을 신청한 전체 업종 가운데 건설사의 기각률이 가장 높다.서울회생법원이 2014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5년간 접수된 법인회생사건 중 업종별 신청사건 1227건의 추이를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골프장업의 인가율이 77.78%로 가장 높고 건설업이 59.5%로 가장 낮았다. 인가율은 기업이 회생절차를 밟도록 법원이 승인하는 비율을 말한다.건설업은 사건을 개시한 후 ‘조사폐지’되는 비율이 30.5%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업종은 식품제조업(16.7%), 기계제조업(20.3%)이었다. 조사폐지란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아서 회...
  •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9개월만에 고개 든 건설업계 ‘위기론’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9개월만에 고개 든 건설업계 ‘위기론’

    지난해 4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건설업계 위기설’이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으로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하지만 건설 업계는 ‘새삼스럽다’는 반응이다. 파급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을 근거지로 둔 중소·중견 건설사는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2022년 이후 3년 넘게 이어진 건설업계의 자금난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온다.일단 신동아건설 법정관리가 금융권이나 건설업계에 미칠 단기적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이 관련된 제2금융권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총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증권사 53억원, 캐피탈 573억원, 저축은행 43억원, 부동산신탁 533억원이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1조6000억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직접 일으켜 자체 시행 사업을 다수 벌였던...
  •  신동아건설 사태 여파···“정부 공공주택 공급에도 차질”

    신동아건설 사태 여파···“정부 공공주택 공급에도 차질”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주택 공급사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법정관리 신청으로 사업이 중단된 공공주택 중에는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공공임대주택 등이 포함됐다. 민간 뿐만 아니라 공공주택도 이번 사태로 사업지연 및 입주지연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건설공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동아건설은 LH와 7개 사업장에 총 4008가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규모는 7213억원에 달한다.구체적으로는 광주선운 A-3블록 아파트 4공구, 서울대방(복합) 아파트 1공구, 동작구 수방사 아파트 1공구, 인천산곡 행복주택, 행정중심복합도시 6-M2 아파트 16공구, 파주운정3 A20 아파트 13공구, 완주삼봉 S-1 공공임대, 익산송학 행복주택 등이다.특히 해당 주택들은 공공분양주택(1956가구), 신혼희망타운(528가구), 행복주택(627가구), 공공임대(6년·710가...
  •  회생도 쉽지 않다···“건설업은 경영정상화 가장 어려운 업종”

    회생도 쉽지 않다···“건설업은 경영정상화 가장 어려운 업종”

    시공능력 58위의 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이 워크아웃을 졸업한지 5년여 만에 또다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더 많은 건설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부도처리 되는 곳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기업회생 신청을 한 모든 건설사들이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경영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을 살려 존속하게 하는 것보다 남은 자산이라도 청산하는 게 채권자들에게 유리하다 판단되면 법원은 언제든지 회생절차를 종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법원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회생을 신청한 전체 업종 가운데 건설사의 기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회생법원이 2014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5년간 접수된 법인회생사건 중 업종별 신청사건 1227건의 추이를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골프장업의 인가율이 77.78%로 가장 높고 건설업이 59.5%로 가장 낮았다. 인가율은 기...
  •  올림픽파크포레온 인기 여전…‘미리내집’ 모집에 171대 1 기록

    올림픽파크포레온 인기 여전…‘미리내집’ 모집에 171대 1 기록

    서울시의 신혼부부 특화형 장기전세인 ‘미리 내 집’의 입주자 모집에서 ‘올림픽파크포레온(구 둔촌주공)’이 171.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간 진행된 미리 내 집 395가구 입주자 신청 모집(2024년 제3차)에 총 1만5091명이 접수해 평균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모집 대상 가구 중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59㎡(자녀 유·무 무관·1가구 모집)가 32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힐스테이트 강동 리버뷰’ 59㎡(무자녀·2가구)가 300.5대 1,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 59㎡(자녀 유·무 무관·1가구)가 195대 1 등으로 자녀 유·무와 무관한 유형에서 대체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유자녀 유형 중에서는 ‘올림픽파크포레온’ 59㎡가 9명 모집에 1542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171.3대 1)을 기록했다. SH공사는 오는 1월 31일 서류 심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  11일, 21년 만에 돌아오는 교외선 열차…31일까지 전 구간 1000원에 탄다

    11일, 21년 만에 돌아오는 교외선 열차…31일까지 전 구간 1000원에 탄다

    이용객 감소로 지난 2004년 운행을 중단했던 교외선이 20년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교외선은 경기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를 오가는 경기북부지역 철도노선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 오전 6시 의정부발 무궁화열차를 첫 차로 대곡역~의정부역(1호선) 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교외선은 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 등 6개 역에 무궁화열차로 왕복 8회 운행한다. 대곡에서 의정부까지 약 50분 가량 소요된다. 해당 노선은 광역전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GTX-A(운정~서울) 노선도 경유한다.전 구간 기본요금은 2600원이며, 코레일톡 또는 역사 창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국토부는 1월31일까지 전 구간 운임 1000원 행사를 진행한다.지난 1961년 개통한 교외선은 고양, 양주, 의정부를 이동할 수 있는 경기 북부 대표 교통수단이자 서울 도심지에서 송추계곡, 장흥수목원 등 인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동서 철도교통으로 꼽...
  •  올해부터 1주택자도 지방 ‘악성 미분양’사면 ‘1세대 1주택’ 특례 적용

    올해부터 1주택자도 지방 ‘악성 미분양’사면 ‘1세대 1주택’ 특례 적용

    올해부터 1주택자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다주택자로 보지 않고 양도세 및 종부세 산정시 1세대 1주택 특례를 적용받는다.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도 세제혜택을 받는다.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 후 2년 이상 임대로 활용할 경우 주택건설 사업자의 원시취득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한다. 원시취득세란 신축 건물 등 새롭게 소유권이 생긴 부동산에 발생하는 세금을 말한다.정부는 8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 공동주재로 ‘제11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TF’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방 미분양 해소 방안 추진상황을 점검했다.정부는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세제지원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대로 올해 1분기 중 종합부동산세법,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법 및 시행령이 개정되면 구입시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지방 주택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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