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확대 재지정한 후 서울 내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가 주로 거래되는 강남 3구 전체가 토허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거래량은 늘었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허구역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한 지난 3월24일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1만948건) 중 15억원 초과 거래는 2013건으로 전체의 18.4%였다.올해 1월부터 지난 3월 23일까지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33%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금액대별로 보면, 15억원 초과~30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5.9%에서 15.7%로, 30억원 초과~50억원 이하는 6%에서 2.14%로 감소했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고가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은 토허구역 지정으로 강남 3구의 거래...
2025.06.01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