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는 9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월세 지원과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돕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청주시는 56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전세보증금 보증료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으로 지난 8월까지 390가구가 총 3억8000만원의 이자를 지원받았다. 혼인신고 7년 이내인 부부에게 주택자금 대출잔액의 최대 1.2% 이자를 연 11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내달 2차로 2000만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전세자금 대출잔액의 최대 1.5%(연 최대 100만원 한도)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청주시는 내달 청년 351명에게 총 1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월 최대 20만원 1년 동안 무주택 청년에게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도 한다. 청주지역 청년 2936명이 이 혜택을 받고 있다.
전세자금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세보증금 보증료 지원’ 사업도 5억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건립사업도 진행 중이다. 2022년 복대동 30가구, 2023년 우암동 120가구에 이어 올해 내덕동 덕벌행복주택 건립사업도 시작됐다. 80가구규모다. 흥덕구 송정동에 진행 중인 582가구 규모 행복주택은 내달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창에는 300가구규모의 ‘청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438억원이다.
청주시 “저출생 문제는 청년 등 미래세대의 일자리와 주거 불안정성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