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숫자가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 출점 증가세도 둔화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24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가맹 브랜드 수는 1만2377개로 1년 전보다 0.4% 줄었다. 특히 도소매 업종의 브랜드는 4% 줄었으며, 외식업 브랜드도 0.6% 감소했다.증가 추세를 보이던 가맹 브랜드 수가 줄어든 건 2019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반면 서비스 업종 브랜드는 1.7% 증가했다. 이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경기 회복 지연 및 자영업 경영 여건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직영점 운영 의무화 제도 도입 직전 등록된 브랜드들이 지난해 대거 등록 취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공정위는 분석했다.가맹점 수(36만5014개·2023년 기준)는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보다 둔화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10.0%), 도소매(1.1%), 외...
2025.04.09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