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경제

2025.07.21
  • SK온, UNIST와 손잡고 ‘배터리 인재’ 양성 박차…“R&D가 경쟁력의 원천”
    SK온, UNIST와 손잡고 ‘배터리 인재’ 양성 박차…“R&D가 경쟁력의 원천”

    SK온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SK온은 지난 27일 UNIST와 ‘e-SKB 산학 협동과정’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e-SKB는 SK온과 UNIST가 함께 만든 배터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해당 과정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등의 지원과 졸업 후 SK온 취업 특전이 제공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협력 기간을 연장하고, e-SKB 참여학과와 선발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우수 인재들과 접점을 늘리고 배터리 연구 분야를 확대하려는 취지다.이에 따라 e-SKB 참여 학과는 기존 에너지화학공학과에서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까지 확대된다. 석사 과정에 더해 박사 과정을 밟는 것도 가능해진다.기존에는 UNIST 최초 입학 시에만 e-SKB 참여 기회가 주어졌지만, 앞으로는 재학 중에도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교수진의 연구 활동과 논문 지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안현실 UNIST 부총장은 “SK온과 ...

    2025.05.28 11:19

  • 노인 고용 ‘OECD 1위’?…3명 중 1명 ‘단순 노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지만 65세 노인 3명 중 1명은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등 고령층 일자리의 질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소득이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해 은퇴할 수 없는 노인들은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상당수가 영세한 사업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저숙련·단순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27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고령층의 경제활동 실태 및 소득공백’ 보고서를 보면, 2023년 기준 한국 6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37.3%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13.6%)의 3배 가까이 높고, 초고령화 국가인 일본(25.3%)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다.보고서는 한국의 노인 고용률이 높은 이유로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부족한 연금소득’을 꼽았다. 연금소득만으로 생계를 꾸리기 어렵기 때문에 은퇴를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65세 이상 연금소득자의 월평균 연금소득은 약 80만원으로, ...

    2025.05.27 20:30

  • ‘명란브랜드연구소’ 부산의 새 핫플로
    ‘명란브랜드연구소’ 부산의 새 핫플로

    소상공인들이 줄줄이 폐업하는 상황에서 부산의 외진 곳에 있는 한 음식점이 최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매출이 전년 같은 달의 2배가량으로 뛰었다.부산 동구 초량동 이바구길에 있는 ‘명란브랜드연구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언덕배기 급경사인 동네 ‘168계단’을 오르면 이 생뚱맞은 이름의 간판을 단 5층 건물이 나온다. 이 가게는 부산 동구청이 직영하는 음식점이다. 건물 내 기념품점, 식품점, 카페 등이 모두 명란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27일 동구청 집계를 보면 명란브랜드연구소는 지난 4월 신메뉴 출시 및 쿠폰 특별행사를 통해 138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월 대비 490만원(56%) 증가했고, 2024년 4월과 비교해 640만원(86%) 늘었다.아직 흑자를 내는 수준까진 아니지만, 최근 자영업 경기를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외진 상권에 위치한 데다 구청이 운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

    2025.05.27 20:22

  • 65세 ‘노인 고용률 1위’ 이면엔···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부족 연금 소득’
    65세 ‘노인 고용률 1위’ 이면엔···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부족 연금 소득’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이지만, 65세 노인 3명 중 1명은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등 고령층 일자리의 질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소득이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해 은퇴할 수 없는 노인들은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상당수가 영세한 사업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저숙련·단순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27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고령층의 경제활동 실태 및 소득공백’ 보고서를 보면, 2023년 기준 한국 6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37.3%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13.6%)의 3배 가까이 높고, 초고령화 국가인 일본(25.3%)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다.보고서는 한국의 노인 고용률이 높은 이유로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부족한 연금 소득’을 꼽았다. 연금 소득만으로 생계를 꾸리기 어렵기 때문에 은퇴를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65세 이상 연금소득자의 월평균 연금소득은 약 80만원으로, 2024년...

    2025.05.27 17:05

  • 명란에 관한 모든 것…‘명란브랜드연구소’ 부산 새 핫플로
    명란에 관한 모든 것…‘명란브랜드연구소’ 부산 새 핫플로

    소상공인들이 줄줄이 폐업하는 상황에서 부산의 외진 곳에 있는 한 음식점이 최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달 매출이 전년 같은달의 2배 가량 뛰었다.부산 동구 초량동 이바구길에 있는 ‘명란브랜드연구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언덕배기 급경사인 동네 ‘168계단’을 오르면 이 생뚱맞은 이름의 간판을 단 5층 건물이 나온다. 이 가게는 부산 동구청이 직영하는 음식점이다. 건물 내 기념품점, 식품점, 카페 등이 모두 명란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게 특징이다.27일 동구청 집계를 보면 명란브랜드연구소는 지난 4월 신메뉴 출시 및 쿠폰 특별행사를 통해 138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월 대비 490만원(56%)이 증가했고, 2024년 4월과 비교해 640만원(86%)이 증가했다.아직 흑자를 내는 수준까진 아니지만, 최근 자영업 경기를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외진 상권에 위치한데다 구청이 운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명란브랜...

    2025.05.27 15:58

  • 인증사전 심사·진단 제도 등···‘관세 전쟁’에 중소기업 추가 지원
    인증사전 심사·진단 제도 등···‘관세 전쟁’에 중소기업 추가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수출규제대응 지원사업’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100억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것이다.우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규격 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 인증, 컨설팅 등에 드는 비용 중 50∼70%를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보조해주는 것이다. 기존에는 최대 신청건수가 4건이었으나 이번에는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지원한도도 한시적으로 기존 3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한다.인증 사전심사·진단도 신설했다. 해외 인증 취득 초보기업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사전 컨설팅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인증 전문가가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에 필요한 서류 구비나 현장실사(공장심사) 준비가 제대로 돼 있는지를 사전에 심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제도다.기업들의 문의 ...

    2025.05.26 13:37

  • 자영업 폐업 공제금, 또 ‘역대 최대’ 기록

    경기 침체가 길어지자 소상공인들이 폐업과 채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액이 총 60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43억원보다 11.6%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최대다.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같은 기간(2635억원)보다는 2배를 웃돌았다. 신청 건수는 4만2730건으로 지난해(4만2888건)와 비슷했지만 2020년(2만9631건)의 1.4배가 넘었다.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에서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등을 위해 운영하는 ‘퇴직금’ 성격의 공적공제 제도다. 폐업 사유로 공제금 지급액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소상공인의 대출 규모 역시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의 올해 1분기 소상공인 동향보고서를 보면,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약 719조원으로 1년 전(704조원)보다 15조원이...

    2025.05.25 20:54

  • 소상공인 폐업 공제금 11.6% 늘어 ‘역대 최대’ 또 경신···대출도 급증
    소상공인 폐업 공제금 11.6% 늘어 ‘역대 최대’ 또 경신···대출도 급증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이 폐업과 채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액은 총 60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443억원보다 11.6%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같은 기간(2635억원)보다 2배를 웃돌았다. 신청 건수는 4만2730건으로 지난해(4만2888건)와 비슷했지만 2020년(2만9631건)에 비하면 1.4배가 넘었다.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에서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등을 위해 운영하는 ‘퇴직금’ 성격의 공적 공제 제도다. 폐업 사유로 공제금 지급액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소상공인의 대출 규모 역시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보고서를 보면,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약 719조원으로 1년 전(704조원)보다 ...

    2025.05.25 15:04

  • 부산시, 3000억원 규모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마무리 단계
    부산시, 3000억원 규모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마무리 단계

    2030년까지 2조원대 펀드 투자 생태계 조성 추진부산시는 3000억원 규모인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자펀드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전체의 70%가 넘는 22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됐고, 나머지 800억원도 오는 6월 중 결성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3∼4년간 부산지역 기업에 1000억원 이상 집중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또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방시대 벤처펀드’가 올해 2000억원 이상 자펀드를 조성해, 내년부터 본격 투자될 전망이다.한편 부산시는 2030년까지 펀드를 지속 조성해 2조원 규모의 펀드 투자생태계를 구축하고, 부산벤처투자 비율을 지역내총생산(GRDP) 수준인 4.7%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부산시가 펀드 조성을 시작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조성된 펀드는 69개, 1조 3422억원이다. 이 가운데 8200억원 규모는 박형준 부산시장 임기 초기인 2021년부터 최근까지 조성됐...

    2025.05.25 10:05

  • 인천시, 청년 창업자에 최대 3000만원 특례보증···28일부터 신청
    인천시, 청년 창업자에 최대 3000만원 특례보증···28일부터 신청

    인천시가 청년 창업자의 초기 자금난 해소와 안정적인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인천시는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들의 경영 리스크를 완화하는 등 창업 활성화를 위해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총 사업 규모는 125억원으로, 청년 창업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10억원을 출연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최저금리를 제안한 농협과 신한은행을 통해 보증과 대출이 이뤄진다.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사업장을 둔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으로, 창업 후 5년 이내인 기업이 해당된다. 대출금은 1년 거치 후 4년간 분할 상환으로, 인천시는 최초 3년간 연 1.5%의 이차보전을 제공해 청년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보증 수수료는 연 0.8%이다.신청은 ‘보증드림’ 앱이나 농협·신한은행의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 단, 최근 3개월 이내 신용보증을 지원받았거나 보증금액 ...

    2025.05.25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