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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캄보디아 ODA 예산’, 윤 정부 때 648억 편성 확인···김건희 연관 의혹
[단독]‘캄보디아 ODA 예산’, 윤 정부 때 648억 편성 확인···김건희 연관 의혹

윤석열 정부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중 전례없는 형식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648억5000만원씩 총 1297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얼마나 지원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민간협력 전대차관’이라는 형태의 ODA는 1987년 이후 편성된 적이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 정부는 “정치적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검찰은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고위간부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통해 공적 자금으로 캄보디아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윤 정부에서 이뤄진 캄보디아 공적원조 예산 편성 과정을 들여다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의뢰로 29일 나라살림연구소가 작성한 ‘현 정부 재정운용 평가’ 보고서를 보면, 올해 예산안에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민간협력 전대차관 사업으로 각각 648억5000만원이 편성됐다. 민간협력 전대차관은 ...

연재

2025.04.30
  • 뉴욕 증시 3대 주가지수 동반 강세 마감
    뉴욕 증시 3대 주가지수 동반 강세 마감

    미국과 주요 교역국 협상이 원활하게 진전된다는 기대 속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2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03포인트(0.75%) 오른 40,527.62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08포인트(0.58%) 뛴 5,560.83, 나스닥종합지수는 95.18포인트(0.55%) 상승한 17,461.32에 장을 마쳤다.이날 강세로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 약보합 이후 다시 강세로 방향을 잡았다.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은 여전히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다른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했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다음 몇 주 동안...

    7분 전

  • 트럼프 전화에, 백악관 질타에…아마존, 관세 인상분 가격 표기 검토 철회
    트럼프 전화에, 백악관 질타에…아마존, 관세 인상분 가격 표기 검토 철회

    미국의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로 추가된 금액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악관의 거센 항의로 이를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 직접 전화해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아마존 홀’(Amazon Haul) 스토어를 운영하는 팀이 특정 제품에 수입 비용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으나, 이는 주요 아마존 사이트에 대한 고려 대상이 결코 아니었으며 아마존의 어떤 플랫폼에도 구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은 검토한 내용이 승인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미국 매체 펀치볼뉴스는 아마존이 상품 가격 옆에 관세로 붙게 된 비용을 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이날 오전 보도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이후 발생한 가격 인상이 아마존의 가격 결정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 관세 부과로 오른 상품 가격의 구체적 수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는 의도...

    25분 전

  • [속보] 3월 전산업 생산 0.9% 증가···소비·투자는 감소
    [속보] 3월 전산업 생산 0.9% 증가···소비·투자는 감소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5년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서비스업 부문에서 생산이 0.3% 줄었지만 반도체(13.3%) 등이 포함된 광공업이 2.9% 늘었다.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줄었다. 1년 전보다는 1.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11분기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1분기에 보합으로 전환됐다.설비투자와 건설기성도 각각 0.9%, 2.7% 줄었다.

    27분 전

  • [경제밥도둑]유통 ‘빅3’ 생존전략 키워드는 “리테일 테크”
    [경제밥도둑]유통 ‘빅3’ 생존전략 키워드는 “리테일 테크”

    롯데·현대·신세계 등 ‘빅3’ 유통강자가 생존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물가 시대 경기 상황이 녹록지 않은 데다 온라인의 거침없는 공격에 백화점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으로는 명성을 유지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서다.최근 유통업계의 흐름을 보면 빅3의 생존 전략 키워드는 소매 유통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아우르는 ‘리테일 테크’다. 신동빈·정지선·정용진 회장 등 그룹 총수들이 미래 먹거리로 디지털을 지목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가 하면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혁신의 비밀병기 ‘AI’ 전담 조직국내 유통을 대표하는 빅3는 AI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나서면서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표 주자는 롯데그룹이다. 신동빈 회장은 2017년부터 매년 사장단 회의에서 AI 시대 대비를 강조했고 올해는 AI 내재화를 주문했다. 이에 롯데 유통군HQ는 지난해 계열사...

    27분 전

  • 대기업 10곳 중 6곳 부채비율 100% 넘어…효성화학 완전자본잠식
    대기업 10곳 중 6곳 부채비율 100% 넘어…효성화학 완전자본잠식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화학은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30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2024년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353곳(금융업 제외) 대상 부채비율 조사 결과, 완전자본잠식을 포함해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기업은 221곳(62.6%)으로 집계됐다.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부채 총액을 자본 총액으로 나눠 계산한다. 부채가 자본보다 많으면 부채 비율이 높아지는데, 증자 등으로 자본이 늘어나 부채비율이 낮아지기도 한다. 안정적인 부채비율은 100% 이하다.조사 대상 기업 중 완전자본잠식 기업은 효성화학이 유일했다. 효성화학은 업황 부진에 따른 적자로 재무 안정화를 위한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전히 재무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자본 총액은 -680억원으로 공시...

    32분 전

  • 미 상무장관 “한 국가와 관세 협상 완료, 상대국 승인 대기 중”
    미 상무장관 “한 국가와 관세 협상 완료, 상대국 승인 대기 중”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첫 번째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며 해당 국가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 국가와의 협상을 완료(done)했고 상대국 총리와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국가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며 해당 국가명을 거론하지 않았다.러트닉 장관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에 집중하고, 나는 나머지 다른 국가와의 무역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린 서로 다른 담당 분야를 가진 팀”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마다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라면서 “상대국은 총리와 의회가 있어 (최종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그들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러트닉 장관은 이날 아마존이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분을 별도 표시하려다 철회한 것을 두고 “난센스”라며 “(기본 상호관세) 10%는 어떤 가격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변화시킬 수 ...

    54분 전

  • [단독]‘캄보디아 ODA 예산’, 윤 정부 때 648억 편성 확인···김건희 연관 의혹
    [단독]‘캄보디아 ODA 예산’, 윤 정부 때 648억 편성 확인···김건희 연관 의혹

    윤석열 정부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중 전례없는 형식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648억5000만원씩 총 1297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얼마나 지원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민간협력 전대차관’이라는 형태의 ODA는 1987년 이후 편성된 적이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정부는 “정치적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검찰은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고위간부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통해 공적 자금으로 캄보디아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윤 정부에서 이뤄진 캄보디아 공적원조 예산 편성 과정을 들여다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의뢰로 29일 나라살림연구소가 작성한 ‘현 정부 재정운용 평가’ 보고서를 보면, 올해 예산안에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민간협력 전대차관 사업으로 각각 648억5000만원이 편성됐다.민간협력 전대차관은 ...

    2시간 전

  • 윤 정부의 수상한 캄보디아 원조

    ‘어디에 얼마’ 파악 어려운 형식 김건희·통일교 간부·건진법사 검찰, ‘사업 청탁 고리’ 수사 중윤석열 정부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중 전례 없는 형식을 통해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648억5000만원씩 총 1297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얼마나 지원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민간협력 전대차관’이라는 형태의 ODA를 이용한 것이다. 이 방식은 1987년 이후 편성된 적이 단 한 차례뿐이었다.정부는 “정치적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검찰은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고위 간부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통해 공적자금으로 캄보디아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진 캄보디아 공적원조 예산 편성 과정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관련기사 8면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의뢰로 29일 나라살림연구소가 작성한 ‘현 ...

    2시간 전

  • 미, 자동차 부품관세 2년간 완화…미국 생산 차값 15% 무관세
    미, 자동차 부품관세 2년간 완화…미국 생산 차값 15% 무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해선 2년 동안 외국산 부품에 부과되는 관세 부담을 일부 경감해주기로 했다.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부품 공급망을 미국으로 이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취임 100일 기념 집회 참석차 이동하는 전용기 내에서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동일한 제품에 관세가 적용되는 한 관세가 누적 또는 중첩 효과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여러 관세의) 중첩으로 인한 관세율이 의도한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상무부 고위당국자는 전화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생산한 완성차를 판매한 기업이 관련 기록을 상무부에 제출하면 자동차 가격(MSRP)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크레딧’으로 받게 되며, 향후 부품 수입 시 해당 금액만큼의 부품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고위당국자는...

    2시간 전

  • 신한금융그룹, 지구의날 맞아 폐가전 2000점 기부
    신한금융그룹, 지구의날 맞아 폐가전 2000점 기부

    신한금융그룹은 ‘지구의날’(22일) 하루 뒤인 지난 23일부터 ‘자원순환 DAY(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임직원 1000여명이 선풍기, 프린터, 태블릿PC 등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2000여점을 기부했다.진옥동 그룹 회장도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함께 오랜 기간 사용한 LP플레이어와 오디오, 전기히터 등을 기부했다. 모인 폐가전은 정부·공공기관·기업·시민단체가 참여한 범국민 기구인 ‘e-순환거버넌스’에서 수거해 친환경 방식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신한금융은 ‘자원순환 DAY’를 연중 상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임직원들의 일상 속 에너지 절감 캠페인의 참여로 비용을 줄여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탄소저감활동 확인서 발급을 통해 ESG 성과 측정에도 활용하고 있다.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