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연휴 직전 상장사가 악재성 공시를 쏟아내는 ‘올빼미 공시’가 올해도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을 보면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공시는 총 982건(코스피 548건, 코스닥 434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정규장 종료 이후인 오후 3시30분 이후 나온 공시는 439건(코스피 208건, 코스닥 231건)으로 전체 44.7%에 달했다. 특히 코스닥은 과반(53%)이 장 마감 후 공시를 올렸다. 연휴나 주말 직전 투자자의 관심이 시들한 틈을 타 주가에 불리한 공시를 쏟아내는 ‘올빼미 공시’가 속출한 것이다. 특히, 투명성이 낮은 코스닥 기업일수록 올빼미 공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컸다. 증시 선진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지난해 명절과 비교해도 이번 설 연휴 직전 공시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설 연휴 직전 거래일(239건),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134건)과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