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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 어쩌고 집은 어쩌나, 밤에 잠도 안와”···금융기관 지방 이전설에 동요하는 직원들
“애는 어쩌고 집은 어쩌나, 밤에 잠도 안와”···금융기관 지방 이전설에 동요하는 직원들

“지방 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잠이 잘 안 오네. 애는 어쩌지? 집은 어쩌지?” 지난 18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국책은행 직원이 올린 글이다. 정부가 이르면 오는 25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전 후보로 거론되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 일부 기관들은 집단행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방 이전이 확정되면 핵심 인력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국토균형 발전 차원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은 세종으로, 수출입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3사는 부산이나 나주, 대전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기관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정부·여당이 정치적인 이유로 주거·자녀교육 같은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쉽게 결정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 의지를 밝히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연재

2026.08.20
  •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로 증권사 900억, 거래소 280억 벌었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로 증권사 900억, 거래소 280억 벌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후 두달여간 증권사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약 900억원, 한국거래소는 약 2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17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종이 출시된 5월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거래소와 증권사 관련 수수료 수익은 117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판매한 증권사 36곳(5월27일~7월31일, 46거래일)은 두 상품의 위탁매매 수수료로 총 893억5000만원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20억원 가까이 벌어들인 셈이다.한국거래소 수익(5월27일~7월30일, 45거래일)도 컸다. 거래소의 거래 수수료와 청산결제 수수료는 총 279억1100만원이다. 일평균 약 6억20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이 발생한 셈이다. 거래수수료가 241억3900만원, 청산결제수수료가 37억71...

    2026.08.17 10:46

  • [르포]“BTS로 시작했지만 이젠 품질 좋아 한국 제품 삽니다”···진화하는 해외 한국 팬들
    [르포]“BTS로 시작했지만 이젠 품질 좋아 한국 제품 삽니다”···진화하는 해외 한국 팬들

    “BTS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시작됐지만, 이젠 한국 제품 자체가 좋아서 사요.”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LA 컨벤션센터 앞에서 만난 멕시코계 미국인 아리스(32)는 한국 화장품을 계속 구매하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차로 두 시간 거리인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 사는 그는 이날 CJ ENM이 주최하는 ‘KCON’(케이콘)을 관람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이곳에 왔다. 올리브영의 분홍색 타포린 백을 든 그가 KCON을 찾은 것은 올해로 3년째다.한국과 아리스의 인연은 2018년 BTS에서 시작했다. 8년이 지난 지금 그의 관심사는 K-팝에 머물지 않는다.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은 전부 한국 화장품이고, 떡볶이와 김치찌개,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는다. 김치는 매일 먹는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사는 한국인으로부터 화상 교습을 받는다. 내년 4월엔 첫 한국 여행도 계획 중이다. 아리스는 “BTS 팬이 되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

    2026.08.17 09:00

  • 누나 이미경·딸 이경후와 LA KCON 관람한 이재현···CJ “미국은 절체절명의 지역”
    누나 이미경·딸 이경후와 LA KCON 관람한 이재현···CJ “미국은 절체절명의 지역”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14~16일(현지시간) 진행된 한국문화 축제 ‘KCON’(케이콘) 현장에 사흘 내내 방문했다. 지난 5월말 사업 점검차 미국을 찾은 지 석 달도 되지 않아 미국을 재방문한 것이다. 이 회장이 북미 사업과 문화 콘텐츠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17일 CJ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4일 KCON이 열린 LA 컨벤션센터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컨벤션센터 메인을 장식한 올리브영 페스타에서 ‘스킨 스캔(피부 진단)’ 체험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젊은이들과 마주쳤고, 비비고 부스에선 최근 미국에 출시한 ‘비비고 김치 누들’을 시식하며 “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CJ ENM의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 부스에선 “미국 K-팝 팬들은 무조건 엠넷플러스를 사용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40곳의 유망 중소기업이 차린 ‘K-컬...

    2026.08.17 09:00

  • CJ “2028년까지 북미 연매출 12조원 달성···K-라이프스타일을 미국인 일상속으로”
    CJ “2028년까지 북미 연매출 12조원 달성···K-라이프스타일을 미국인 일상속으로”

    북미 시장 확대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CJ그룹이 2028년 북미 연 매출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8조원에서 3년 만에 매출을 1.5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CJ는 계열사별 구체적인 매출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한국문화 축제 ‘KCON’(케이콘) 현장을 이틀 연속으로 찾아 이 같은 목표에 힘을 실었다.CJ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서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비전 발표회’를 열고 북미 사업 중장기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의 핵심은, 계열사별로 전개하던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콘텐츠·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과 문화를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을 미국인의 일상에 스며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5월 미국 주요 사업장을 찾아 “미국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북미 모든 사업을 K-라이프스타일로 연결해 미국 소비...

    2026.08.17 09:00

  • “청년은 빌라에만 살라는 거냐” 비판 나오지 않으려면···‘적정 시세 비교’로 신뢰 회복이 관건
    “청년은 빌라에만 살라는 거냐” 비판 나오지 않으려면···‘적정 시세 비교’로 신뢰 회복이 관건

    8·13 부동산 대책에서 청년의 비아파트 대출을 지원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두고 “청년은 빌라에만 살라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파트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에게 역세권 빌라 등이 현실적인 주거 사다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대출 지원 뛰어넘어 비아파트도 아파트처럼 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16일 나온다.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부동산 공급 대책의 한 축은 ‘죽은 비아파트의 수요와 공급’을 되살리기로 요약할 수 있다. 비아파트 시장이 살아야 전·월세 시장의 불안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비아파트는 전세사기 여파로 수요가 금갑하고, 이에 공사비 인상과 금융지원 등이 막히면서 공급도 덩달아 줄어든 상태다. 올해 서울 다세대·연립 착공 물량은 지난 5월까지 2849가구로, 2021년 약 2만3000가구와 비교하면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이에 정부는 연 소득이 7000만원 이하...

    2026.08.17 06:00

  • 고가 아파트 주담대, 더 깐깐해진다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고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에 더 많은 자기자본을 쌓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은행 입장에서 대출금액이 같아도 고가 아파트보다 중저가 아파트 대출을 취급하는 게 유리해지도록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고가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이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상 ‘신용·운영리스크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산출 기준’ 개정 작업에 본격 나섰다. 은행의 자본금 적립 기준이 되는 위험가중자산에 고가 주택 등을 새롭게 편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부동산 금융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당국이 고위험 주담대 위험가중치 규제를 정비하는 것은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금융당국은 기존 기준에서 ‘대출액이 고액이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높은 주담대(고위험3)’ ‘고가 주택이고 담보인정비율(LTV)이 높은 주담대(고위험4)’를 고위험 항목에 새로...

    2026.08.16 21:28

  • 미국 투자 압박 속 통상 사령탑 공백…관세협상 위기 고조
    미국 투자 압박 속 통상 사령탑 공백…관세협상 위기 고조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를 앞두고 통상당국에 악재가 쌓이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 실무를 지휘해온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이 전격 경질돼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한·미 정상이 약속한 대미투자에 조속히 착수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전문가들은 미국 측 불만을 관리하면서도 대미투자의 상업적 합리성을 확보하는 균형 잡힌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현안 논의를 위해 16일 예정에 없던 미국행에 나섰다.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여 본부장을 직권면직했다. 면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무 외적인 부적절한 행동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는 “정무직 인사는 임면권자의 권한 및 정무적 판단 영역으로, 부처 차원에서 배경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통상 현안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통상당국은 한·미 관세협상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정...

    2026.08.16 21:25

  • 정부 ‘용산공원 전체가 택지 후보’ 공식화…논란 확산
    정부 ‘용산공원 전체가 택지 후보’ 공식화…논란 확산

    정부가 8·13 부동산 대책 후속으로 서울 용산공원 전체를 택지 후보지로 검토한다는 것을 공식화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용산공원 일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해도 국가상징공원 역할을 하기에 충분히 넓다는 의견과 법적으로도 부지 용도를 공원으로 못 박은 만큼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자산이란 반론이 부딪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8·13대책 발표 다음날인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용산어린이정원은 좀 좁은 개념이고 용산공원 전체를 지금 고민하고 있다”며 “‘닥치고 짓자’는 입장에서 보면 용산공원의 오염 정화, 미군과의 협의 같은 크고 작은 문제를 극복해 집을 짓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당초 8·13대책 수립 전 택지로 검토했던 어린이정원 이외 부지도 주택 공급에 활용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정부가 300만㎡에 이르는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는 배경엔 서울에서 더 이...

    2026.08.16 21:09

  • 교육부·기획처 ‘재정 보장안’ 이견…교육교부금 개편 막판 진통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 마련을 둘러싼 기획예산처와 교육부 간 협의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교육부가 개편으로 내년 교부금이 현행 방식보다 약 20조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차액 보전을 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합의가 불투명해졌다. 당초 기획처와 교육부는 내국세 연동 방식을 폐지하고 새로운 산식을 도입하는 데 합의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에서 크게 반발하자 협상이 다시 꼬여가는 모양새다.1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 14일 박홍근 기획처 장관에게 전화해 내국세 연동제 폐지를 수용하는 대신, 현행 내국세 연동률 20.79%를 적용했을 때 확보되는 수준의 교육재정을 매년 보장하는 내용을 법률 개정안에 명문화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내국세 연동 방식 폐지로 교부금 규모가 줄어들 경우, 미래대응기금 내 ‘인재·교육계정’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보전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달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를 수용하기 ...

    2026.08.16 21:06

  • 배달앱 다회용기 이용 사업 큰 호응…제주도 “내년 전역 확대”
    배달앱 다회용기 이용 사업 큰 호응…제주도 “내년 전역 확대”

    제주에서 시행 중인 ‘배달앱 다회용기 이용 사업’이 내년부터 제주 전역으로 확대된다.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배달앱 다회용기 이용 사업은 지난 4월 제주시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6월에는 서귀포시 대륜동·대천동·예래동·중문동 등 4개동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도는 아직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읍면 지역과 서귀포시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 내년에는 도 전역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주도가 배달앱 다회용기 이용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애초 설정한 이용 목표를 조기 달성했기 때문이다. 8월 둘째 주 기준으로 올해 배달앱 다회용기 누적 주문은 2만1600여건을 기록해 목표치인 2만건을 이미 넘어섰다. 일평균 주문도 1분기 55.3건에서 2분기 12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해당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주문은 3만1120여건에 이른다. 도는 이를 통해 일회용품을 4t가량 감축하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까지 5...

    2026.08.16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