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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 악재’ 엎치고 덮치고···수장 돌연 면직됐는데 미 투자 압박 날로 거세져
한·미 ‘통상 악재’ 엎치고 덮치고···수장 돌연 면직됐는데 미 투자 압박 날로 거세져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를 앞두고 통상당국에 악재가 쌓이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 실무를 지휘해 온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질돼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한·미 정상이 약속한 대미투자에 조속히 착수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통상교섭본부장 후임 인선을 서두르는 한편, 미국 측 불만을 관리하면서도 대미투자의 상업적 합리성을 확보하는 균형 잡힌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6일 현안 논의를 위해 예정에 없던 미국행에 나섰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여 본부장을 직권면직했다. 면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무 외적인 부적절한 행동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정무직 인사는 임면권자의 권한 및 정무적 판단 영역으로, 부처 차원에서 배경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통상 현안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통상당국은 한·미 협상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연재

2026.08.17
  • KT, 2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36% 감소…AX 전환 사업은 ‘순풍’
    KT, 2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36% 감소…AX 전환 사업은 ‘순풍’

    KT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6% 감소했다. 지난해 일회성 부동산 수익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본업인 통신업의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인공지능(AI) 전환(AX) 사업이 성장하며 새 수익원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KT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6799억원, 영업이익 648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148억원)보다 36.1% 줄었다. 지난해 2분기에 서울 광진구 이스트폴 복합개발 분양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다. 다만 시장 전망치(6035억원)보다는 7.4% 높았다. KT는 1분기(4827억원)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34% 늘어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당기순이익은 480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4.5% 줄었다.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따른 과징금(540억원)이 반영됐다.통신 부문은 성장세가 정체됐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고객 보답 프로그램 여파로 1.8%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1.1% 늘었...

    2026.08.12 11:13

  • ‘증권사 전성시대’ 미래에셋증권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 달성
    ‘증권사 전성시대’ 미래에셋증권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 달성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1조9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증권업계 최초로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미래에셋증권은 12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세전 이익 2조5287억원, 당기순이익 1조90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각각 86%, 90% 증가한 수치다.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지난 1분기 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원대를 달성했는데 2분기에도 1조원을 넘긴 것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이 2조90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급증했다.증시 활황으로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매매 중개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6256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 역시 1310억원으로 지난 1분기(1125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지난 1분기보다 124조원 늘어난 784조원으로 집계됐다.연금 분야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2026.08.12 11:10

  • 전북 ‘소똥 연료화’ 실험, 전국 표준 됐다
    전북 ‘소똥 연료화’ 실험, 전국 표준 됐다

    전북도가 추진한 ‘우분(소똥) 고체연료화’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경향신문 6월11일자 12면 보도)이 가축분뇨 관련 법령 개정으로 이어졌다. 가축분뇨에 농업 부산물 등을 섞어 고체연료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우분 연료화에 활용할 수 있는 원료의 범위가 넓어졌다.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30일 보조원료 혼합을 허용하는 내용의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개정안에 따라 가축분뇨에 콩대·왕겨 등 농작물 부산물과 커피찌꺼기, 톱밥, 초본류, 폐목재류 등을 보조원료로 섞어 고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폐목재류는 공익사업에서 발생한 것에 한하며, 보조원료 혼합 비율은 40% 미만이다.기존에는 가축분뇨만 단일 원료로 사용해야 했다. 이 때문에 가축분뇨의 수분 함량과 발열량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고 생산 비용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보조원료를 섞어 연료의 특성을 조정...

    2026.08.12 10:14

  • 테슬라에 불 옮겨 붙을 뻔···가뭄 지원 가다 ‘대형 화재’ 막아낸 영웅들
    테슬라에 불 옮겨 붙을 뻔···가뭄 지원 가다 ‘대형 화재’ 막아낸 영웅들

    경남으로 가뭄 지원을 가던 인천시 소방본부 소속 소방대원 2명이 충남의 한 고속도로에서 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진화해 대형 피해를 막았다.인천 미추홀소방서 주안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임홍택(48)·심광보(49) 등 소방위 2명은 12일 오전 6시 20분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 차량을 싣고 가는 탁송차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이들은 폭염과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경남에 11일 발령된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용수 공급 지원을 위해 오전 3시부터 물탱크 차량을 몰고 의령소방서 집결지로 가던 길이었다. 사고 지점 2㎞ 후방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한 두 소방대원은 곧바로 현장에 접근했다.현장에 도착하자 차량 4대를 실은 탁송차 하부 엔진 부근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오고 있었다. 불이 난 바로 위 1단 적재함에는 전기차인 테슬라가 실려 있었다. 전기차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던 긴박한 상황이었다....

    2026.08.12 10:14

  • 상장사 70% 수도권 집결, 신규도 75% 쏠려…정부 정책에도 ‘지방소멸’ 가속
    상장사 70% 수도권 집결, 신규도 75% 쏠려…정부 정책에도 ‘지방소멸’ 가속

    국내 상장기업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고, 최근 10년간 증시에 신규 진입한 기업 4곳 중 3곳도 수도권에 둥지를 튼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정부가 지방 이전 인센티브를 내걸며 균형발전을 추진했으나 자본과 인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오히려 심화됐다.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6년 말과 올해 7월 말 기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본점 소재지를 비교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경기·인천 소재 상장사는 전체의 71.6%(1827곳)에 달했다. 10년 전(69.8%)보다 1.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수도권 집중의 주된 원인은 신규 상장사의 수도권 독식이다. 지난 10년간 새로 상장한 기업 877곳 중 75.4%(661곳)가 수도권에 본점을 뒀다. 서울이 327곳, 경기가 300곳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 내에서는 판교가 있는 성남(82곳)과 동탄이 있는 화성(39곳), 용인(33곳) 등 경기 남부 신산업 클러스터로의 집약이 두드러...

    2026.08.12 09:24

  • 고용절벽에 심화하는 청년의 ‘취업전쟁’···청년 취업자 19만명 줄고 청년 실업률은 5년 반 만에 최대폭 상승
    고용절벽에 심화하는 청년의 ‘취업전쟁’···청년 취업자 19만명 줄고 청년 실업률은 5년 반 만에 최대폭 상승

    7월 취업자가 넉 달 만에 10만명대 증가 폭을 보이며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청년 실업률은 5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절벽’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청년의 ‘취업 전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을 웃돈 것은 지난 3월 이후 넉 달 만이다.지난 5월 감소로 전환했던 취업자 수는 지난 6월 반등해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있다.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넉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전체 취업자는 늘었지만 연령별 차이는 컸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3만1000명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층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와 비례해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반면 청...

    2026.08.12 08:03

  • 원리금 못 갚는 ‘깡통 대출’ 비율 코로나 이후 최고···고금리에 부실 확산 우려
    원리금 못 갚는 ‘깡통 대출’ 비율 코로나 이후 최고···고금리에 부실 확산 우려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 비율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6조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5조65억원)보다 28%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무수익여신은 은행이 이자를 수익으로 계상하지 않거나 원리금 상환이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의미한다. 차주의 부도나 상환 능력 악화 등으로 정상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만큼 이른바 ‘깡통 대출’로 불린다.5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2분기 말 0.34%로, 지난해 말(0.27%)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2월(0.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5대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2022년 말 2조7902억원, 2...

    2026.08.12 07:26

  • 부동산 팔아 연금 넣으면 세금 깎아줬는데···이용자 적어 내년 일몰
    부동산 팔아 연금 넣으면 세금 깎아줬는데···이용자 적어 내년 일몰

    부동산을 팔아 얻은 돈을 연금 계좌에 넣으면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조세 특례가 내년에 일몰된다.12일 재정경제부의 2026년 세제개편안 상세본을 보면 부동산 양도 금액 연금 계좌 납입 시 양도소득세를 공제해주는 제도가 2027년 12월31일 종료된다.이 제도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부동산을 처분한 뒤 그 양도 금액을 연금 계좌에 납입할 경우 납입액 1억원 한도에서 10%를 세액공제해주는 제도다. 양도소득세는 실거래가 12억원 이상의 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된다.2024년 세법개정안 당시 정부는 고령층의 부동산 유동화 방안으로 이 제도를 추진했다. 부동산에 몰린 고령층 자산을 연금으로 돌려 현금 흐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였다.그러나 해당 정책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정책은 양도 직후 1주택 또는 무주택 세대면서 해당 부동산을 10년 이상 보유한 기초연금 수급자가 대상인데, 부동산을 팔고 자산을 연금으로 전환한 1주택자 노인이 적었기 때...

    2026.08.12 07:17

  • [점선면]‘한남 더 휠’ ‘반포터 자이’ ‘래미안 버스티지’? 밈이 된 청년 주거
    [점선면]‘한남 더 휠’ ‘반포터 자이’ ‘래미안 버스티지’? 밈이 된 청년 주거

    지난 주말 온라인에서는 폐버스 조롱 밈이 이어졌습니다. ‘한남 더 휠’(한남 더 힐) ‘반포터 자이’(반포 자이) ‘래미안 버스티지’(래미안 퍼스티지) 등 고가 아파트 이름을 비튼 ‘버스 부동산’이 등장했어요. AI로 만든 폐버스 청년주택 가상 브이로그 영상이 화제가 됐고, 버스를 고층으로 겹겹이 쌓아올린 이미지도 쏟아졌습니다. 이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버스 하우스’ 제안에 대한 풍자입니다.황희 의원은 지난 7일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자고 했어요. 비판이 일자 황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민주당도 “청년들에게 상처를 입혔다”며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자는 차원”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하지만 여론은 더욱 악화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사부터 폐버스로 옮기기 바란다”고 가세했어요. 민주당 내에서도 해당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결국 황희 의원은 지난 10일...

    2026.08.12 07:00

  • “값싸고 빠르면 끝?”…버스하우스에 드러난 공급자 편의주의[기자메모]
    “값싸고 빠르면 끝?”…버스하우스에 드러난 공급자 편의주의[기자메모]

    지난 7일 폐기되는 버스를 리모델링해 청년 주택으로 공급하자고 제안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버스하우스’ 아이디어를 두고 비판이 이어지자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주거문제의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인 것이다.‘버스하우스’ 논란에 달린 댓글들을 찾아봤다. “저 사람이 국민들을 바라보는 수준이 느껴진다”, “국민들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면 저런 ‘아니면 말고’식 표현을 하나 싶다”, “본인은 아파트 살면서 청년들에게는 버스집을 제안하나” 등의 반응이 이어졌는데, 시혜적 시각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황 의원이 연간 수업료가 4200만원에 달하는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보냈다는 과거 이력을 거론하며 “자기 자식은 귀하고 남의 자식은 버스살이라니”라고 이중적 태도를 지적하는 글도 있었다.황 의원 제안의 문제는 국민이 실제로 무엇을 원하는지 고려하지 않은 채 공급자 편의 위주의 시각을 드러냈다는 점이다.버스 1대...

    2026.08.1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