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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SKT 고객 2500만인데 유심칩 확보 100만개뿐···유심 교환 혼란 불가피
[속보]SKT 고객 2500만인데 유심칩 확보 100만개뿐···유심 교환 혼란 불가피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28일부터 2500만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유심 교체에 나선다. 하지만 확보된 유심물량이 전체 가입자의 4%인 100만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까지 500만개의 유심칩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지만 그래봐야 4명 중 1명만 유심칩 교체가 가능해 상당기간 큰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고객들이 일시에 매장에 몰릴 경우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한 조치를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고, 5월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과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합치면 교체 대상자가 250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유심 업체를 통해 공급 물량을 갑자기 늘리기도 쉽지 않아 교체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당장 ...

연재

2025.04.27
  • 서울-부산 KTX 출발 직전 취소수수료 1만2000원으로 오른다…5월 28일부터
    서울-부산 KTX 출발 직전 취소수수료 1만2000원으로 오른다…5월 28일부터

    출KTX·SRT 등 열차 승차권의 주말과 공휴일 취소 수수료(위약금)가 두 배로 오른다. 대거 예매해두고 저렴한 수수료를 이유로 출발 직전 취소하는 ‘얌체 승객’을 막기 위해서다. 부정승차 적발 때 내는 부가운임도 기존의 두 배로 높아진다.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은 주말·공휴일 열차 위약금을 올리는 방향으로 위약금 체계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부산 구간 KTX 승차권을 기준 출발 직전(출발시각 3시간 전부터 출발 시까지) 취소 수수료가 6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오른다. 현재는 주말(금요일~일요일)과 공휴일 열차 이용 때 출발 1일 전까지는 400원, 출발 전까지는 최대 10%의 위약금이 부과되고 있다.국토부는 “위약금이 낮다 보니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일부 승객이 좌석을 다량 예매한 후 출발 직전 환불하는 사례가 많아 위약금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개편에 따라 앞으로는 열차 출발 시각 기준으로 2일 전까지는 400원...

    8시간 전

  • “구형 D램 비우고 고사양 채운다”···삼성 등 중국 반도체 ‘저가 공세’ 대응
    “구형 D램 비우고 고사양 채운다”···삼성 등 중국 반도체 ‘저가 공세’ 대응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에 맞서 구형 D램 생산을 줄이고 고사양 첨단 제품에 집중하려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대만 고객사들에 보급형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저전력 D램인 LPDDR4 일부 품목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고, 3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2E 생산도 줄이고 있다. 대만 공상시보는 “삼성전자의 HBM2E가 ‘최종 주문’ 단계에 진입했다”며 “차세대 제품인 HBM3E(5세대)와 HBM4(6세대)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미국 마이크론도 서버용 구형 DDR4 모듈 생산 중단을 고객사에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SK하이닉스 역시 DDR4 생산량을 축소하는 중으로 전해졌다.현재 메모리 업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최신 D램은 DDR5와 5세대 HBM인 HBM3E다. DDR5는 데이터센터 서버나 고성능 PC에 들어간다. HBM은 엔비디아, AMD 등이 만드는 인공지능(AI) ...

    9시간 전

  • 내일부터 유심 교체라는데 ‘재고 부족’…SKT 이용자 불만 속출
    내일부터 유심 교체라는데 ‘재고 부족’…SKT 이용자 불만 속출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28일 오전 10시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유심 무상 교체에 나선다. 주말 사이 미리 교체에 나섰다가 재고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은 가입자들의 불만글이 온라인상에 속출했다.지난 26일부터 전국 곳곳의 SK텔레콤 대리점에는 기존 유심을 새 유심으로 바꾸려는 고객들이 몰렸다. 정보 유출로 인한 추가 피해를 우려한 이용자들이 서둘러 매장을 찾은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매장 앞에 줄을 서 있거나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진과 함께 “재고가 없다고 해서 그냥 왔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SK텔레콤은 무상 교체 서비스 개시 전인 19~27일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고객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 요금 감면 방식으로 별도로 환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하기 전 최대한의 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수요가 몰릴 것...

    9시간 전

  •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본격 시동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본격 시동

    정부가 차세대 6G 이동통신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은 ‘6G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위해 ‘통신탑재체·지상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단말국’은 통신장비전문기업 쏠리드, ‘본체·체계종합’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각각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저궤도 위성통신 개발 사업은 저궤도 통신위성 2기와 지상국·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위성과 지상 간, 위성과 위성 간 통신 기능을 수행하는 통신 탑재체와 위성 종합체계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최근 정부는 관련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제도적 준비를 단계적으로 수행해왔다. 지난 2월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 공급을 위해 주파수 분배표를, 지난 4월에는 혼신 없는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술 기준을 개정했다. 같은 달 전파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9시간 전

  • “치킨 30% 싸게!”···‘치’트키 무장한 ‘땡겨요’, 공룡 배달앱에 도전장
    “치킨 30% 싸게!”···‘치’트키 무장한 ‘땡겨요’, 공룡 배달앱에 도전장

    “치킨이 먹고 싶을 때는 ‘땡겨요’”에 서울시가 승부수를 띄웠다. 다른 메뉴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기존 공룡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입하더라도 치킨만큼은 ‘땡겨요’가 제일 싸다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다만 한계도 명확하다. 이미 고공상승한 치킨값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각종 할인쿠폰을 통한 가격인하를 시도하는 만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서울시는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공공앱 ‘땡겨요’의 운영사인 신한은행과 18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등과 ‘서울배달 플러스 가격제’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서울배달 플러스 가격제는 서울시와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치킨값을 분담해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땡겨요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서울사랑상품권 등 배달전용상품권 할인(15%)에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판촉 할인(10%) 등을 통해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예를...

    10시간 전

  • ‘스투시’를 80% 할인한다고?···클릭해 구매하면 당신은 ‘사기피해자’
    ‘스투시’를 80% 할인한다고?···클릭해 구매하면 당신은 ‘사기피해자’

    A씨는 지난달 25일 인스타그램에서 ‘스투시’ 할인광고를 클릭해 연결된 해외사이트에서 옷을 구매하고 150달러를 결제했다. 그러나 배송과 관련한 어떠한 안내도 수신되지 않았다.A씨는 해당 사이트를 계속 접속하면서 사이트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다른 브라우저로 접속하니 이제는 ‘위험 사이트이므로 접속하지 말라’는 안내까지 표시됐다. 상품은 한 달 가까이 배송되지 않았다.서울시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통해 유명 패션 브랜드 사칭 사이트로 소비자를 유인한 뒤 상품결제 후 물품을 발송하지 않는 사기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간 유명 패션 브랜드 사칭 사기 사이트 피해상담 건수는 150건으로, 피해금액은 190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시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연결된 구매 사이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외관이 유...

    10시간 전

  • 도요타코리아, IT 기반 ‘시흥 부품물류센터’ 오픈…“부품 적시 공급”
    도요타코리아, IT 기반 ‘시흥 부품물류센터’ 오픈…“부품 적시 공급”

    자동차 ‘사후 관리’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품 교체 및 차량 정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쾌한’ 기억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쾌한’ 기억을 끊임없이 제공함으로써 재구매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도요타코리아는 최근 경기도 시흥시에 연면적 1만4876㎡(약 4500평) 규모의 부품물류센터를 새로 열었다. 기존보다 2.5배 커진 공간에 부품 메인 센터 1개 동과 액세서리 보관용 서브 센터 1개 동을 마련했다. 이날 현재 2만7000종에 걸쳐 모두 5만1000개 이상의 부품을 확보한 상태라고 소개했다.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들이 해당 부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적시 공급’ 시스템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바코드 기반 관리 시스템 등 최신 물류 설비를 도입했다. 부품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기반 시스템을 통해 정밀한 재고 관리 및 운영도 가능하다....

    10시간 전

  • 올해 1분기 판매 현대차·기아 SUV 10대 중 4대 ‘하이브리드’
    올해 1분기 판매 현대차·기아 SUV 10대 중 4대 ‘하이브리드’

    올해 1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매한 10명 중 4명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 문제로 디젤 차량의 인기가 떨어지고, 전기차는 여전히 충전 시간과 시설 등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최근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능이 높아진 것도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에 한몫 했다.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시장에서 팔린 현대차·기아 SUV는 모두 15만492대로,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5만9386대를 차지했다. 전체 SUV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39.5%로, SUV 구매 고객 10명 중 4명은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했다.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최근 몇 년 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하이브리드 SUV 판매량은 2022년 11만7499대에서 지난해 24만4776대로 2년 새 2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 비중은 40.8%를 기록하기도 했다.특...

    11시간 전

  • 자동차 커지니 타이어도 덩달아 대형화…‘관세 충격’ 흡수도 노린다
    자동차 커지니 타이어도 덩달아 대형화…‘관세 충격’ 흡수도 노린다

    국내 타이어 업계가 고인치 타이어에 주목하고 있다. 고객사(완성차 제조사)의 수요에 부응하는 측면도 있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를 앞두고 짙게 드리운 글로벌 불확실성의 대응 차원이기도 하다.상대적으로 가격 인상 저항이 덜한 고성능 대형 타이어 개발에 주력해 얻은 이익으로 가격 변동에 민감한 보급형 타이어의 가격 인상은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관세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금호타이어는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엑스타’의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고속 주행에 적합하도록 제동력과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흡음 신기술로 타이어 공명음과 지면 소음을 줄인 게 특징이다. 출시일인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엑스타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유럽과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 고수익 제품 판매를 늘려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

    11시간 전

  • 또 고개 든 ‘세종 천도론’···이번에는 다를까
    또 고개 든 ‘세종 천도론’···이번에는 다를까

    [주간경향] 대선을 앞두고 행정수도 논의가 급부상하면서 세종시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충청권에 대한 구애로 세종 시대를 열겠다는 대선후보들의 공약이 잇따르면서다. 대통령 집무실 건설, 국회 완전 이전, 행정수도 완성 등 설익은 주장이 쏟아지는 가운데 세종 지역은 벌써부터 집값이 꿈틀대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행정수도’ 테마로 선거철마다 집값 급등락만 반복했던 세종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말잔치로 끝나고 말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측도 만만찮다.■“인기단지 호가 1억원씩 올라”···아파트값 70주 만에 상승 전환지난 4월 21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는 “올 초부터 매수세가 조금씩 올라왔다”면서 “인기단지 호가는 벌써 1억원씩 올랐다”고 했다. 다만 “매물 가격이 오르니까 요즘에는 또 (계약서) 도장을 막 찍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주상복합아파트가 밀집한 나성동의 집값은 올 초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임박할 때까지 슬금슬금 올랐다....

    1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