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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삼성 반도체 패키징 공정 설비’ 들어선다
충남 천안에 삼성전자의 ‘최첨단·대규모 반도체 패키징 공정 설비’가 들어선다.김태흠 충남지사와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박상돈 천안시장은 12일 도청에서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내 반도체 패키징 공정 설비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7년까지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 부지(28만㎡ ) 내에 있는 건물을 임대해 반도체 패키징 공정 설비를 설치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을 생산하게 된다.후공정으로 불리는 패키징은 반도체 제조의 마지막 단계다. 웨이퍼의 반도체 칩들을 하나씩 낱개로 자른 후 칩 외부의 시스템과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칩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작업이다.HBM은 높은 대역폭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의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 D램으로,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 등에 사용된다.도는 삼성전자가 천안 반도체 패키징 공정 설비에서 HBM... -
충북 자동차 부품…아시아 최대 전시회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 2024’서 주목
충북지역 업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이 아시아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 2024’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충북도는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일본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달 23~25일 열린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 2024’ 전시회에서 충북도 공동전시관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 2024’는 일본 외 한국, 중국, 대만 등 4개국에서 자동차 전자제품, 자율주행, 경량 부품 및 가공기술 등 관련 257개 기업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 규모 자동차부품 전시회다.충북도는 도내 참가 희망기업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동하정밀, ㈜현대포리텍, ㈜원진, 알루스㈜, ㈜엔에스월드, 터보윈㈜ 등을 참가업체로 선정했다.충북도는 공동전시관 운영을 통해 수출상담 159건, 수출상담액 1822억원, 수출계약 58건, 수출계약액 197억원의 성과를 냈다.또 일본 완성차 기업 ‘도요타, 혼다, 미쓰비시’와 자동차 부품기업 ‘아이신, 덴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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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공제 과도히 늘리면 세수감소·부의 재분배 약화”···기재위 보고서
상속세 공제를 과도하게 늘리면 “세수가 감소하고 부의 재분배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국회 분석이 나왔다. 대기업 총수들이 주요 대상인 현행 상속세 최대주주 할증평가 제도에 대해 정부가 폐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현 제도가 “실질과세 원칙에 부합한다”며 폐지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의견도 제시됐다. 상속세를 완화하려는 정부 세법개정안에 국회가 제동을 건 것으로 볼 수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문위원이 12일 여야 의원들에게 제출한 ‘조세분야 법률안 검토보고 : 상속세 및 증여세법’ 보고서를 보면, 기재위 전문위원실은 “상속세는 여전히 부유한 일부(2023년 기준 전체 피상속인 중 6.8%)에게 부과하는 세금으로, 상속공제를 과도하게 늘리는 경우 세수감소의 확대와 함께 부의 재분배 기능이 약화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정부는 상속세 자녀공제 금액을 자녀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10배 올리는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안은 한 자... -
지하 4층~지상 15층 인천시청 신청사 내년 3월 착공
인천시가 신청사와 루원복합청사 건립과 공공시설 재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인천시는 토지비 2109억원과 공사비 2848억원 등 4957억원을 들여 인천시청 운동장 부지에 건립하는 신청사를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2028년 11월 준공 예정인 신청사는 지하 4층~지상 15층에 연면적 8만417㎡로, 차량 1065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된다.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1851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서구 루원복합청사는 내년 5월 준공된다. 지하 2층~지상 13층에 연면적 4만7423㎡로, 차량 385대를 주차할 수 있는 루원복합청사에는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 등 6개 공공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인천시는 루원복합청사 준공 후 입주기관별 리모델링을 추진하면 입주 지연이 우려된다며 준공 전 입주기관별 요구 사항을 반영, 설계변경을 통해 내년 7월까지 공공기관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애 안 낳는 이유···수도권 “비싼 집값”, 비수도권 “일자리 부족”
집값 상승 등으로 인한 주거 불안정이 수도권 거주자의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비수도권은 주거 불안보다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청년인구 유출 영향이 더 컸다.국토연구원은 12일 공개한 ‘국토 불균형과 저출산의 관계’ 보고서를 통해 지역별 합계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분석했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수도권 청년 10명, 부산과 창원에서 거주하는 청년 8명에 대한 인터뷰도 진행했다.연구 결과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나 전세가격 같은 ‘주거 안정성’이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아파트 전세가격이 10% 오를 때마다 합계출산율은 0.01명, 조출생률은 0.09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뷰에 응한 수도권 청년 A씨는 “서울에 들어와서 엄청난 주거 비용을 부담하다보니 처음부터 서울에 살았으면 아이를 안 가졌을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한다”고 했다. 높은 주거 비용 뿐 아니라 통근시간, 노후도 등 전반적인 ... -
무궁화위성 6A호, 스페이스X 타고 발사 성공…내년 1분기 서비스
KT의 위성전문 자회사 KT SAT의 통신용 위성 ‘무궁화위성 6A호’가 우주 궤도로 발사됐다.KT SAT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6A호를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6A호는 KT SAT이 2017년 무궁화위성 5A호 및 7호를 발사한 이후 약 7년 만에 발사한 신규 위성이다. 2010년 발사돼 내년에 수명을 다하는 무궁화위성 6호를 대체한다.6A호가 서비스 궤도까지 진입하는 데엔 약 1개월이 걸린다. KT SAT은 자체 개발한 위성 관제시스템 코스모스(KOSMOS)를 통해 연말까지 6A호의 궤도 내 테스트를 마친 뒤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코스모스가 지원하는 위성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위성 장애를 예방하고 장애 발생 시 최단 시간 내 조치할 수 있다.군, 정부, 방송사 등 국내 고객에 데이터 및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전통신망, 비상·재난망 등 군·정부기관의... -
“잔금 미확보” “세입자 못 구해”···전세대출 규제 ‘연쇄 후폭풍’
정부의 대출규제 여파로 서울의 입주율이 소폭 하락했다. 전국 5대 광역시와 그외 지방의 입주율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세대출 규제 여파로 ‘갈아타기’가 어려워지면서 입주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됐다.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전국 10월 입주율은 67.4%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서울은 87.7%에서 81.2%로 6.5%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정부의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규제로 입주잔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지고, 기존 거주주택의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문제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내다봤다.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대출 미확보가 30.9%로 가장 많았으며, 기존 주택매각 지연 29.1%, 세입자 미확보 27.3%, 분양권 매도 지연 1.8% 등이 있었다.특히 세입자 미확보에 따른 미입주는 전월(18.9%)보다 8.4%포인트 증가했다.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주요 금융권이 신규주택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고, 유주택자 ... -
KB국민은행, 올해 국가고객만족도 시중은행 1위
KB국민은행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4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시중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18차례에 걸쳐 NCSI 시중은행 부문 1위를 달성했다.KB국민은행은 새로운 대면 채널인 ‘여섯시은행’과 ‘점심시간 집중상담’, 비대면 채널 ‘KB스타뱅킹’, 고객 경험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순고객추천지수(NPS) 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고객 편의와 만족을 높였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과 가스 터빈 ‘케이싱 교체 공사’ 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신인천복합화력 가스 터빈 8기에 대한 케이싱 교체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싱은 고온·고압·고속으로 운전하는 가스 터빈의 덮개 역할을 하는 기기로, 제작뿐 아니라 설치할 때도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해 그동안 가스 터빈 해외 원제작사들이 주로 수행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케이싱 교체 공사에 요구되는 설계, 소재 제작·가공, 설치 등 모든 과정을 13개 국내 중소기업들과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100%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가스 터빈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술들을 100% 국산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두산에너빌리티가 이번에 수주한 모델은 해외 기업이 만든 ‘7F(150메가와트급) 가스 터빈’이다. 7F 가스터빈은 전 세계 900기가량 공급됐고, 이 중 약 650기가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휴스턴에 있는 가스 ... -
AI안전연구소 초대 소장에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안전연구소 초대 소장에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61)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김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AI 윤리·신뢰성 분야 전문가이다. 바른AI연구센터장, 국제AI윤리협회장, AI윤리정책포럼 위원장 등을 맡으며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개발·활용 확산을 위해 힘써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십(OECD GPAI) 엑스퍼트 매니저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AI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 논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김 교수가 그간 AI 윤리·안전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출범할 AI 안전연구소를 글로벌 AI 안전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소속된 AI안전연구소는 AI 안전성을 평가·연구하고, 주요국의 AI 안전 연구소와 협력하기 위한 기관이다. 이달 판교 글로벌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