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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요 식품·외식 기업 절반은 “미국산 GMO 감자, 원료로 안 쓰겠다”
[단독]주요 식품·외식 기업 절반은 “미국산 GMO 감자, 원료로 안 쓰겠다”

국내 주요 식품·외식 기업 임원과 책임자 2명 중 1명 이상은 미국산 유전자변형농산물(GMO) 감자가 수입될 경우 ‘제품 원료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 4~14일 국내 주요 외식·식품 13개 기업의 관련 임원·제품 책임자 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업체는 버거킹, 롯데리아, 노브랜드버거, 맘스터치, 프랭크버거, KFC, 한국맥도날드 등 버거 프랜차이즈 7개 업체와 롯데웰푸드, 오리온, 오뚜기, CJ제일제당, 농심, 해태 등 6개 식품 대기업 등이다. 조사 결과 GMO 감자가 수입된다면 제품 원료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0명(55.5%)에 달했다. ‘고민해보겠다’고 답변을 유보한 응답은 6명(33.3%)이며,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2명(11.1%)에 그쳤다. 정부가 미국산 GMO 감자 수입 ...

연재

2025.04.22
  • DL이앤씨, 500㎿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착공
    DL이앤씨, 500㎿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착공

    DL이앤씨는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DL이앤씨가 지난해 8월 수주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은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 일대에 118만㎡(약 36만평) 크기로 조성되는 발전소로, 전력 용량은 500㎿(메가와트) 규모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총사업비 5034억원 규모의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3년 만에 신규로 추진하는 양수발전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국내에서 양수발전소가 지어진 것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가 마지막이었다. 이 발전소도 DL이앤씨가 건설했다.양수발전은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댐을 두고, 전기가 남을 때 하부 댐에 있는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수요가 많을 때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이다. 물과 전기의 특징이 혼합된 양수발전소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요구한다.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18시간 전

  • 카드사 앱으로 대출금 ‘돌려막기’···대법 “사기죄 아냐”, 왜?
    카드사 앱으로 대출금 ‘돌려막기’···대법 “사기죄 아냐”, 왜?

    대출금을 갚을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여러 카드회사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돈을 대출받았더라도 사기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사람을 속이는 행위가 있어야 사기죄가 인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64)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서울남부지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2022년 6월3일 휴대전화에 설치된 카드회사 앱으로 대출상품을 발견해 2차례에 걸쳐 총 3450만원을 송금받았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여러 카드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출을 받으면 정보가 서로 공유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총 1억3000여만원을 대출받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이미 사채 등 빚이 약 3억원에 달했고, 기존 카드 대출금이 월수입보다 많은 상황이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빚을 갚을 의지와 능력이 없는데도 대출금을 가로챌 목적으...

    18시간 전

  • LG전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출시…스타벅스 전 매장 설치한다
    LG전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출시…스타벅스 전 매장 설치한다

    LG전자는 ‘지구의 날’(4월22일)에 맞춰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간편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씻어주는 제품이다. 2018년 ‘쓰레기 대란’ 이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움직임이 확산했지만, 개인 텀블러 소지와 세척의 불편이 있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회용컵의 국내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달했다.LG전자는 마이컵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다방향 세척 등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 고객이 상황에 따라 3가지 맞춤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하면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50초)를 선택할 수 있다.마이컵은 360도...

    19시간 전

  • 1인당 건강보험 지출 10년새 28% 증가
    1인당 건강보험 지출 10년새 28% 증가

    1인당 건강보험 실질 지출이 10년 사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고령화보다 과잉 진료 등으로 인한 ‘진료비 상승’ 영향으로 건강보험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비싸거나 불필요한 진료를 권하면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건강보험 재정 관리를 위해서 과잉진료를 유도하는 현 진료비 보상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건강보험 지출 증가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09~2019년 건강보험 재정 지출 증가 요인을 분석했다. 의료비 가격(가격 요인), 의료서비스 이용량(수량 요인), 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변화(인구 요인)로 증가 요인을 분류해 요인별 기여율을 조사했다.분석 결과 2009~2019년 1인당 물가 상승을 반영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8% 증가했다. 요인별 기여율을 보면 가격 요인이 76.7%로 가장 높았고, ‘수량 요인’은 14.6%, 고령화와 같은 ‘...

    20시간 전

  • 충북 음성에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문 열었다
    충북 음성에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문 열었다

    충북 음성군은 대소면 성본산업단지에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음성군은 139억원(국비 83억원, 도비 20억원, 군비 20억원, 민간자본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센터를 만들었다.성본산업단지 내 1만3573㎡의 터에 들어선 센터는 건물형 태양광 전축 외장재 화재 시험평가실 1동, 외벽 단위실증 구조물 1동, 통합평가실험실 1동 등으로 구성됐다. 태양광 통합성능평가 시험장비 인프라도 갖췄다.이곳에서는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 제품의 실증을 한다.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은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전력생산과 건축자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음성군은 이 시설을 통해 건물형 태양광 통합 시험평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로에너지빌딩 연계 사업을 확대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음성군 ...

    20시간 전

  • 국산 둔갑 대미 우회수출 급증…지난해 적발 금액 넘어
    국산 둔갑 대미 우회수출 급증…지난해 적발 금액 넘어

    올해 ‘라벨갈이’ 등의 수법으로 국산으로 둔갑해 미국으로 우회 수출하다가 적발된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무역전쟁 격화로 중국산 제품이 고율 관세를 피해 한국산으로 속이는 사례가 늘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관세청은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 안보 특별조사단을 발족한다고 21일 밝혔다.조사단은 미국의 국가별 관세율 차이를 악용한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집중 단속 대상은 미국의 반덤핑 관세, 상호관세 등 고관세 부과 물품과 수입 규제 대상 물품이다. 이들 물품은 관세와 수입 규제 회피를 위해 라벨 갈이, 서류 위조 등의 불법적인 방법으로 국산으로 둔갑할 우려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관세청은 “한국보다 세율이 높은 타 국가의 물품이 한국을 경유하면서 국산으로 둔갑해 미국 등에 수출되면 국가 신뢰도 하락과 국내 산업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관세청은 최근 5년간 ...

    20시간 전

  • 경남특사경, ‘제보 기다립니다’ 도민 소통 게시판 운영
    경남특사경, ‘제보 기다립니다’ 도민 소통 게시판 운영

    경남도는 도청 누리집(gyeongnam.go.kr)에 특별사법경찰과 도민이 소통하는 전용 게시판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경남도는 특사경의 역할을 알리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 전용 게시판을 개설하게 됐다.게시판은 특사경의 단속 활동을 공유하고, 도민들이 직접 제보할 수 있도록 제도 안내, 수사 분야, 적발 사례, 수사 성과, 제보 창구 등으로 운영된다.구체적으로는 특수 행정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해 민생범죄에 대응하는 특사경 제도의 개념과 기능을 안내하고 있다.또 특사경 전담조직과 19개 수사 직무분야, 관련 법률도 설명하고 있다.특히 범죄 행위에 대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해 도민과 함께 민생침해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생활 속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근절하고, 지역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20시간 전

  • LGD, AI 어시스턴트 업계 최초·개발 도입…“생산성 10%↑”
    LGD, AI 어시스턴트 업계 최초·개발 도입…“생산성 10%↑”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업무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AI 어시스턴트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작업은 단순화해 개인 생산성을 향상하는 서비스다. 화상회의 자동 통번역과 AI 회의록 작성 등을 지원하게 된다.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에는 e메일 AI 요약, 자연어 기반 지표 분석 등의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하고, 하반기에는 보고용 파워포인트(PPT) 초안까지 작성해주는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으로 확장하는 등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향상시킬 수 있다. 아끼게 된 시간을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활용해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높여갈 계획이다.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기존 사내 인트라넷 ‘렛츠’에 AI 애플리케이션(앱)을 추가하는 플...

    20시간 전

  • “인천공항 있는 영종도에 종합병원 설립···허종식 ‘대선 공약’ 추진
    “인천공항 있는 영종도에 종합병원 설립···허종식 ‘대선 공약’ 추진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 감염병 예방과 응급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갑)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인천공항 주변 공공의료 구축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와 영종지역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등 인천공항 주변 의료체계구축 방안을 찾기 위한 정책 토론회이다.인천공항은 2030년 이후 연간 1억6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적 허브공항이다. 그러나 공항 응급사고와 국제 감염병 등에 대응해야 할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의료취약지’로 꼽힌다.하루 평균 20만명의 이용객과 12만명이 거주하는 영종도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인천대교와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건너 내륙으로 이동해야 한다. 중구에 있는 인하대병원까지 차량으로 30km 이동이 필요하다.인천시는 영종지역에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분원 유치 등을 추진해왔으나, 지...

    20시간 전

  • 달러예금 다시 증가, 골드뱅킹은 최대 규모 경신
    달러예금 다시 증가, 골드뱅킹은 최대 규모 경신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한동안 주춤했던 달러 예금도 재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금에 투자하는 상품인 ‘골드뱅킹’도 사상 최대 규모를 새로 썼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예금 잔액은 607억4400만달러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580억2000만달러)보다 4.7% 늘어났다.달러 예금 잔액은 원·달러 환율이 1470~80원을 웃돌던 지난 10일 563억5000만달러 수준까지 감소했지만 17일까지 5거래일 만에 40억달러나 불었다. 원·달러 환율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미국발 자산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면서 이날 1410원대까지 떨어졌다.통상 달러 예금은 환율이 상승하면 잔액이 줄고 환율이 하락하면 잔액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저가매수’에 나서는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넉달 넘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금’ 투자액도 역대 최대치를...

    20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