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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산유국, 한국 석유 비축기지 눈독…정부 “잇단 협의 요청”
중동 산유국, 한국 석유 비축기지 눈독…정부 “잇단 협의 요청”

중동 산유국들이 한국의 석유 비축기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동 외 지역에 원유를 저장해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을 분산하려는 조처로 풀이된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우리나라 석유 비축기지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 나라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중동 쪽에서 동북아 비축기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양 실장은 “중동 국가들도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우리 이상으로 타격을 받는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등은 원유 수출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유국들 입장에서는 원유를 해협 밖에 미리 두고 나중에 팔 수 있다면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동북아 비축기지를 활용하는 데 대해 관심이 많고 (우리 측에도)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과 국제 공동비축사...

연재

2026.04.15
  • 해상 봉쇄에도 증시는 ‘낙관론’···S&P500, 전쟁 손실 만회
    해상 봉쇄에도 증시는 ‘낙관론’···S&P500, 전쟁 손실 만회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S&P500은 중동 전쟁 발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168포인트(0.63%) 오른 48,218.25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9.35포인트(1.02%) 오른 6,88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80.84포인트(1.23%) 오른 23,193.74에 장을 마쳤다.S&P500은 지난 2월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손실분을 모두 복구했다. 올 초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보다 1.3% 낮은 수준이다.뉴욕 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했으나 중동 전쟁에서 미국과 이란이 결국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면서 반등했다. 지난 11일부터 양일간 파키스탄에서 열린 대면 협상이 결렬됐으나 물밑 협상으로 ‘최악’은 피할 것이라는 계산이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23시간 전

  • “서울 전세 사느니 경기도 집 산다”···서울 거주자 경기 주택 매수 3년9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 전세 사느니 경기도 집 산다”···서울 거주자 경기 주택 매수 3년9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전세로 거주 중인 김모씨(33)는 오는 11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경기도 이주를 고민 중이다. 현재 사는 곳의 전세가는 4년 새 7000만원이 넘게 올라 인근에선 적당한 값의 전세 매물을 찾기 어려웠다. 아예 대출을 받아 7억원 예산이면 경기 하남·구리 아파트 매매로 들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김씨는 “곧 아기가 태어나기 때문에 서울이 아니더라도 주거 환경이 안정된 곳에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가격 불안이 이어지면서 서울 거주자의 경기 주택 매수 비중이 3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살기 위해 전세를 구하느니, 경기도에 집을 산다’는 실거주자들이 늘어나는 흐름이 뚜렷하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13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경기도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주택 등) 매수자 중 서울 거주자...

    2026.04.14 06:00

  • 무작정 코인·주식하다 날리지 말라고···전역 때 2000만원 쥐는 군 장병 위해 ‘여기’서 나선다
    무작정 코인·주식하다 날리지 말라고···전역 때 2000만원 쥐는 군 장병 위해 ‘여기’서 나선다

    ‘1년 6개월 군복무 마치면 2000만원.’금융감독원이 현역 군인들에게 월급 관리와 투자 전략 등 자산 형성 방법을 직접 알려주는 1대1 재무설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병사 월급이 오르고 정부 지원을 더한 금융상품 등이 늘면서 군 전역 시점에 2000만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게 됐는데 금융지식이 취약한 탓에 장병들이 도박이나 불법 사금융의 늪에 빠져드는 일이 잦아지면서다. 금융당국이 앞장서서 군 장병들의 사회생활 초반부터 건전한 자산형성의 단추를 끼워주겠다는 취지다.금감원은 13부터 오는 29일까지 ‘군 장병 맞춤형 재무설계 서비스’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자금 운용·관리 계획 수립에 관심 있는 육·해·공군 현역 병사와 초급 간부 총 120명이다. 선발된 장병은 5~7월 중 전문 재무설계사로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총 2회의 재무 상담을 받게 된다. 개인별 금융 상황을 바탕으로 재무 목표를 설정하고, 예·적금 활용법과 투자 전략, ...

    2026.04.14 06:00

  • 15년 넘게 방치됐던 흉물에서 딸기가 자란다···대전시의 전국 ‘첫 실험’
    15년 넘게 방치됐던 흉물에서 딸기가 자란다···대전시의 전국 ‘첫 실험’

    “와 이것 좀 보세요. 이렇게 큰 것도 있어요.”지난 7일 오후 아빠와 함께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팜 모던’을 찾은 초등학생 한모군(8)이 숨겨진 보물이라도 찾아낸 듯 커다란 딸기 하나를 손에 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한군은 “원래 딸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지하에서 딸기가 이렇게 많이 자라는 게 신기하다”면서 “딸기를 따서 케익을 만들어 집에 가져갈 생각”이라고 말했다.대전팜 모던은 대전 도심에 장기간 방치돼 있던 폐지하보도에 조성된 도심형 스마트팜이다. 2010년에 폐쇄된 후 15년 넘게 흉물스럽게 남아 있던 966㎡ 크기의 지하보도를 올해 초 도시농업 공간으로 조성했다. 대전팜 모던에서는 첨단 농업 기술을 적용해 현재 딸기 4506주와 유러피안 채소 등 엽채류를 키우고 있다.방치돼 있던 지하공간인 만큼 작물 재배를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 조절이 관건이다. 인공광과 자동환경제어 기술이 있어 작물 재배가 가능해졌다.대전팜 모던 여윤심 실장...

    2026.04.14 06:00

  • 팔도·hy, BTS와 함께 식음료 브랜드 ‘아리’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팔도·hy, BTS와 함께 식음료 브랜드 ‘아리’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팔도와 hy(옛 야쿠르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아리(ARIH·사진)’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아리는 ‘고운’ ‘아름다운’이란 뜻의 옛말로, BTS 최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명에 포함된 영문 ‘H’는 일상의 균형(Harmony)과 행복(Happiness), 건강(Health)을 의미한다. ‘일상의 균형과 행복, 건강’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기획 단계부터 BTS 멤버들이 브랜드명과 맛·디자인 등에 직접 참여했다.주요 제품은 액상 수프를 활용한 볶음면 ‘모던 누들’, 천연 카페인을 적용한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식이섬유를 함유한 저당 음료 ‘듀얼 바이오틱 소다’이다.모던 누들은 총 7가지 맛, 14종(봉지면 7종, 용기면 7종)이 출시되며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는 총 7종이다. 듀얼 바이오틱 소다도 7종이 나온다.이들 제품은 오는 24일부터...

    2026.04.13 21:05

  • “민간임대 매매예약금, 임대보증금과 달리 법적 보호 안 돼”

    민간임대주택에서 이른바 ‘매매예약금’을 둘러싼 피해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전세보증금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지만 정확히는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금융감독원은 13일 민간임대주택 사업자가 요구하는 매매예약금을 내기 위해 금융권 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는 사인 간 거래에 해당해 법적인 보호·보증을 받을 수 없다며 상당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안내했다.민간임대주택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장기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되는 주택이다. 다만 일부 사업장에서는 임대차계약과 별도로 의무 임대기간 후 분양 전환을 조건으로 소위 매매예약금 납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목돈이 없는 임차인들이 이 예약금을 내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문제는 매매예약금은 ‘임대보증금’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이다. 임대사업자 파산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미 낸 매매예약금은 임대차보호법상 우선변제권이 인정되지 않아 돌려...

    2026.04.13 21:05

  • 마포구, 찾아가는 장애인 보장구수리센터 운영

    서울 마포구가 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과 보장구 위생 관리를 위해 ‘마포보장구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성산로4길 35) 1층에 있는 센터는 가정 방문 출장과 동 주민센터·장애인 시설을 거점으로 한 현장 방문 등의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선 가정 방문 출장 서비스를 실시한다. 센터로 신청하면 전문 수리업체가 자택을 방문해 점검과 수리를 한다. 1인당 연간 3회까지, 출장비를 건당 2만원 지원한다. 오는 11월까지 16개 동 주민센터 등을 월 1회 순회하며 수리센터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마포보장구수리센터 또는 마포구청 장애인복지과에 문의하면 된다.센터에서는 바퀴 공기 주입이나 세척·소독 등 간단한 점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장애인은 연 최대 30만원, 일반 장애인은 연 최대 20만원까지 수리비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장...

    2026.04.13 20:59

  • “AI 일자리 전환, 양극화 대책 마련해야”

    인공지능(AI)이 노동과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정부와 국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나왔다. AI가 일자리를 없애기보다는 인간의 일자리를 재편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과 AI로 인한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를 우려하며 정책적 지원과 사회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동시에 나왔다.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13일 국회에서 ‘AI 전환과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AI로 사라질 직업을 걱정하기보다 AI로 창출되는 일자리와 기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무인공장이 인간을 배제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제 공장 밖에서 로봇에게 일을 시키고, 의사결정을 내리고, 운영을 고민하며 정책을 만드는 게 사람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인력난을 겪는 분야나 위험 작업 분야에서 로봇이 노동을 보완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노동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우려했다...

    2026.04.13 20:56

  • 원유·나프타 ‘부르는 게 값’…산업계 “마른 수건 짜는 상황”
    원유·나프타 ‘부르는 게 값’…산업계 “마른 수건 짜는 상황”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국내 산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미국이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을 막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물류 대란으로 인한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정유업계는 13일 대체 원유 수입처를 재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각국에서 호르무즈 해협발이 아닌 대체 원유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원유는 고정된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어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며 “결국 스폿(현장 거래) 물량만 남는데 수요가 몰려 가격이 폭등했다”고 말했다.정유사가 대체 원유를 확보하면 국내 운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정부가 먼저 비축유를 빌려주는 스와프 제도가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스와프 제도로 6월 중순까지 물량은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마른 수건을 짜는 상황”이라고 했...

    2026.04.13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