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지난 밤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26.7도를 기록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6.7도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원도 전날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2도를 기록했고 강릉 27.3도, 포항 26.6도, 대구 25.8도, 밀양 25.1도, 부산 25.1도, 울릉도 25도, 제주 26.1도, 성산 25.3도 등 전국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5일 오전 제주와 남해안 지역 일부, 태백산국립공원 부근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폭염특보는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34도,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전망된다.
내일까지는 전국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이따끔 소나기가 내리겠다. 전국 내륙(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6일 새벽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5~60㎜(많은 곳 80㎜ 이상), 6일은 5~40㎜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