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는 폭염, 8일까지 전국 곳곳에 소나기

김기범 기자
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헤엄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헤엄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을 달구고 있는 폭염이 좀처럼 식을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목요일인 8일까지는 찜통더위를 부추기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9~33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6일 예보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은 6일 발표한 16일까지의 중기예보에서 이 기간 아침 기온은 24~27도, 낮 기온은 30~35도로 평년(최저기온 22~24도, 최고기온 29~32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5일 밤부터 6일 아침 사이에도 전국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후 16일째, 강릉은 같은달 19일 이후 18일째, 제주는 같은알 15일 이후 22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밤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일은 밤까지 전국 대부분의 내륙과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영남 5~80㎜, 호남·제주·강원 5~60㎜, 수도권과 충청 5~40㎜ 등이다. 강원 내륙·산지와 남부지방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7일 낮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 동부, 경상권 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8일 낮부터 저녁 사이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7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내륙과 서해5도 5∼40㎜, 강원 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전라 동부·전북 동부·제주 5∼40㎜ 등이다. 8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세종·충남 북부 10~50㎜, 강원 내륙·산지, 충북 중·북부 10~4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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