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오는 14일까지도 늦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목요일인 5일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7~14일 사이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6~21도, 최고기온 25~28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1~33도로 더운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서울과 춘천,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28도까지 올라가겠다. 같은날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29도, 서귀포는 30도, 대전과 대구는 27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7~22도, 최고 25~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4일부터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더운 곳이 있겠다.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5일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 분포는 서울 24~28도, 춘천 21~29도, 대전과 광주 22~32도, 대구 20~34도, 부산 23~31도, 제주 25~32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오전부터 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오후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제주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예보했다. 이번 비는 5일 밤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 5∼10㎜, 서울·인천·경기 남부, 서해5도(4∼5일) 5㎜ 내외다. 강원 영서 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은 5㎜ 미만이다.
6일 오전부터 밤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 제외)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