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한 장 때문에···환경부 국감, 30분 만에 중단

김기범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노위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노트북에 ‘기후 파괴범 윤석열’이라 적힌 스티커를 붙여놓고 있다. 정혜경 의원 제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노위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노트북에 ‘기후 파괴범 윤석열’이라 적힌 스티커를 붙여놓고 있다. 정혜경 의원 제공

8일 오전 시작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가 ‘기후파괴범 윤석열’ 문구를 노트북에 붙인 야당 의원의 퍼포먼스와 여당 의원들의 항의로 시작됐다.

국회 환노위 소속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회의에 앞서 자신의 앞에 놓인 노트북에 ‘기후파괴범 윤석열’이라 적힌 종이를 붙였다. 이 문구를 본 환노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가 쏟아졌고, 환경부 국감은 시작 30여분 만에 중단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 의원에게 스티커를 뗄 것을 요구했지만 정 의원은 이를 거부했고, 회의는 속개됐다.

정 의원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의사표현”이라면서 “이번 국감에서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기후를 파괴하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환경부 국감에서 기후대응댐 문제, 낙동강 녹조 독성과 취양수시설 사업 연기, 제주 제2공항 문제 등에 대해 지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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