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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환경

2025.06.19
  • 장마필수템 다 꺼내세요···19일 밤부터 ‘호우경보급’ 쏟아진다
    장마필수템 다 꺼내세요···19일 밤부터 ‘호우경보급’ 쏟아진다

    장마와 무더위를 동반한 본격적인 여름이 곧 시작되겠다. 이르면 19일 밤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거나 습도 높은 더위가 반복되는 한여름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7일 수시 브리핑을 열고 이르면 19일 목요일 밤에서 20일 금요일부터 남부와 중부 지방에서 정체전선 영향으로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장마는 차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 덩어리가 만든 정체전선이 한반도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수일간 비를 뿌리는 현상을 말한다. 19일 밤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20일과 21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이번 장맛비는 처음부터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급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일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강우량은 지역마다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은 폭이 매우 좁...

    2025.06.17 15:59

  • [영상]‘코끼리 코’ 달린 무인기 등장…왜 만들었나 봤더니
    [영상]‘코끼리 코’ 달린 무인기 등장…왜 만들었나 봤더니

    어떤 모양의 물건이든 감싸쥘 수 있는 코끼리 코 모양의 무인기 장착용 로봇 팔이 개발됐다. 물건 형태가 일반적인 무인기 화물칸에 수납하기 좋은 반듯한 직육면체가 아니어도 손쉽게 공중 수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무인기로 옮길 수 있는 화물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홍콩대 연구진은 17일 신축성 있게 휘어질 수 있는 무인기 장착용 로봇 팔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발표했다.연구진이 만든 로봇 팔은 전체 길이가 63㎝, 중량은 1.8㎏이다. 뱀처럼 무인기 바닥에서 지면 방향으로 늘어지듯 설치한다.그런데 이 로봇 팔 속에는 기다란 금속 와이어가 심지처럼 들어간다. 와이어는 전기 모터를 통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도록 고안됐다. 수축할 때에는 로봇 팔이 동그랗게 말리고, 이완할 때에는 직선 형태로 펴진다.이는 코끼리 코와 비슷한 모습이다. 코끼리는 기다란 코를 말고 펴서 자신의 ...

    2025.06.17 12:35

  • 역대급 폭염 예보에···서울시, 그늘막·물안개로 ‘쿨링시티’ 만든다
    역대급 폭염 예보에···서울시, 그늘막·물안개로 ‘쿨링시티’ 만든다

    올여름 서울에서는 무더위쉼터로 이용 중인 공공시설 57개소와 기후 취약계층 대상 민간가구 20개소 건물 옥상에 태양열을 반사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Cool Roof·옥상 태양광 반사 도료 시공)가 설치된다. 건널목 등 시민 이동이 잦은 장소를 중심으로 총 422개소의 그늘막이 추가 설치되고, 온열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도 확대 운영한다.서울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이런 내용의 ‘2025 폭염종합대책’ 가동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최근 폭염이 기후 재난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심화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 대비 5일 빠른 지난 5월15일부터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있다.시는 우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체감온도를 낮추는 ‘쿨링시티(Cooling City) 서울’ 만들기에 나선다. 쿨링시티는 도심 기온 상승을 완화하는 폭염저감시설을 확대해 기후 적응형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뜻한다.이를 위해 시는 건물 옥상에서 태양열을 반사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를 77개소에 ...

    2025.06.17 11:43

  • 핵발전은 진짜 나의 삶과 무관할까[핵 없는 아시아⑤]
    핵발전은 진짜 나의 삶과 무관할까[핵 없는 아시아⑤]

    핵발전은 나의 삶과 대체로 무관했다. 학창 시절 어른들은 “전기를 아껴라”라는 잔소리를 늘어놨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기가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는 누구도 크게 관심이 없었다.어릴 적 내게 ‘고리’는 핵발전소 이름보다는 ‘쇠붙이나 끈 따위를 구부려 두 끝을 맞붙여 만든 물건’을 의미하는 일상적 단어였다. ‘고리’하면 핵발전소가 먼저 떠오르게 된 건 2017년 6월18일부터다. 한국 최초의 핵발전소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되며 그 위험성이 전국에 알려졌다. 핵발전소가 내 삶에 존재를 드러낸 순간이다.내가 사는 부산은 ‘세계 최대의 핵발전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고리 핵발전소 30㎞(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에는 약 335만명의 시민들(양산, 울산 포함)이 거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국가들의 핵발전소는 고리 핵발전소와 같이 인구가 많은 곳에 밀집해 있을까?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2025 대만 반핵아시아포럼(...

    2025.06.17 07:00

  • [정리뉴스] 세계는 원전 회귀 중? “말로만 ‘원전’ 실제론 ‘재생에너지’ 중”
    [정리뉴스] 세계는 원전 회귀 중? “말로만 ‘원전’ 실제론 ‘재생에너지’ 중”

    최근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세계가 ‘탈-탈원전’을 하고 있다거나 ‘원전 르네상스’가 올 것이라고 해석한다. 전문가들은 “매우 과장된 이야기”라며 “세계적인 원전 폐기 흐름에서 나타나는 착시현상일 뿐 시장은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가고 있다”고 반박했다.최근 유럽과 미국 정치권에서 나온 탈원전 정책 폐기 움직임을 보이는 건 사실이다. 새로 취임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후보 시절부터 폐쇄된 원전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메르츠 총리는 취임 이후 원자력발전을 확대하려는 프랑스의 시도에 더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수십년간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 온 유럽 국가들도 입장을 선회했다.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1990년 마지막 원자로를 폐쇄해 ‘탈원전 1호’ 국가로 여겨진 이탈리아는 지난 3월 내각 회의에서 원자력 기술의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밖에 스...

    2025.06.17 06:00

  • 점심시간 폭우 내린 뒤 해 ‘반짝’, 왜?
    점심시간 폭우 내린 뒤 해 ‘반짝’, 왜?

    16일 수도권에서 갑자기 강한 비가 쏟아진 후에 해가 떴다. 한랭전선 비구름대로 인해 요란한 날씨가 이어진 후 강풍으로 빠르게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이날 수도권에서는 이른 오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3mm 비가 내렸다. 이후 오후 3시쯤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에서도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왔다. 중부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린 곳도 있다.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난 주말부터 한반도 상공에 머물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충돌해 만들어진 ‘한랭전선’이 전국에 천둥, 번개,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를 뿌린 것으로 보인다. 한랭전선 아래서는 집중 호우·뇌우·돌풍·우박 같은 비교적 위험한 기상현상이 온난전선 하에서보다 자주 발생한다.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지난 주말에는 한반도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머무르는 중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상해 충돌하면서 많은 비가...

    2025.06.16 18:01

  • 전 세계 바다 산성도 한계치…‘바닷속 밀림’ 산호초가 위험하다
    전 세계 바다 산성도 한계치…‘바닷속 밀림’ 산호초가 위험하다

    전 세계 바다 약 절반의 산성도가 한계치를 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바다 생물의 주요 서식지인 산호초가 대량 소멸하면서 해양 생태계가 황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다의 산성도 상승은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와 깊은 연관이 있어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15일(현지시간) 영국 플리머스해양연구소(PML)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오리건대·메릴랜드대 소속의 공동 연구진은 전 세계 바다 산성도가 위험 수준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다.연구진은 전 세계 바다를 상대로 수중 직접 조사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으로 산성도를 조사했다. 산성도는 ‘아라고나이트 포화도’라는 지표로 판단한다. 아라고나이트 포화도는 바닷물에 녹아 있는 알칼리성 물질인 탄산칼슘 농도를 뜻한다. 과학계에서는 아라고나이트 포화도가 18세기 말 산업혁명 이전보다 20% 감소한 바다에 ‘산성화된 해양’이...

    2025.06.16 14:14

  • 전국 오후까지 비…낮 최고기온 31도
    전국 오후까지 비…낮 최고기온 31도

    월요일인 1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전북, 대구·경북 5~20mm,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내륙·북동산지 5∼30mm이다. 강원내륙·산지에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전남 남해안, 부산·경남 남해안에는 10∼40mm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20∼70mm다.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22∼31도로 예보됐다. 경북 김천, 구미, 대구는 체감온도가 32도까지 치솟겠다.서울의 낮 기온은 28도, 체감온도는 31도까지 오르겠다.

    2025.06.16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