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서 ‘세계 습지의날 기념행사’ 열린다

김창효 선임기자
고창 갯벌에 날아든 멸종 위기 1급인 뿔제비갈매기. 고창군 제공 사진 크게보기

고창 갯벌에 날아든 멸종 위기 1급인 뿔제비갈매기.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 람사르갯벌센터에서 2024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19일 고창군에 따르면 오는 22일 심원면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에서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습지와 공존하는 우리들, 미래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고창의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도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세계 습지의 날(World Wetlands Day)’은 람사르협약에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7년에 지정해 매년 기념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람사르 협약 채택일은 1971년 2월 2일이지만, 한국은 2월이 겨울철인 계절 특성을 고려해 2002년부터 4~5월에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행사장 인근에는 어린이 등 방문객을 위한 업사이클링 체험, 환경교육 등 20여개의 생태관광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함께습지 페스타’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고창군은 연안습지인 ‘고창갯벌’, 내륙습지인 ‘운곡습지’와 ‘인천강하구’ 총 3곳의 습지보호지역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고창갯벌은 멸종위기종 포함 164종 조류가 관찰되는 철새 이동 경로 핵심 기착지이면서 생태계 보고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방문객들이 고창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은 고창·서천·신안·보성·순천에 걸쳐있는 갯벌로, 멸종위기 바닷새들의 서식지로서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갯벌은 한국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은 두 번째 세계자연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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