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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를 닫다 보면, 세상이 고요해진다
퇴근 후, 만나요
갈비뼈를 닫다 보면, 세상이 고요해진다

퇴근 후는 온전히 나를 위한 회복의 시간입니다. 일상에 지쳐 쉬는 방법을 잊은 당신에게, 경향신문 여성 기자들이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의 일상을 공유하는 [퇴근 후, 만나요]를 연재합니다. 누군가의 사소한 일상이 영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퇴근 후, 만나요] 갈비뼈를 닫다 보면, 세상이 고요해진다 갈비뼈를 닫으세요, 정수리를 하늘 위로 뽑아볼까요, 척추를 하나하나 쌓아보세요…. 마치 ‘필라테스 괴담’처럼 SNS를 떠도는 이런 표현들이 한창 생소할 때 필라테스를 처음 접했다. 아마도 2017년쯤, 내년이, 한 달 뒤가, 당장 내일이 온통 불안하기만 한 취준생 시절이었다. 그래도 월수금 오전 8시면 출근하는 사람들을 거슬러 필라테스 센터에 갔다. 싫증이 밥 먹듯 나는 사람치곤 꾸준했다. 몇 시에 잤든, 배가 고프든, 눈이 오든 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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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미통위, ‘성착취물 생성’ 그록에 청소년 보호 장치 마련 요청 [플랫]

    방미통위, ‘성착취물 생성’ 그록에 청소년 보호 장치 마련 요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성착취물·비동의 성적 이미지 양산 논란에 휩싸인 SNS 플랫폼 엑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그록에 대해 청소년 보호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방미통위는 그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 측에 유해 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청소년 접근제한 및 관리 조치 등 보호 계획을 수립해 결과를 회신해 줄 것을 통보했다.현재 엑스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청소년 보호 책임자를 지정해 방미통위에 통보하고 있다. 매년 청소년 보호 책임자 운영 실태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한다.방미통위는 엑스 측에 한국에서는 당사자 의사에 반해 성적 허위영상물을 제작·유통·소지·시청하는 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점도 전달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엑스는 지난달 말 그록을 통한 이미지 편집 기능을 추가하면서 성적 허위 이미지(딥페이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 기능은 엑스 이용자가 이미지가 포함된 글에 댓글로 그...

    2026.01.16 14:48
  • 6명 남은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들, 일본 정부에 사과·배상 재요구 [플랫]

    6명 남은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들, 일본 정부에 사과·배상 재요구

    필리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필리핀 방문에 맞춰 일본 정부에 정식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단체 ‘릴라 필리피나(필리핀 할머니 연맹)’는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샤론 카부사오 실바 릴라 필리피나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단순히 무시하는 정책”을 펼쳐왔다며 “우리는 일본 정부의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과와 배상을 요구한다”고 SCMP에 말했다. 릴라 필리피나가 확인한 필리핀 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70명 가운데 현재 생존자는 6명뿐이다.일본 정부는 배상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1956년 체결된 ‘필리핀·일본 배상 협정’을 포함한 전후 배상 조약들을 통해 필리핀 정부가 배상 청구권을 포기했다고 주장한다.필리핀 정부도 배상 문제 해결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다. 2...

    2026.01.16 11:15
  • [퇴근 후, 만나요] 갈비뼈를 닫다 보면, 세상이 고요해진다 [플랫]
    퇴근 후, 만나요

    갈비뼈를 닫다 보면, 세상이 고요해진다

    퇴근 후는 온전히 나를 위한 회복의 시간입니다. 일상에 지쳐 쉬는 방법을 잊은 당신에게, 경향신문 여성 기자들이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의 일상을 공유하는 [퇴근 후, 만나요]를 연재합니다. 누군가의 사소한 일상이 영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퇴근 후, 만나요] 갈비뼈를 닫다 보면, 세상이 고요해진다갈비뼈를 닫으세요, 정수리를 하늘 위로 뽑아볼까요, 척추를 하나하나 쌓아보세요…. 마치 ‘필라테스 괴담’처럼 SNS를 떠도는 이런 표현들이 한창 생소할 때 필라테스를 처음 접했다. 아마도 2017년쯤, 내년이, 한 달 뒤가, 당장 내일이 온통 불안하기만 한 취준생 시절이었다. 그래도 월수금 오전 8시면 출근하는 사람들을 거슬러 필라테스 센터에 갔다. 싫증이 밥 먹듯 나는 사람치곤 꾸준했다. 몇 시에 잤든, 배가 고프든, 눈이 오든 갔으니까.그 후로 필라테스엔 ‘쉼표’는 있어도 ‘마침표’는 없었다. 테니스, 웨이트, 러닝 등 온갖 운동을 전전하다가도 필라테스로 돌아가곤 했다....

    2026.01.15 13:37
  • ‘호감’을 빌미로 ‘여성’의 ‘전문성’ 지우기…피식대학의 나쁜 코미디[플랫]

    ‘호감’을 빌미로 ‘여성’의 ‘전문성’ 지우기…피식대학의 나쁜 코미디

    어쩌면 <흑백요리사> 시즌 1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이 경험한 가장 위험한 생존 미션은 초반 탈락할 뻔한 <흑백요리사>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이나 에드워드 리와의 결승전이 아닌 최근 출연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일지 모르겠다. 에드워드 리가 우승자인 줄 알았다는 흔한 도발에 “1년 동안 그 얘기 100만 번 들었다”며 적절히 어울려주던 그는, 피식쇼 멤버인 김민수가 뜬금없이 <흑백요리사> 시즌 2 출연자인 ‘아기 맹수’ 김시현과의 친분 여부를 묻자 웃음기 없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김민수는 전화번호 모르느냐고 지분댔고, 권성준과 나머지 MC들이 김시현과의 나이 차를 강조하자 “So what? 어떡할 거야?”라며 뻗댔다. 더 나아가 김시현에게 한 마디 하(고 적당히 끝내)라는 이용주의 수습성 멘트에 “아기 맹수 안녕, 나는 큰 맹수다. 어른 맹수, 어흥”이라며 “난 너 좋아하고 언제 한 번 데이트 하자”고 수...

    2026.01.15 10:56
  • ‘아들맘’을 비난할수록 ‘아들’과 ‘사회’의 책임은 희미해진다 [플랫]

    ‘아들맘’을 비난할수록 ‘아들’과 ‘사회’의 책임은 희미해진다

    새해 첫날부터 홈런이 터졌다. 코미디언 강유미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좋아서 하는 채널’에 올린 ‘중년남미새’라는 제목의 영상이 3일 만에 조회수 백만을 돌파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개그 콘서트> 시절부터 ‘사랑의 카운슬러’, ‘GoGo! 예술 속으로’ 같은 프로그램에서 일상 속 디테일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해석했던 강유미는 이제 인류학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다양한 인물을 흉내 낸다. 그런 강유미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는 2024년에 올라왔던 ‘남미새 영혼에 빙의된 여자’였는데, 남미새란 ‘남자에 미친 X끼’의 줄임말이다.[플랫]유튜브에서 확장되는 ‘강유미의 유니버스’이번 ‘중년남미새’에서는 중년이라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약간의 변주를 줬다. 강유미의 영상은 지난해 초 열풍을 일으켰던 이수지의 ‘대치맘’ 캐릭터가 야기한 논쟁과도 일정 부분 겹치는 지점이 있다. 조롱과 풍자, 사회 비판과 여성혐오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환호와 비판을 동시에 끌어...

    2026.01.14 14:55
  • [에프워드] ⑧ 어둠 속에서 서로를 일으키다…연대는 나의 힘 [플랫]
    에프워드

    ⑧ 어둠 속에서 서로를 일으키다…연대는 나의 힘

    페미니즘(Feminism)이 새로운 에프워드(F-word: 성적인 욕설을 우회적으로 의미)가 된 시대, 여성(F)의 관점으로 금기에 반기를 드는 칼럼 [에프워드]입니다.‘왜 그 시절 우리는 저렇게 행동하지 못했을까.’2018년 한창 쏟아지던 ‘스쿨미투’를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스쿨미투 당사자들이 폭로하는 내용은 내가 사립 여중·고를 다니던 10여 년 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일화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소위 ‘그때 그 시절’엔 훈육 이상의 폭력이 난무했다. 당장 나만 하더라도 고등학교 입학 후 첫 체육 시간에 남교사에게 발로 차여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다.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성희롱과 성추행도 빠지지 않았다. 글로 옮기기 부적절한 발언을 했던 것은 물론이고 여학생들을 끌어안거나 팔뚝 안쪽을 꼬집던 남교사도 있었다. 그는 수업을 앞둔 쉬는 시간부터 미리 교실에 와 있었는데, 애들은 자리를 피하려고 교실 밖으로 나가곤 했다. 피해 수위만 놓고 보면 그때 우리가...

    2026.01.14 10:22
  • ‘내 이야기가 다른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파도처럼 밀려든 마음들 [플랫]
    여성은 우울을 먹고 자란다_플랫

    ‘내 이야기가 다른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파도처럼 밀려든 마음들

    지난해 연말 공개된 <여성은 우울을 먹고 자란다> 기획은 우울증을 겪어온 청년 여성 28명의 목소리를 통해, 개인의 생애와 한국 사회의 민낯을 ‘우울’이라는 키워드로 파고든 기획이었습니다.타고난 기질, 유전적 요인, 가정폭력, 성폭력, 성차별 등 사회적 요인은 청년 여성들의 마음에 우울의 균열을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인터뷰 참가자들은 “여성들과의 연대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언젠가 세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아가기를 멈추지 않겠다고도 전했습니다.기획이 공개된 후, 플랫 입주자님들도 “살아 있길 잘했다!!!” “연말연시 우울했는데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여자들 새해 복 많이 챙깁시다” “분명 이 기사로부터 뭔가를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등 많은 공감과 지지를 해 주셨는데요. <여성은 우울을 먹고 자란다> 기획·연재한 우혜림 기자의 취재후기를 ‘경향신문 여성서사 아카이브 플랫’이 전합니다.안녕하세요, 플랫 입주자 여러분.<...

    2026.01.13 16:34
  • 히잡 벗고 담뱃불…다시 ‘저항 상징’된 이란 여성들 [플랫]

    히잡 벗고 담뱃불…다시 ‘저항 상징’된 이란 여성들

    2022년 이란 히잡 시위 주역으로 꼽히는 젊은 여성들이 최근 반정부 시위에서도 적극적으로 저항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유로뉴스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가 이란 전역에 확산한 가운데 각종 SNS에는 이란 여성들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에 불을 붙이고, 이를 이용해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들은 이란 정권이 여성에게 착용하도록 강요하는 히잡도 쓰지 않았고, 불탄 하메네이 사진을 바닥에 떨어뜨린 뒤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다.이란에선 하메네이 사진을 훼손하거나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행동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유로뉴스는 “정치적·종교적 권위와 여성에게 가해지는 엄격한 사회 규범을 모두 거부하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러한 영상은 이란 정부가 시위 발생 후 통신 접속을 차단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SNS를 통해 전 세계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이란 여성들은 2022년 대학생 ...

    2026.01.13 10:29
  • ‘경력단절 후 재취업’ 여성 42%…“임금이 낮아졌다”[플랫]

    ‘경력단절 후 재취업’ 여성 42%…“임금이 낮아졌다”

    임신과 출산, 가족돌봄 등으로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은 10명 중 4명꼴로 과거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단절 이후 새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평균 4년이 소요됐다.11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서울시 양성평등 고용정책 연구’에서 19∼64세 남녀 취업자 2754명(여성은 2045명, 남성은 70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 중 42.5%가 “일자리에서 임금이 낮아졌다”고 응답했다.설문에서 임신·출산·돌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응답자는 총 565명(여성 513명, 남성 52명)이었다. 경력단절 남성 중 재취업 후 임금이 낮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5.0%로 여성보다 낮았다.경력 단절 이후 일자리에서 임금 수준이 비슷하게 유지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35.9%)이 남성(53.8%)보다 적다. 임금 수준이 높아졌다는 비율은 여성 21.6%, 남성 21.2%로 비슷했다. 경력 단절 이후 새로 얻은 일자리에서 일...

    2026.01.12 16:35
  • 딥페이크 생성·유포하는 ‘그록’…이미지 53%가 속옷차림 [플랫]

    딥페이크 생성·유포하는 ‘그록’…이미지 53%가 속옷차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인공지능(AI) 회사 xAI의 챗봇 ‘그록’이 성 착취물 딥페이크를 다량 생성해 유포하는 것에 대해 미국과 유럽 정치권에서도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다.1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J D 밴스 미 부통령은 지난 8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면서 AI가 생성한 성 착취물이 플랫폼을 통해 확산하는 것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그록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록 접속 차단 방안을 검토 중인 영국 정부에 “공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록은 소셜미디어 엑스 내에서 제공되는 AI 서비스다. 지난달 말 ‘이미지 편집’ 기능이 추가된 이후 성 착취물 딥페이크를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플랫]AI 시대의 성폭력[플랫]“사람 죽이는 제품 만들어”…‘아동 성 착취’에 고개 숙인 SNS 경영자들이 기능을 사용하면 온라인에 있는 실존 인물의 사진을 속옷이나 수영복 ...

    2026.01.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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