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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잘해주지 마!…아프리카에도 번지는 ‘남초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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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잘해주지 마!…아프리카에도 번지는 ‘남초 커뮤니티’

남성 우월·여성혐오 정서를 공유하는 온라인 남성 공동체 ‘매노스피어’(manosphere·남성 중심 커뮤니티)가 아프리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북미·유럽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남성 공동체에 관한 비판적 탐구와 우려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형국이다. 6일 가디언·CNN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여성혐오를 전파하는 남성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엑스(옛 트위터), 유튜브,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며 팔로워를 끌어모은다. 서양에 앤드루 테이트가 있다면 케냐,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유사한 인물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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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체 장애인’ 김만리 감독이 도망치지 않고 ‘직시한 신체’ [플랫]
    플랫한 티타임

    ‘신체 장애인’ 김만리 감독이 도망치지 않고 ‘직시한 신체’

    나는 신체장애인이란 것에서 도망가지 않기로 선택했다. 여러 감정이 내 안으로 들어올 때 도망가서 쉴 수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내 주관으로 흡수해 계속해서 생각해나갈 수 있었던 것이 중증장애인으로서의 이점이다. 그 결과로 ‘타이헨(TAIHEN)’의 신체표현이 나왔다.재일조선인 2세이자 중증장애인 당사자인 김만리 예술감독(73·사진)이 풀어놓은 자신의 성장 과정이다. 12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과 만난 김 감독은 신체극 <브레인> 공연을 앞둔 소감과 그가 재구성하려 하는 ‘몸의 미학’, 그리고 경계성에 대해 이야기했다.김 감독은 1953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그의 외할아버지와 어머니, 이모는 모두 조선의 ‘예인’이었다. 김 감독도 ‘저절로 춤을 추었다’고 할 정도로 태생부터 예술에 익숙했으나, 3세 때 소아마비를 앓으며 중증장애를 갖게 됐다. 유년기를 장애인 시설에서 보낸 그는 21세 때부터 활동보조를 받으...

    6시간 전
  • 지역 청년 여성들이 말하지 않은게 아니다 [플랫]

    지역 청년 여성들이 말하지 않은게 아니다

    지난 4월 발의된 한예종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전 관련 법안이 논란이 됐다. 이 이슈는 지역소멸 위기와 코앞으로 다가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실감케 한다. 이재명 정부는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 아래 지역통합을 추진하고, 지역의 산업 기반을 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려는 정책들이 제안된다. 한예종 이전 법안도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수도권 유출로 인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가 위축되”는 현실을 제안 이유로 든다.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의 목적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도록 해 지역 인구 감소를 막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역소멸론의 핵심 전제가 ‘아이를 낳아줄’ 청년 여성이 지역을 떠난다는 인식에 있음을 알려준다. 지역소멸지수는 지역 거주 가임기 여성의 인구수로 측정된다. 그 관점은 정확히 10년 전 발표돼 논란이 된 ‘가임기 여성 지도’로 적나라하게 표현됐다. ‘청년 유출’은 ‘가임기 여성 유출’이고, ‘인구 관리’는 출산의 당사자인 청년 여성의 몸과...

    8시간 전
  • 인도 마을 바꾼 ‘초록 셔츠’ 여성들…‘쓰레기 수거원’이란 자부심 [플랫]

    인도 마을 바꾼 ‘초록 셔츠’ 여성들…‘쓰레기 수거원’이란 자부심

    지난 3월11일(현지시간) 오전 인도 남부 케랄라주 티루바난타푸람의 완지우르 마을. 청록색 셔츠를 입은 여성 라티카와 몰리가 흰 마대 자루를 들고 골목에 들어섰다. 집주인이 대문을 열어주자 이들은 주차장에 놓인 비닐봉투를 열어 플라스틱 쓰레기를 꺼내 마대에 옮겼다. 깨끗이 씻어 말린 약통, 음식 포장용기, 페트병, 과자봉투 등이 쏟아져 나왔다. 라티카는 벽에 붙은 큐알코드를 찍어 100루피(약 1550원)을 청구한 뒤 옆집으로 향했다.[플랫]가난할수록, 여성일수록…쓰레기에 밀접해지는 ‘쓰레기 선별장’의 노동라티카와 몰리는 완지우르 마을을 담당하는 쓰레기 수거원이다. 이들이 속한 조직을 ‘하리타 카르마 세나’라고 부른다. 케랄라주에서 사용하는 말라얄람어로, ‘녹색 전사’를 의미한다. 이날 두 사람은 가정 15곳과 상점 60곳을 방문해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케랄라주에는 약 3만5000여명의 하리타 카르마 세나가 있다.케랄라주는 무단 투기와 불법 소각 등 쓰레기 관련 문...

    12시간 전
  • “내 일 아니어도, 관심 있으면 연대”…여성·농민·퀴어가 만든 ‘남태령’식 민주주의 [플랫]

    “내 일 아니어도, 관심 있으면 연대”…여성·농민·퀴어가 만든 ‘남태령’식 민주주의

    ‘남태령’은 여성이자 지역민으로서 소외감을 느꼈던 이전 집회 현장과는 달랐어요. 변화한 민주주의를 불러온 새로운 세대들을 작품에 담고 싶었습니다.12·3 불법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시위에 등장했던 20·30 여성들은 어디서, 어떤 마음으로 광장에 나왔을까. 김현지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남태령>에서 그 질문을 따라간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김현지 감독과 엑스 계정 ‘향연’의 운영자 김후주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은 “영화를 정치적이라기보다 ‘MZ’들이 이런 마음으로 광장에 나왔구나, 다음 민주주의는 이런 모습이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봐달라”고 말했다.<남태령>은 지난 8일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영화는 농민과 경찰의 대치가 발생했던 2024년 12월21일 남태령을 중심으로 쓰인 다큐멘터리다. 이날 서울로 향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트랙터 17대가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서 경찰에...

    2026.05.11 14:16
  • 아픈 딸도, 아픈 소비자도 아닐 수 있게 해준 [플랫]

    아픈 딸도, 아픈 소비자도 아닐 수 있게 해준

    “어떻게 친구들의 돌봄을 받을 생각을 했어요?” 질문 뒤에 또 다른 질문이 덧붙기도 했다. “부모님이 도와주시지 않아요?” 내가 무척 용감한 사람이라거나 대책 없이 무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했다. 아무튼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무려 ‘아픈 사람은 혈연 가족이 돌본다’라는 정상성을 거스른 사람이 된 거다.성인이 되면서부터 부모와 떨어져 살았다. 암만 질병이 집안의 재앙이라 한들, 20년 가까이 따로 살던 성인들이 갑자기 붙어살면서 즐겁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물론 중증질환이라는 사건은 부모와 나의 관계를 이전보다도 부드럽게 만들기는 했다. 아버지 지인은 상황버섯 한 자루를 챙겨줬고, 친족들은 잘 먹고 낫는 데 쓰라며 용돈을 보내줬다. 고마운 일이었다. 그러나 나와 부모가 기약 없이 붙어살며 서로의 꼴불견을 인내해줄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었다.아픈 딸 되기를 거부하고 나니 아픈 소비자가 될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기도 했다. 몹시 아프고, 아파서 바빴기 때문이다. 가...

    2026.05.11 11:06
  • “내게 예술은 살아남는 것”…욕망과 예술을 동력삼아 전진하는 여성, ‘렘피카’ [플랫]

    “내게 예술은 살아남는 것”…욕망과 예술을 동력삼아 전진하는 여성, ‘렘피카’

    “날 화산 속에 넣어줘. 난 다이아몬드가 되고 싶어!”무대 위 붓을 든 여인의 외침이 서슬 퍼런 칼날처럼 객석을 파고든다. 삶의 회한과 집념을 담은 독백은 마치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이름 없이 사라지지 않겠다는 처절한 선언처럼 들린다.지난 3월 한국 초연이자 아시아 첫 무대로 막을 올린 뮤지컬 <렘피카>는 20세기 초 아르데코 미술의 정점을 찍었던 폴란드 출신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1898~1980)의 삶을 조명한다. 2024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문제작’으로 주목받으며 77회 토니상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 작품은,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의 일대기를 그렸지만 영웅담이나 위인극과는 거리가 멀다. 실존 화가 렘피카의 삶과 예술, 그리고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했던 주인공의 복잡한 욕망을 대담하고 강렬한 색채로 무대 위에 펼쳤다.이야기는 197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과거 자신의 결혼식 날을 회상하는 노년의 타마라 드 렘피카로부터 시작된다...

    2026.05.08 14:48
  • “‘불법촬영물’ 끝까지 추적한다”…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 나서는 정부[플랫]

    “‘불법촬영물’ 끝까지 추적한다”…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 나서는 정부

    불법 촬영물을 삭제해도 같은 영상이 반복 유포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정부가 불법 유해사이트 통합 대응에 나선다.성평등가족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 합동 ‘디지털 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통합지원단은 성평등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 조직이다. 성평등부 안전인권정책관이 단장을 맡고, 부단장 1명과 단원 7명 등 총 8명 규모로 운영된다. 성평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플랫폼에 대한 초기 분석 등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정부는 그동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약 5만3000명에 대해 153만건 규모의 삭제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피해 촬영물이 올라온 인터넷 주소(URL) 단위로 신고·삭제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는 불법 촬영물이 반복 유포되는 사이트 자체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특히 해외 서버 기반 사이트의 ...

    2026.05.07 13:42
  • 6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소녀상…마침내 ‘평화’를 되찾다 [플랫]

    6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소녀상…마침내 ‘평화’를 되찾다

    “평화가 이겼다.”6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바리케이드가 약 6년 만에 철거됐다. 시민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외쳤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역사 조작 세력으로부터 소녀상을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바리케이드가 처져 있었다”며 “시민들의 노력으로 본래 취지로 다가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쁜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도 어김없이 소녀상 앞에서 제175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시민들은 “일본은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라”며 “이 바람들이 모두 이뤄질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여성 인권과 전쟁 없는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2월14일 제1000차 수요시위 때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이후 시민들은 소녀상과 함께 매주 수요시위를 이어왔다.2019년부터 일제의 동원 역사를 부정하는 이들이 “일본군 ‘위안부’는 가짜...

    2026.05.07 10:26
  • [컨트롤+F] 여자에게 잘해주지 마!…아프리카에도 번지는 ‘남초 커뮤니티’
    컨트롤+F

    여자에게 잘해주지 마!…아프리카에도 번지는 ‘남초 커뮤니티’

    남성 우월·여성혐오 정서를 공유하는 온라인 남성 공동체 ‘매노스피어’(manosphere·남성 중심 커뮤니티)가 아프리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북미·유럽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남성 공동체에 관한 비판적 탐구와 우려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형국이다.6일 가디언·CNN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여성혐오를 전파하는 남성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엑스(옛 트위터), 유튜브,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며 팔로워를 끌어모은다. 서양에 앤드루 테이트가 있다면 케냐,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유사한 인물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아프리카 매노스피어의 주요 논리도 서구 매노스피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각에서는 아프리카계라는 정체성을 반영한 ‘블랙 매노스피어’, ‘레드 필’(red pill·소위 ‘빨간 약’을 먹고 눈을 떴다는 의미)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지만, 강한 남성성을 추구하며 여성에 적대적이라는...

    2026.05.06 15:35
  • 여성계 “‘오빠’ 호칭은 남성중심 권력구조의 상징”…정청래·하정우 ‘오빠’ 발언 비판 [플랫]

    여성계 “‘오빠’ 호칭은 남성중심 권력구조의 상징”…정청래·하정우 ‘오빠’ 발언 비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이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 “오빠”라고 해보라고 한 것에 대해 민주당의 성인지 관점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여성단체연합은 5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인지적 관점의 부재를 분명히 인식하고 당내의 인식과 관행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단체는 “유세 현장은 유권자 시민과 후보자가 만나고 후보자는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전달하는 공적 공간”이라며 “공적 공간에서 미래세대이자 유권자 시민에게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한 발언은 성인지적 관점이 부재함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또한 “사회적 관계에서 오빠라는 호칭은 한국의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을 종속적 위치에 두는 남성 중심 권력 구조의 상징으로 비판받아 왔다”며 “비판이 확산하자 정 대표는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았을 아이와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지만 이 사과 역시 문제 본질과 멀다”고 했다.단체...

    2026.05.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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