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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 상품화’ 논란 ‘언더피프틴’… 결국 MBN 편성 취소 [플랫]

‘아동 성 상품화’ 논란 ‘언더피프틴’… 결국 MBN 편성 취소

15세 이하 여성 아동·청소년을 모아 걸그룹 오디션을 진행하는 MBN ‘언더피프틴(UNDER15)’의 편성이 취소됐다. 출연자 영상·포스터가 사전 공개된 이후 ‘아동 성 상품화’ 우려가 거세게 이는 등 부정적 여론이 이어지자 이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언더피프틴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는 28일 “깊은 고심과 회의 끝에 예정되어 있던 3월31일 방송 일정을 취소하고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 이에 MBN에 편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프로그램의 본질과 참가자들의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작하겠다”고 했다.[컨트롤+F]“아이들이 방송 기다린다”는 ‘언더피프틴’, 진짜 아이들을 생각한다면MBN 측도 이날 “크레아스튜디오의 방송 취소 입장을 확인했다”며 “MBN은 이번 방송 취소와 관계없이 크레아스튜디오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언더피프틴은 K-팝 가수 지망생 59명이 경쟁하는 경...
Mar 28 2025
‘80년대생’부터 여성이 더 ‘고학력’인데… 졸업 후 고용률은?

‘80년대생’부터 여성이 더 ‘고학력’인데… 졸업 후 고용률은?

1980년대생부터 고학력 여성의 비율이 남성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성의 고용률은 30대로 갈수록 되레 꺾였다. 고학력 여성들이 30대 출산·육아 시기에 경력 단절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27일 국가통계연구원의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교육·취업’ 보고서를 보면, 1970년생들과 달리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여성의 대학 이상 졸업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보고서는 1970∼1994년생 세대를 5년 단위 코호트(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로 나눠 교육 수준, 고용 등의 지표를 분석했다.연령별로 보면 1980∼1984년생 중 대학 졸업 이상 비율은 남성 69.4%, 여성 72.1%였다. 1985∼1989년생에서 남성은 72.2%, 여성은 77.3%였다. 1990∼1994년생은 남성 65.3%, 여성 78.5%였다. 여성과 남성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 격차는 1980~198...
Mar 28 2025
‘미아’를 ‘고아’로 조작한 해외입양 …“피해자들은 국가의 사과를 기다린다”[플랫]

‘미아’를 ‘고아’로 조작한 해외입양 …“피해자들은 국가의 사과를 기다린다”

“피해자들은 국가의 사과를 어제도, 오늘도 기다렸고 내일도 기다리고 있어요.”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김유리씨(53)의 뺨에는 계속 눈물이 흘렀다. 김씨는 “아직도 옛 생각을 하면 치가 떨리고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김씨는 1980년대 프랑스로 입양된 해외입양인으로 지난 25일 진실화해위에서 피해자로 인정받았다.김씨는 지난 26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해외입양 과정 인권침해 사건’에 관한 진실규명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우리는 국가의 피해자들이다” “강화된 권고를 다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회견 직후 김씨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다시 만났다.[플랫]“왜 나를 소아성애자에게 입양보냈나요?” 그 여자는 화가 난다김씨는 11살이던 1983년 부모님의 이혼 등으로 고아원에 맡겨졌고 이듬해 동생과 함께 프랑스로 건너갔다. 김씨는 프랑스 한 시골 마을에 사는 부부에게 입양됐는데 양부는 김씨를 성적으로...
Mar 27 2025
널 생각만 해도 난 강해져, 울지 않게 나를 도와줘 [플랫]

널 생각만 해도 난 강해져, 울지 않게 나를 도와줘

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은 2020년 3월8일 출범했다. 여성의 목소리가 주변화될 수밖에 없는 불평등한 현실에서 여성의 목소리와 서사를 중심에 두고 취재하는 버티컬 채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지난 5년간 플랫이 여성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보도하는 모습을 동료로서 지켜보다가 올 초부터 팀을 맡게 됐다.‘젠더데스크 겸 플랫팀장’으로 발령받을 것이란 소식을 들은 건 서부지법 폭동 이후 생각이 많아지던 시기였다. 서부지법이 침탈당한 그날 밤, 새벽 내내 유튜브 중계를 보면서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수준으로 치달은 백래시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여성 노동자가 ‘집게손가락 동작’을 작업물에 끼워넣었다는 누명을 씌워 공격하던 사람들, N번방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일삼고 ‘페미들은 꺼지라’고 악플을 달다가 여성가족부 폐지론으로 정치세력화된 반페미니즘 세력이 끝내 폭도가 되어 법원에 난입했다. 이들과 이들을 심정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 사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Mar 27 2025
2030여성이 ‘다시 만난 남태령’… 이들이 ‘길 위의 싸움’ 계속하는 이유 [플랫]

2030여성이 ‘다시 만난 남태령’… 이들이 ‘길 위의 싸움’ 계속하는 이유

지난해 12월 이른바 ‘남태령 대첩’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2030여성들이 3개월여만에 다시 남태령에 모였다. 지난해 12월21일 전국농민회총연합(전농)·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전여농) 소속 농민들로 구성된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들이 서울과 경기 과천의 경계인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 차벽에 막혔을 때 직접 나서서 해결했던 이들이 이번에도 길 위의 싸움에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경찰의 트랙터 시위 제한 통고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공지가 나오면서 ‘2차 남태령 대첩’이 예고되자 이들은 25~26일 다시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시위는 평일에 진행됐지만 전국 곳곳의 2030 여성들이 남태령 도로에 앉았다. 이들에게 ‘남태령’의 의미를 물었다.[플랫] “언제나 어디에나 있었는데, 이제서야 보이는 것”…2030 여성 모인 ‘남태령’2030여성은 왜 남태령 대첩에 모였나26일 오전 5시쯤 만난 대학원생 임지홍씨(28)는 친구 3명이 자는 곁에서 걸...
Mar 26 2025
[컨트롤+F]“아이들이 방송 기다린다”는 ‘언더피프틴’, 진짜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플랫]

컨트롤+F

“아이들이 방송 기다린다”는 ‘언더피프틴’, 진짜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아동 인권을 퇴행시키는 데 미디어가 나서겠다는 공표나 다름없다.”- 노새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 활동가“어린 참가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정말로 상처를 주는 곳은 과연 어디인가.”- 김지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15세 이하 여성 아동·청소년을 모아 걸그룹 오디션을 진행하는 MBN 프로그램 ‘언더피프틴(UNDER15)’ 방영을 앞두고 시민 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전에 공개된 출연자의 모습이 성인 여성을 연상시키는 데다 출연자 중에는 만 8세에 불과한 아동도 있어 ‘아동 성 상품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방송 후 마주치게 될 악성 댓글과 사회적 압박에서 아동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여성·청소년 등 129개 단체 “MBN은 ‘언더피프틴’ 폐지 선언하라”여성·언론·청소년·교육 등 분야의 129개 시민 사회 단체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MBN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더피프틴’ 방송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
Mar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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