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이후 주변 논밭에 준설토를 쌓아 올려 만든 농경지의 상당수가 농사짓기에 부적합한 토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추진한 한국농어촌공사는 농경지 140곳의 토양 성분조사를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을 파악했지만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배기운 의원(민주당)이 농어촌공사에서 받은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토양 성분조사’ 완결보고서를 보면 리모델링 농경지의 산성도(pH) 및 유기물, 인산, 칼슘, 규산 함량 수준이 농사짓기에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지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한 140곳 1억6511만㎡의 농경지 중 상당수가 강한 염기성을 띠었다. pH6.6 이상 염기성 농토는 92.2%, pH5.5 이하 산성 토양은 1.7%였다. 적정 범위인 pH5.6~6.5에 해당하는 토양은 6.1%에 그쳤다.유기물 함량도 적정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 농사에 적합하려면 토양 ㎏당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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