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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국내외 경제
  • 전체 기사 2,161
  • 2010년4월 21일

    • 저소득층 저축률 급락 ‘빈곤 악순환’

      지난 10여년간 저소득층들은 저축률이 크게 하락한 반면 고소득층은 높은 저축률을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률이 낮으면 실업, 금리변화 등 경제적 충격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어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보험연구원 유경원 연구위원이 21일 내놓은 ‘우리나라 가계 금융자산 축적 부진의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개인순저축률은 1991년 24.4%에서 2009년 3.9%로 크게 낮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선진국의 가계순저축률 평균이 1991년 11.4%에서 2009년 8.3%로 3.1%포인트 떨어진 것에 비하면 엄청난 하락폭이다. 특히 소득계층별 저축률 격차가 외환위기 이후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저축률은 1999년 마이너스 4.9%를 기록한 이후 줄곧 적자였고 중소득층도 1997년 27.3%에 달했던 저축률이 2008년에는 19.9%로 7....

      18:07

    • 환율 1100원대 하락… 연중 최저점 근접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하락해 1100원대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에 바짝 다가섰다. 골드만삭스 피소사태로 빚어진 불안심리가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10원 하락한 110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의 연저점(1107.5원)에 근접한 것이다. 개장 후 환율은 1112~1113원에서 잠시 횡보하다가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외환당국이 미세조정 차원에서 개입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애플사의 실적 호전과 골드만삭스 사태 진정으로 29.55포인트(1.72%) 급등한 1747.58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5.49포인트(1.08%) 오른 515.99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유가증권시장에서 2770억원을 사들였다.

      18:06

    • 집단-주택대출 금리차 2년반 만에 최저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집단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간의 금리차가 2년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집단대출 금리는 지난 2월 평균 연 5.36%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75%로 0.13%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집단대출 금리의 두 배를 넘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금리의 격차는 0.39%포인트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좁혀졌다. 이는 2007년 7월(0.37%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금리차는 지난해 1월 0.49%포인트에서 같은해 3월 0.68%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해 10월 0.40%포인트대로 떨어졌고 올해 2월에는 0.30%포인트대로 진입했다.이 같은 현상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은행들이 집단대출 영업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단대출은 대단지 고객을 한번에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은행들...

      17:59

    • 금융시장 ‘CD금리 시대’ 저물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대표적인 금리지표로 자리매김해왔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시중은행들이 예대율 규제로 CD 발행을 축소하면서 금리지표 기능이 훼손된 데다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의 등장으로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최근 들어 잇따라 CD 발행 규모를 축소하거나 CD 발행을 아예 중단하고 있다. 2007년과 2008년 각각 6조1959억원과 4조2581억원의 CD를 발행했던 신한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D 발행실적이 한건도 없다. 우리은행도 2008년 5조3974억원에서 지난해 1조7143억원으로 발행이 급감한 뒤 올 들어 CD 발행을 하지 않고 있다.2008년 6조1741억원, 2009년 7조2750억원 규모의 CD를 발행한 국민은행도 올 들어 21일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인 8600억원을 발행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3월과 4월에는 발행을 중단...

      17:59

  • 4월 20일

    • 금융자산 더 빨리 느니 가계 빚 괜찮다고?
      금융자산 더 빨리 느니 가계 빚 괜찮다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에 대해 “부채보다 금융자산이 더 빨리 증가하고 있어 위험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금융상황에 맞지 않는 논리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가계대출 금리는 큰 폭으로 따라 오른 반면 예금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이다. 즉 은행 예금으로 받는 이자(자산 수익)는 줄어든 반면 대출이자(부채 부담)는 더 많아진 셈이다. 더구나 금융자산의 상당부분이 변동성이 큰 주식이나 펀드인 만큼 가계 금융자산의 ‘거품’을 걷어내고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금융자산보다 큰 금융부채 부담 = 20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가계대출 금리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잔액기준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8월 연 4.99%에서 올 2월에는 5.52%로 0.5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가계...

      18:06

    • “볼커룰 도입땐 금융산업 재편 차질”

      미국에서 추진 중인 볼커룰이 국내에 도입되면 은행간 인수·합병(M&A)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메가뱅크 등 국내 금융산업 재편작업이 국제 금융규제로 인해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금융연구원 서병호 연구위원은 20일 ‘볼커룰의 주요 내용과 국내 파급 효과’ 보고서에서 “미국 행정부와 민주당이 볼커룰 도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에 어떤 형태로든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볼커룰의 여러 형태 가운데 지난달 15일 미국 상원의 크리스토퍼 도드 금융위원장이 발의한 ‘도드안’이 시행되면 국내 금융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했다. 도드안은 금융회사가 인수·합병으로 시장점유율 1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기존의 볼커룰에 은행지주회사내 모든 계열사의 트레이딩 계정거래와 헤지·사모펀드 거래를 금지하고 저축은행계 지주회사의 대형화도 억제하는 방안을 추가했다.서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부채 기준 시장점유율이 10%를...

      18:03

    • 제주 관광객 내년부터 지출비 10% 환급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내년 1월부터 특산품·기념품을 구입하거나 렌터카를 빌릴 경우 지출비용의 10%를 돌려받게 된다.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관광객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도입을 제주특별법에 규정하기로 기획재정부와 합의했다”며 “환급품목의 범위는 특산품·기념품·렌터카 등 3가지로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산품은 주류나 초콜릿, 농수축산물 가공품 등이며, 기념품은 갈옷 등 관광상품이라고 도는 설명했다.부가세 환급제를 포함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어 부가세 환급 절차, 품목, 한도 등이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안에 반영돼 내년부터 시행된다. 부가세 환급은 신용카드사와 연계해 자동으로 관광객 계좌에 전산입금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발표된 부가세 환급 대상 품목은 당초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위원장 정운찬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 의결했던 범위보다 대폭 축소된 것이다. 당시 환급 품목은 음식업, 숙박업, ...

      17:36

  • 4월 19일

    • “채소값이 미쳤어요” 배추 등 석달새 2~3배 ‘껑충’
      “채소값이 미쳤어요” 배추 등 석달새 2~3배 ‘껑충’

      지난 18일 서울 광흥창의 하나로마트 지점.채소 진열대를 살피던 고객 중 선뜻 상품을 장바구니에 옮겨담는 경우는 드물었다.주부 정영희씨(56)도 10㎝ 정도 되는 애호박 1개를 손에 쥐고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진열대에 내려놓았다. “그나마 할인해서 가격이 싸긴 한데 그래도 엄두가 안나서….” 가격표엔 ‘개당 2780원→1480원’이라고 적혀 있다. 주부 홍모씨(48)는 감자를 집어 저울에 올려놓아 보곤 깜짝 놀랐다. “한주먹도 안되는 감자가 이렇게 비싸? 한개에 거의 1000원꼴이야.” 천정부지로 치솟는 채소값 때문에 주부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2.3%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전혀 딴판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2294원이던 배추 한포기 값은 19일 현재 6195원으로 석달 만에 3배 가까이 뛰었다. 예년 평균 2635원에 비해서도 크게 오른 값이다. 1147원이던 무도 1588원으로 40%...

      18:13

    • 저소득층 생활고 이중으로 ‘팍팍’
      저소득층 생활고 이중으로 ‘팍팍’

      금융위기 이후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비해 물가압박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계층간 소득격차마저 사상 최대수준으로 벌어져 저소득층의 생활고가 이중으로 악화되고 있다. 19일 경향신문이 통계청의 품목별 소비자물가 지수에 소득계층별 소비지출 비중을 가중치로 계산해 ‘소득계층별 소비자물가 지수’를 추정한 결과 1분위(소득수준 하위 20%가구)의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9%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수준 상위 20%인 5분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8%였다. 소득계층별 물가 상승률은 2006년까지 저소득층의 물가상승률이 고소득층보다 높았다가 사교육비 급등 등의 영향으로 2007년이후 고소득층의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졌다.2008년의 경우 5분위의 물가상승률은 5.25%로 1분위(4.52%)를 0.73%포인트 앞질렀다. 식료품물가가 안정세였던 반면 고소득층의 소비지출에서 비중이 큰 교육물가가 연평균 5%대로 상승했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차량 연료비가 상승...

      18:12

    • 유럽 항공대란… 우리 산업계도 타격, 수출 차질 하루 2800만 달러

      아이슬란드의 화산재에 따른 항공대란으로 산업계에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항공·여행 업계는 물론 가뜩이나 화물기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전자업계는 반도체·액정화면(LCD)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유럽권 항공대란에 따른 우리기업의 수출 차질이 하루 평균 2800만달러라고 19일 추산했다.유럽 수출 품목 중 전체 85%를 차지하고 있는 휴대전화, LCD,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제품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하루 평균 2380만달러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무역협회는 16~19일 항공화물 수송 중단에 따른 누적 수출차질 금액을 1억1200만달러로 추정했다.무역협회 화주사무국 이병무 국장은 “주요 전자제품 수출기업의 경우 유럽 현지에 완제품 및 부품 재고가 있어 당장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항공운송지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수출차질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휴대전화 업체는 물류 및 재고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