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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국내외 경제
  • 전체 기사 2,161
  • 2010년4월 12일

    • 한국경제에 ‘20년 전 일본식 거품’ 그림자

      우리나라의 현재가 1980년대 후반 거품 절정기를 맞았던 일본을 닮았다는 경고가 일본 최대의 증권사에서 제기됐다.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타이밍을 놓친 일본의 전철을 밟게 될 경우 커다란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거품붕괴에 따른 후유증을 먼저 겪은 일본이 보내는 ‘충고성 메시지’인 셈이어서 금융권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무엇이 닮았나저금리에 따른 과잉 유동성·중앙은행의 정책공조 편향노무라증권은 12일 ‘아시아 이코노믹 위클리’ 최근호(4월9일자)에 게재된 ‘한국-1980년대 후반 일본의 연상’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통화정책 환경이 경제환경과 정책의제, 중앙은행의 의사결정 등에서 80년대 후반 거품형성기와 매우 닮아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여년 전의 일본과 현재의 한국은 외부충격 이후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안정됐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또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유동성이 과다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18:08

    • 원·달러 환율 연중 최저치… 이달 중 1100원선 밑돌 수도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압력 등 원화강세 요인들 때문에 환율이 이달 중 1100원대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1원 내린 1114.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8년 9월17일 1116원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저치다. 환율은 지난 9일 1118.2원으로 연저점을 경신한 이후 1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2원 내린 111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달러 매물이 늘면서 1111.4원으로 떨어졌다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14원선을 회복했다. 이후 수급공방이 벌어지며 1112원과 1115원 사이에서 등락이 지속됐다.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약세 여파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의 300억유로 지원 소식으로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감이 크게 완화됐고 이...

      18:03

    • [틈새경제]원유·구리값 급등에 웃는 일본·칠레
      [틈새경제]원유·구리값 급등에 웃는 일본·칠레

      국제유가 및 구리가격 급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지만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웃음꽃을 피운 곳이 있어 주목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쓰이, 스미모토, 이토추 등 일본 종합상사의 주가는 올해 시장 평균상승률 대비 각각 14.4%포인트, 11.9%포인트, 16.6%포인트 상승했다. 두바이 원유가격이 2월 초 이후 12.2%나 상승하면서 배럴당 83달러대에 진입한 데 따른 것으로 원유가격 상승률에 비례해 일본 종합상사의 주가도 뛴 셈이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일본 종합상사들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해외 석유개발에 적극 나서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유전 개발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최근 유가 상승은 기업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구리가격 급등은 주가폭락과 무역적자로 허덕이던 칠레를 살렸다. 칠레 전체 수출품목 중 78%는 구리다. 당연히 칠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올 들어 구리...

      18:01

    • 한은, 그때그때 다른 ‘민간회복’ 평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4.6%에서 5.2%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 교역량 증가로 인한 수출호조와 고용 증대에 따른 민간 자생력 회복이 근거이다. 그러나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민간자생력 회복을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금리를 동결한 점을 감안하면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성장률 상향조정 = 한은은 12일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6.6%, 하반기 4.0%를 기록하면서 연간 5.2%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은의 수정 전망치는 ‘5% 내외’를 전망한 정부 견해를 웃도는 수준이다. 상향 조정 논거로는 세계경제 회복이 뚜렷해졌고, 세계교역 신장세도 확대되고 있으며, 정부의 고용회복 프로젝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는 상품수출 증가 전망을 2.6%포인트 올려 11.9%로 예측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도 각각 2%포인트, 0....

      17:59

    • 유로존, 그리스에 300억 유로 지원

      3개월 가까이 논의됐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그리스 지원 방안이 구체적인 내용을 드러냈다. 그리스를 제외한 15개 유로존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11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 올해 최대 300억유로의 차관을 제공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원 세부사항에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룩셈부르크 총리인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그리스가 아직은 공식적으로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그리스가 지원 요청을 하고 조건이 충족됐을 때 오늘 합의된 조건에 따라 차관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에 제공될 차관의 금리는 연 5%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현재 시장 금리인 7.3%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유로존의 합의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지원안이 당장 시행될 수 있게 됐지만 우리의 목표는 투기세력의 방해 없이 시장에서 자금을 계속 조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안 합...

      17:52

  • 4월 11일

    • 중국 무역수지 6년만에 적자 반전

      중국의 무역수지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신경보는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토대로 중국의 3월분 수출과 수입이 각각 1121억1000만달러, 119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72억4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고 11일 보도했다.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3% 증가한 반면 수입은 66% 뛰어 수입 증가폭이 수출을 압도했다. 중국은 2004년 4월 22억60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이후 6년 내내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해관총서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소비 등 내수가 살아나면서 원유 등 국제 원자재와 자동차 부품 등 수입물량과 가격이 상승해 70개월간 이어져 온 무역흑자가 적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해관총서 측은 한국, 일본, 대만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커지면서 3월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상무부의 메이신위 연구원은 “중국의 무역적자는 노동력, 토지 등의 원가가 상승하고 중국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앞으...

      17:54

  • 4월 9일

    • 한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안할 수도
      한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안할 수도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취임 후 첫 금통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향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대한 입장을 비교적 소상하게 피력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은 현재의 저금리 기조가 아직 경제에 부담을 줄 수준은 아니며 앞으로 고용, 건설투자 등 민간의 회복신호가 나타날 때까지는 이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전임 이성태 총재가 주목하던 가계부채나 주택대출 등 금융시장 흐름보다는 성장지표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회견으로 ‘김중수’의 한은 통화신용정책 운영기조는 정부의 의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김 총재는 회견에서 “대내외적인 경제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해 적기에 대처할 수 있는 것도 함께 고려하겠다”면서도 “현재의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앞으로도 우리 경제가 계속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그는 기준금리 인상...

      18:14

  • 4월 8일

    • [경제와 세상]사회적 연대로 새 시대를 열자
      [경제와 세상]사회적 연대로 새 시대를 열자

      미국 경제는 체제 특성상 전쟁의 충동을 내장하고 있다고 한다. 군수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경제가 돌아가고 고용이 유지되려면 세계 어딘가에서 수시로 전쟁을 일으켜야 하며 또 이를 위해 어딘가에 적을 만들려는 무의식적 충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어떠한가? 윌프런이 쓴 「부자나라 가난한 국민 일본」이라는 책에 잘 나와 있듯이 국민들은 관료와 기업의 ‘관리’ 대상, 동원되는 일꾼일 뿐인 듯하고, 사회 전체가 인간은 없고 거대한 생산기계장치라는 것이다. 일본은 건설업으로 돈 벌어 총리가 된 다나카가 1972년 ‘일본열도 개조론’을 제창한 이래 끊임없는 삽질로 자원을 낭비하여 국민소득은 올라가지만 그에 반비례해서 국민은 가난해지는 사회이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삶의 질이 형편없는 사회로 알려져 있다. 이 모든 것이 진보정치와 시민활동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진보의 보편적 가치에 희망의 싹미국,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은 오랫동안 분단과 남북 적대상황으로...

      18:25

    • 인도네시아 내수 급성장

      아시아에서 중국, 인도 다음으로 인도네시아가 급성장하는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보도했다. 석탄, 천연가스, 야자유 등 천연자원의 대중국 수출이 증가하고, 개인소득도 늘어나며 내수시장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과거보다 정치가 안정된 영향도 크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인도를 제치고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소비자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소비자 지출 성장률은 5.1%였는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성장률은 0.4%였다. 경제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늘면서 7일 인도네시아 주가지수는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곳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도 매출이 급증했다. 포드자동차는 이곳에 새로 대리점을 열었고, 혼다는 오토바이를 주문량에 맞춰 제때 공급하지 못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판매는 지난해 대비 15% 늘었다. 미...

      18:05

    • ‘바이코리아’·무역흑자 겹쳐 달러가 넘친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채권과 주식을 왕성하게 사들이면서 달러 유입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와 채권시장이 이르면 상반기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큰 데다 삼성생명 상장, 무역수지 흑자까지 겹치면서 달러 유입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유입러시가 환율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면서 외환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외국인이 올 들어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순매수한 규모는 8조4403억원에 달했다. 이는 사상최고였던 지난해 순매수액(32조3903억원)의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이런 속도라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4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사자’ 공세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8포인트(0.42%) 오른 1733.78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지난달까지의 순매수 규모가 18조70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지난...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