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파산 4부가 어제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이 해외 채권단 반대로 거듭 부결됨에 따라 결국 법원이 강제 결정을 통해 쌍용차를 살리는 쪽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이로써 회생과 청산의 갈림길에서 마음 졸였던 쌍용차 임직원과 협력업체, 그리고 쌍용차를 걱정하는 많은 국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고 쌍용차로서는 정상화 작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법원은 회생계획안의 법적 요건과 존속가치, 쌍용차 임직원의 자구노력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생계획안에 담긴 정상화의 실현 가능성도 따졌겠지만 무엇보다도 쌍용차에 직·간접으로 삶을 기대고 있는 20만여명의 생계 등 청산시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가 법원 결정을 끌어낸 배경이 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여기에 쌍용차를 살리고자 하는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열정이 보태졌을 것이다.쌍용차는 이제 우여곡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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