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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물폭탄
  • 전체 기사 131
  • 2008년11월 2일

    • 고유가·온난화 자전거·태양열로 넘는다
      고유가·온난화 자전거·태양열로 넘는다

      고유가와 지구 온난화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정책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지자체들은 단순한 캠페인에서 벗어나 실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내놓고 있다. 대전시는 ‘도로 다이어트’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하는 사업을 펼치며, 구릉지 지형이 많은 제주도는 시내버스에 자전거 운반장치를 부착한다. 태양열을 대체에너지로 쓰기 위한 구체적 사업도 속속 추진되고 있다. ▷ 자전거 대전은 전용도로, 제주는 시내버스에 캐리어▷ 태양열 대구 햇빛발전소·경기 냉난방시스템 구축◇ 자전거가 대안이다 = 제주도는 경사가 심한 지형 때문에 자전거타기를 포기하는 주민이 많음에 따라 200여대에 이르는 시내버스에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한다. 자전거 여행중 오르막길 구간은 시내버스를 타고 자전거는 버스 뒤 캐리어에 매달아 운반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내년에 7억2000만원을 들여 운반장치 장착사업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자전거운반장치는 현재 디...

      18:02

  • 10월 28일

    •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짜진다…수증기 증발 소금양 늘어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닷물의 염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영국 기상청과 레딩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대서양 상공의 기온이 상승해 수증기가 증발하고, 아프리카에서 카리브해에 이르는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남아 있는 물에는 소금의 양이 늘어 났으며, 증가한 염분은 남부 유럽과 지중해를 더욱 건조하게 할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연구진은 지구온난화와 대서양의 염도 변화간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북부와 중부 대서양에서 최첨단 기후 모델을 활용한 비교 실험을 진행했다. 북대서양은 지난 2003년 염도가 감소하는 등 민물화가 진행됐다. 반면 중부 대서양 부근은 1960년대 이후 염도가 0.5% 증가했다. 온실가스 증가 여부를 변수로 두고 모의 실험을 한 결과 북대서양의 민물화는 자연적 현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부 대서양에서도 최근 염도가 올라가면서 인간활동으로 인한 온난...

      18:17

  • 10월 22일

    • 경제위기 전방위 유탄…온난화 방지 노력 ‘발목’
      경제위기 전방위 유탄…온난화 방지 노력 ‘발목’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는 노력이 경제 위기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에너지 개발은 올 들어 투자가 급감하며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지구 살리기’를 선도하겠다던 유럽연합(EU)은 몇몇 국가들의 어깃장에 제동이 걸렸다. 독일 주간 슈피겔은 21일 “온난화를 막기 위한 마지막 기회마저 놓칠 수 있는 위기”라고 진단했다. 고유가와 온난화로 주목받던 대체에너지 개발은 신용 경색과 유가 하락 속에 곤란을 겪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태양열에너지, 바이오연료 등을 개발하려는 벤처캐피털의 자금이 말라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의 시장조사업체인 뉴에너지파이낸스에 따르면 풍력과 태양열, 바이오연료 등 지속가능에너지 개발에 투자하는 전 세계 자금이 올 3·4분기에 178억달러로 2·4분기의 232억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올 4·4분기와 내년에는 더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이 여파로 최근 미국 아이오와,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지난달 옥...

      17:58

  • 10월 6일

    • 유럽 온난화 대책금융위기로 ‘삐걱’

      금융위기 파장이 지구온난화 대책에도 영향을 미칠 모양이다. 유럽의 기업들이 금융위기를 이유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온실가스 규제에 대해 실시 연기 또는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EU 집행위는 지난 1월 ‘EU 온난화 방지 패키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한 실천계획을 제시했다. 27개 회원국들은 2020년까지 국가별 목표치대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줄이고, 풍력·태양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야 한다. 특히 회원국의 발전·제강·화학·비료·알루미늄 제조 등의 기업도 업종별 목표치를 준수해야 한다. EU 정상들은 지난 3월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패키지를 내년 초 발효시킨다는 데 합의했다. 유럽의회 환경위원회는 7일 탄소 배출권 거래를 확대하고 화력발전소 건설을 사실상 금지하는 등 이 패키지의 핵심적 조치들에 대한 투표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투표는 내년에 열리는 ‘포스트 교토의정서’ 정상회담 전에 유...

      22:49

  • 10월 1일

    • “온난화 가속… 투발루 수몰 30년 후로 당겨졌다”
      “온난화 가속… 투발루 수몰 30년 후로 당겨졌다”

      “불과 수년전만 해도 투발루가 완전히 물에 잠길 때까지 50년이 남았다고 했는데, 이젠 30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수면 상승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타바우 테이 투발루 부총리 겸 환경자원부 장관(56·사진)은 30일 “되돌릴 수 없다면 (투발루가 존재하는) 기간을 조금이라도 연장하고 싶다”며 두 손을 감싸쥐었다. 테이 부총리는 세계사이버대학(학장 윤종권)과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고건)가 1일 개최하는 국제환경포럼 ‘러시아에서 투발루까지’에 참가하기 위해 최근 내한했다.투발루는 남태평양 피지 인근의 9개 산호섬으로 이뤄진 섬나라. 면적 26㎢, 인구 1만1000여명인 이 작은 나라는 최근 ‘기후 변화의 첫번째 피해자’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평균 해발이 1~2m, 가장 높은 곳도 3.7m에 불과해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30~50년 안에 수몰될 위기에 처해 있다. “10~20년 전만 해도 3.1~3.2m이던 최고 해수면 높이가...

      00:00

  • 9월 23일

    • ‘온난화 시한폭탄’ 메탄 북극 해저서 대량 방출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잠재력이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큰 메탄가스가 북극 해저에서 대량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3일 보도했다. ‘천천히 가는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메탄가스는 그동안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매년 수백만t이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왔지만 북극 해저에서 방출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과학자들은 북극의 해빙(海氷)이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녹으면서 보호막 역할을 할 수 없게 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지구 온난화-메탄가스 방출-지구 온난화 가속’이라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인디펜던트는 ‘2008 국제시베리아대륙붕연구’ 예비 보고서를 인용해 국제조사단이 음향 탐지기와 지질관측 장비를 갖춘 러시아 탐사선 야콥 스마르니츠키호를 타고 러시아 북부 해저 대륙붕 전체를 탐사한 결과 수천 평방마일에 달하는 해저 대륙붕에서 ‘메탄 굴뚝’을 통해 분출된 메탄가스 거품이 바다 위에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그동안 방어막 ...

      23:29

  • 9월 18일

    • 월드비전 보고서 “온난화 최대 피해자는 아시아”
      월드비전 보고서 “온난화 최대 피해자는 아시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18일 기후변화로 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연재해 보고서 ‘플래닛 프리페어(Planet Prepare)’를 발간하고 “아시아가 기후변화의 최대 피해자”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연재해 사망자의 74.8%가 아시아에서 사망했다. 아시아의 자연재해는 1990년부터 2007년까지 2501건이 발생했고 10건 가운데 9건이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었다. 75만7000여명이 사망하고 35억여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자연재해는 홍수(35.7%)와 폭풍(27.1%)이 가장 많았다. 방글라데시에서는 2004년 사이클론 시드르로 500여개 학교가 파괴됐고, 버마에 불어닥친 사이클론 나르기스는 4000개 이상의 학교를 손상시켰다.같은 기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30억t에서 320억t으로 늘어났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폭풍의 강도가 세어지고 있는 것이다.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위협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

      18:20

  • 8월 17일

    • 이번주 비 잦아 폭염 한풀 꺾인다

      이번주 내내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 발 물러날 전망이다.기상청은 17일 “오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 풀 꺾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서울 최저기온은 19.9도, 낮 최고기온은 23.5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2~6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의 차가운 기류가 기압골 후면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이번주 중에도 계속 비가 내리면서 30도를 넘는 무더위는 당분간 찾아오지 않을 전망이다.기상청은 “18일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며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30도를 넘지 않겠다”고 예보했다.예상 강수량(17일 오후 5시~18일 자정)은 경기북부·서해5도 80~150㎜, 서울·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남·전북 50~120㎜, 충북·전남·경북 20~80㎜, 강원 영동·경남·제주도·울릉도·독도 20~60㎜ 등이다.비는 19일까지 이어지다 20일쯤 고기압의 영향으...

      23:49

  • 8월 13일

    • 서울·경기 호우주의보 해제…폭염 주춤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발령됐던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전국에 걸쳐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기상청은 13일 “서울과 경기 등 중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비구름의 세력이 약해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한다”며 “하지만 밤까지는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14일은 중부 지방의 경우 오전까지 비(강수 확률 40~60%)가 오고 남부 지방은 이날 오후부터 다시 비(강수 확률 40~60%)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14일 한두 차례 더 비(강수 확률 60%)가 올 것으로 보인다.이번 비로 인해 그동안 기승을 부리던 폭염도 주춤하면서 14일 전국이 아침 최저 기온 23~25도, 낮 최고 기온 29~33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