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지구 온난화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정책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지자체들은 단순한 캠페인에서 벗어나 실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내놓고 있다. 대전시는 ‘도로 다이어트’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하는 사업을 펼치며, 구릉지 지형이 많은 제주도는 시내버스에 자전거 운반장치를 부착한다. 태양열을 대체에너지로 쓰기 위한 구체적 사업도 속속 추진되고 있다. ▷ 자전거 대전은 전용도로, 제주는 시내버스에 캐리어▷ 태양열 대구 햇빛발전소·경기 냉난방시스템 구축◇ 자전거가 대안이다 = 제주도는 경사가 심한 지형 때문에 자전거타기를 포기하는 주민이 많음에 따라 200여대에 이르는 시내버스에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한다. 자전거 여행중 오르막길 구간은 시내버스를 타고 자전거는 버스 뒤 캐리어에 매달아 운반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내년에 7억2000만원을 들여 운반장치 장착사업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자전거운반장치는 현재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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