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와 고등어의 ‘신분’이 뒤바뀌고 있다. ‘귀족 생선’으로 대우받던 갈치는 값이 떨어져 최근 서민들 밥상에 종종 오르는 반면 ‘국민생선’으로 불리던 고등어는 값이 뛰어오르고 있다. 11일 신세계이마트 등 유통업체에 따르면 생물 갈치 큰 것(300~400g) 한 마리가 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8월 5400원 선에 판매된 것에 비해 가격이 35%나 떨어졌다. 갈치는 6월 4600원에서 7월 3600원으로 값이 내려가는 등 올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생물 고등어 큰 것(400~450g) 한 마리 가격은 3500원으로 갈치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다. 고등어 가격은 지난해 8월 2700원이던 것이 올 6월 3000원, 7월 3500원으로 30% 가까이 상승했다. 1년 전만 해도 2배 수준이던 갈치와 고등어의 가격 차이가 사실상 없어진 셈이다.갈치와 고등어의 이 같은 ‘신분 역전’ 현상은 지구 온난화가 주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남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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