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오재호 교수는 “향후 100년은 과거 100년보다 기후변화 속도가 3배 빨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3일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오 교수는 한국을 대표해 세계기상기구(WMO) 총회에 참석하는 기후변화 연구의 권위자다.- 올 여름 폭염의 원인은.“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구온난화의 과정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엘니뇨와 라니냐의 교체 주기가 빨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엘니뇨와 라니냐 발생은 불규칙하다. 특히 빠른 교체주기에 따른 영향은 주로 열대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원인으로 엘니뇨와 라니냐를 지목하는 학자들도 많지만, 지난 겨울의 한파와 금년 여름의 폭염을 라니냐의 직접적 영향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황증거는 있지만 학문적으로 결론이 정립되진 않았다고 본다.”- 한국은 지구온난화라는 큰 물결의 어디쯤에 와 있는가.“온난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마지막 빙하기 이후 지난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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