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믿는 지구온난화 회의주의자들은 지난 10년간 지구 온도는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반온난화론’은 1995년 지구가 식고 있다는 주장을 퍼트린 책 와 칼럼, 언론 보도가 인터넷을 타면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그 영향은 미국인의 인식 변화에서도 드러난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믿는 비율은 57%로, 2006년에 비해 20%포인트나 낮아졌다. 하지만 전문 통계학자들이 장기적인 지구온도 변화 추이와 위성 자료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구는 여전히 더워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AP는 4명의 통계학자를 동원해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130년 동안 파악한 지구기온 추이와 30년간의 위성측정 기온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통계학자들은 장기적인 기온 상승 추세를 발견했지만 눈에 띄는 기온 하락세를 찾지 못했다. 이번 분석에 참여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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