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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전체 기사 108
  • 2010년9월 16일

    • 한가위 연휴, 버스·전철 타고 ‘문화 나들이’

      성큼 다가온 추석 연휴는 그 어느 해보다 긴 ‘징검다리 연휴’다. 이로 인해 긴 연휴 동안 서울에서 지내는 시민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추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볼 만하다.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한옥마을, 서울대공원, 북서울꿈의숲, 한강공원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는 무료 체험프로그램 및 콘서트, 전시 등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관람료도 대부분 무료다.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 날리기·곶감 만들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국악공연·비보이 퍼포먼스 등의 예술마당이 펼쳐진다. 강강술래와 소망을 단 보름달 띄우기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 일대를 무대로 열리는 ‘한가위 전통문화행사-정조, 태평성대를 꿈꾸다’는 22일 정오부터 정조즉위식 패션쇼, 정조와 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1~23일 공연, 한가위 음식체험, 민속놀이, 전통공연 등이 어우러...

      22:33

    • LG화학 여수공장, 추석 맞아 ‘효·사랑 봉사’
      LG화학 여수공장, 추석 맞아 ‘효·사랑 봉사’

      추석 연휴를 앞둔 16일 낮, 평소 노인들만 외롭게 지내던 전남 여수시 광림동의 비탈진 주택가에 활기가 넘쳐 났다.LG화학 여수공장(주재 임원 유근창) 임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효도봉사단이 찾아와 추석맞이 ‘효♡사랑 봉사데이’를 진행한 덕분이다.봉사단은 먼저 소외계층과 노인만 사는 13가구의 낡은 장판과 벽지를 말끔히 교체했다. 낡은 벽면은 새 페인트로 단장했다. 이어 방범창틀을 설치해주고 허름한 대문도 수리해줬다. 이들은 이날 여수시 보건소 의료팀의 지원을 받아 노인들의 치과 진료와 혈압·혈당을 체크하는 등 건강상담도 했다. 점심때가 되자 봉사팀은 준비해간 장어탕과 돼지고기 요리 등으로 노인들과 함께 어울려 즐겁게 식사했다. 오후에는 사택 부녀회가 마련한 송편과 생선찜·과일 등 푸짐한 ‘추석음식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모두 111가구에 고루 전달됐다.봉사팀은 또 광림동 12개 경로당에 햅쌀과 라면을 전달했다. 이 마을에 사는 김철영씨(73)는 “추석을 맞아 방과 마루를...

      22:21

    • 풍성한 한가위 연휴 볼거리도 풍성
      풍성한 한가위 연휴 볼거리도 풍성

      올해 추석은 긴 ‘징검다리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미뤄놨던 가족 나들이의 기회로 만들어볼 만하다. 충청권에서는 ‘대백제전’이 최대 볼거리다. 강원도에서도 국립춘천박물관의 ‘한가위 우리문화 한마당’ 등 다양한 추석 행사가 펼쳐진다. ◇충남=18일 개막해 10월17일까지 계속되는 ‘2010 세계대백제전’은 공주·부여·논산 등에서 열린다. 150여개의 각종 행사가 매일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형 수상공연인 ‘사마이야기’(공주 고마나루 수상공연장·18일~10월2일 매일 저녁 7시30분)와 ‘사비미르’(부여 백마강 낙화암 수상공연장·27일~10월11일 매일 저녁 7시30분)가 먼저 눈길을 끈다. 신비의 왕국 백제와 백제인의 기상을 특수효과를 통해 재현한 대형 뮤지컬 공연이다. ‘황산벌 전투’ 공연은 1000여명에 이르는 연기자·학생·군인 등 대규모 출연진이 관심을 끈다. 논산천 둔치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는 계백장군의 전투가 웅장하게...

      22:19

    • ‘착한 선물’로 ‘나눔의 추석’ 실천
      ‘착한 선물’로 ‘나눔의 추석’ 실천

      한가위를 앞두고 ‘착한 선물’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취약계층에 일자리·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나 제3세계 생산자에게 정당한 값을 주고 원료나 상품을 사들이는 ‘공정무역업체’들의 상품이 추석 선물로 뜨고 있는 것이다.지적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설립된 유기농 쿠키업체 ‘위캔’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30여개 매장에서 팔려나가는 쿠키가 평소 매출의 2배가량인 하루 500만~600만원어치에 이른다. 특히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 때보다 10% 이상 매출이 늘었다. 김일신 팀장은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듣고 사회적기업이나 공정무역업체의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공정무역으로 들여온 커피를 파는 ‘아름다운 커피’는 ‘히말라야의 선물’ ‘안데스의 선물’ 등 추석 선물세트 4000여개를 준비했는데 이미 거의 다 팔린 상태다. 선물을 사러 왔다는 정영선씨(31·여)는 “네팔 등의 소규모 커피농가도 돕고, 질 ...

      21:56

    • 남부지방 22일 비 ‘보름달 못 보겠네’

      한가위 연휴 기간 비가 올 것으로 보여 귀성·귀경길에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16일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추석인 22일에는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날 중부지방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으나,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와 보름달을 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보했다.기상청은 이번 주말인 18일에는 전국에 구름만 많을 뿐 비 소식은 없겠으며, 19일 서울·경기지역에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3일에는 구름만 많고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해상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물결이 높다가 23일쯤 물결이 2m 안팎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편을 이용해 섬으로 귀성하는 이들은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1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제11호 태풍 ‘파나피’는 20일 중국 남부지방으로 상륙할...

      21:52

    • [건강]추석, 건강기능식품 선물 잘 알고 하세요
      [건강]추석, 건강기능식품 선물 잘 알고 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이 선물로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선물로 주고받는 건강기능식품이 어떤 용도로 허가가 되었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에 따르면 일부 성분은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거나 과다 복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대 홍보나 불법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환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건강기능식품과 일반 건강식품을 혼동하는 것도 큰 문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양주환 회장은 “많은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을 구별하지 못하다 보니 소위 건강보조식품이나 일반 건강식품 등 유사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고서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알고 선물하거나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건강기능식품이란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정 마크(사진)를 부착해 사용할...

      21:33

    • [건강]벌에 쏘이면, 카드로 벌침 꾹 밀어 빼고 냉찜질

      한가위 명절은 헤어져 사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는 설렘과 더불어 이웃에 대한 인정이 넘치는 풍요로운 시기다. 그러나 자칫 들뜬 마음에 뜻하지 않은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때이기도 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이성우 교수는 “당번을 제외한 약국이나 병의원 상당수가 문을 닫으므로 기본 응급약품을 준비하는 한편 부상이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 대처하는 법을 알아둬야 부상이나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요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로 신속히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유선 전화는 1339만 누르면 지역내로 연결되며 휴대폰이나 인터넷폰은 중계국에 따라 다른 지역이 연결될 수 있으므로 지역번호를 같이 누르는 게 좋다.◇ 성묘를 가다 벌에 쏘였을 때 = 벌침이 남아 있으면 손톱으로 짜내지 말고 침 옆을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으로 꾹 밀어서 침이 위로 솟아오르도록 하는 게 좋다. 핀셋으로 빼려 하면 침이 안으로 밀려들어가기 쉬우...

      21:30

    • [의술 인술]부모님 건강 확인 ‘추석 효도가 따로있나’

      우리 부모님 세대는 노화에 따른 고질병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으며, 삶의 질도 현저히 떨어져 있다. 그러나 자식이 걱정할까봐 아픈 곳을 숨기는 경우가 많아 자식으로서는 부모의 건강 변화를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가장 먼저 점검해 보아야 하는 질환은 치매다. 치매는 발병 후 너무나 큰 고통을 겪게 되는데, 약물치료로 더 이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부모와의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손자 등 가족의 이름과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잘 기억하는지 살펴본다. 얼굴 표정이 굳어지고, 간단한 계산을 못하거나 판단력이 떨어지고 발음이 명확하지 않은 현상을 보이는지도 점검해 본다.노년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관절염, 백내장, 난청과 같은 퇴행성질환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막을 수 있다. 바닥의 동전이나 연필을 집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대화 중 같은 말을 자주 다시 해달라고 요청하는지, 바깥에 나가면 눈이 부시거나 사물이 뿌옇게 보이지 않는지 확인해 본다. 인공관절 수술,...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