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가 유럽의 리더들에게 “극우를 자극하는 표현을 삼가달라”고 경고했다.토르비에른 야글란 노벨위원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영국 언론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다문화주의가 논의되는 과정에서 유럽의 정치 지도자들이 그동안 극우와 반이슬람 정서를 격앙시켜왔다”며 이들에게 “조금 더 조심스러운 접근법을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유럽 정치 지도자들이 극우의 수사법을 차용해왔다”며 “이는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확산될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야글란 의장은 특히 지난 2월 “영국에서의 다문화주의가 실패했다”고 선언했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예를 들었다. 야글란은 “당시 총리의 발언은 영국 극우정당인 영국국민당(BNP)의 닉 그리핀 당수와 프랑스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당수에 의해 악용됐다”며 “당시까지 소수 의견이었던 이들의 반이민, 반이슬람 이념이 캐머런 총리의 발언을 빌미로 확산됐다”고 말했다.실제 유럽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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