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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쇄테러
  • 전체 기사 52
  • 2011년7월 24일

    • 헤엄쳐 도망가도 총 쏘고 쓰러지면 확인사살 … ‘인간 사냥’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산했던 지난 22일 오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의 중심가. 노르웨이 최대 타블로이드 신문인 VG의 욘 마그누스 기자는 책상에 앉아 칼럼을 마지막으로 손보고 있었다. 그때 느닷없이 정체불명의 강력한 힘이 그의 의자를 뒤로 밀쳤다. 그는 “오후 3시26분쯤 갑자기 빌딩 전체가 춤추는 것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피요르드 해안과 침엽수림, 노벨평화상으로 유명한 북유럽 평화의 도시 오슬로에서 사상 처음으로 폭탄테러가 발생한 순간이었다. VG 건물에서 수백m 떨어진 정부청사 인근이 테러 장소였다. 경찰은 소형화물차에서 비료와 연료를 혼합해 만든 폭탄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168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5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탄테러 때 쓰인 폭탄과 같았다.폭발의 위력은 대단했다. 17층짜리 정부청사 유리창들은 산산이 부서졌다. 거리는 건물 잔해와 고무, 뒤틀어진 금속 조각, 주인을 잃은 서류더미로 가득 찼다. 거대한 먼...

      21:48

    • [여적]노르웨이의 증오 

      이방인 관찰자는 보고 싶은 것만 보기 십상이다. 비틀스는 1966년 ‘노르웨이의 숲’이란 곡을 선보였다. 밤새 사랑을 나눈 여인이 다음날 깨어나 보니 사라지고 홀로 남은 쓸쓸함을 노르웨이 겨울 숲에 빗대 남의 얘기하듯 담담하게 읊조린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89년 소설 에서 60~70년대 일본 전공투(全共鬪) 세대의 상실감을 노르웨이의 숲으로 상징했다. 그래서 ‘작지만 강한 나라’(强小國)란 활력과 ‘복지국가의 교과서’라는 안정감이 늘 휑뎅그렁한 숲과 뒤섞여 연상되는 나라가 노르웨이다.현지인의 눈에 비친 노르웨이는 다른 모습이다.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비크(32)는 노르웨이에서 농산물 재배업체 ‘브레이비크 지오팜’을 운영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선 2차대전 때 노르웨이 반나치 영웅 막스 마누스를 좋아한다고 했고, 트위터에는 “신념을 가진 사람은 이익만 좇는 10만명의 힘에 맞먹는다”는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말도 올렸다. 보수 기독교인이자 민족주의자라는 그는 다문화주의에 강력...

      20:06

    • “노르웨이 사고현장 동영상 보세요”…스팸 나돌아

      23일 노르웨이에서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 비극적인 상황을 스팸으로 이용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24일 IT전문매체 ‘마셔블’(mashable)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는 오슬로 정부청사 폭발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겠다는 신종 스팸 메시지가 등장했다.문제의 메시지는 ‘[Video]OSLO Security Camera Captures Blast!’란 제목이며, 클릭하면 페이스북의 유사 웹사이트로 재연결된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는 사용자로 하여금 특정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IQ테스트용의 퀴즈를 내며 마지막에는 사용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묻는다. 만약 이를 입력할 경우 사용자의 페이스북에 매주 4번씩 퀴즈를 올려주며 1문제당 2달러씩을 요구한다.마셔블은 “노르웨이 정부청사 사고 당시를 찍은 보안 카메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 스팸메시지를 받으면 절대 클릭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16:13

    • 노르웨이 테러범, 최고형 21년에 교도소는 ‘웰빙’?

      23일 노르웨이에서 92명이 희생된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범행을 일으킨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이 향후 어떤 형벌을 받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노르웨이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르웨이 테러법에 따라 기소된 브레이빅은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테러와 총기난사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장 2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유사한 범죄에 무기징역, 혹은 사형까지 구형하는 한국 및 타 국가들에 비추면 다소 ‘가벼운’ 형이다.노르웨이에서 법정 최고형은 21년이다. 그러나 이 중 소수의 수감자만이 14년 이상의 형을 산다. 형의 3분의 1(최장 7년)을 살면 주말에는 가석방돼 특별한 감시를 받지 않을 수 있다. 형의 3분의 2를 살면(최장 14년) 대개 조기 출소된다.실제 노르웨이의 유명 록밴드 ‘Burzum’의 보컬 바르그 비켄네스는 1997년 라이벌이자 밴드 동료인 유로니머스를 23차례 칼로 찔러 숨지게 해 수감됐지만 16년만에 출소했다. 그는 구형당시 노르...

      15:10

    • 노르웨이 경찰 사고 1시간 반 뒤 출동…총기난사 피해 키워

      노르웨이 우토야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100명에 가까운 인명이 희생될 정도로 피해가 커진 것은 경찰의 늑장출동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수도 오슬로에서 30㎞ 떨어진 우토야섬에서 총격이 시작된 지 무려 1시간30분이 지나서야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헬리콥터를 빨리 구하지 못해 섬으로 건너갈 배를 찾다 보니 출동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스베이눙 스폰하임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우토야까지 이동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며 “배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헬리콥터가 준비되지 않아 차량과 배를 이용하는 것을 선택했다면서 “신고를 받고 경찰특공대를 출동하는데 50분이 걸렸고 우토야섬을 둘러싼 호수까지 가는 데 20분이, 보트를 구하는데 추가로 20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헬리콥터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범인이 달아나는 10대들을 쫓아 물을 향해 발사하는 장면을 담고 있어 경찰이 얼마나 늦게 현장에 도착했는지를 보여준다.사건 현...

      12:00

    • 노르웨이 경찰 “연쇄테러 사망자수 최악 98명”

      노르웨이 경찰이 집권 노동당의 청소년여름캠프 총기테러 및 정부청사 폭탄테러와 관련해 “사망자 수가 최악에는 98명으로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스베이눙 스폰헤임 경찰서장은 23일 연 기자회견에서 “아직 4~5명의 실종자가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현재 경찰이 공식 발표한 사망자 수는 수도 오슬로 인근 우토야섬에서 발생한 청소년 캠프 총기테러에서 85명, 이 사건 발생 두 시간 전쯤 발생한 오슬로의 정부청사 폭탄테러에서 7명 등 모두 92명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두 사건 모두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폰헤임 서장은 “용의자가 우토야섬 청소년 캠프에서 총기테러를 1시간30여분 동안 지속했다”며 “신고를 받고 나서 45분 정도 지나 현장에 도착했고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하자 저항 없이 투항했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가 범행 일부를 시인했으며 현재 단독범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벌어진 정부청사 폭탄테러는 차량폭탄에 의한...

      11:26

    • 노르웨이 테러용의자 “잔혹하지만 필요한 범죄였다”

      노르웨이 연쇄테러 용의자인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빅(32)이 자신의 행위가 ‘잔혹했지만 필요했던 것’이라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그의 변호인이 23일 밝혔다. 게이르 리페스타 변호인은 이날 방송에서 “브레이빅이 자신의 행위가 잔혹한 것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필요한 것이었다는 말을 했다”며 “브레이빅의 범행이 오랜 기간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리페스타 변호인은 “브레이빅이 25일 구속여부를 결정할 법정에 출두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테러법에 따라 기소된 브레이빅은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테러와 총기난사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장 2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노르웨이 뉴스통신사 NTB 등은 “브레이빅이 범행 전에 1500쪽에 달하는 성명서를 남겼다”며 “성명서는 그가 적어도 지난 2009년 가을부터 범행을 계획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성명에는 또 다문화주의와 이슬람 이민자에 대한 비판과 폭발물 입수 경위, 다수의 ...

      11:25

  • 7월 23일

    • 테러 직전 그가 트위터에 남긴 글은…
      테러 직전 그가 트위터에 남긴 글은…

      노르웨이 경찰은 연쇄테러 사건의 용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Anders Behring Breivik·32)이 “기독교 근본주의자”라고 23일 발표했다. 경찰은 브레이빅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 등을 봤을 때 정치적 성향은 ‘우익’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외신이 전한 용의자 브레이빅은 노르웨이 동부에서 농산물 관련 사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와 BBC에 따르면 브레이빅은 “20대 후반부터 민족주의에 빠졌으며 온라인에 논쟁적인 글들을 자주 올렸다”고 그의 친구를 인용해 전했다.외신들에 따르면 그는 또 자신을 보수적 기독교인이자 민족주의자라고 소개했다. 또 다(多) 문화주의에 강력 반대한다고 밝히는 글들도 있다. 그는 또 이슬람 비판 성향의 뉴스와 논평들을 다루는 사이트인 ‘도쿠멘트(Document.no)’에 많은 글을 썼으며 여기에서 “언론이 이슬람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한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브레이빅은 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22:40

    • “노르웨이 총격현장 주변서 1명 추가 체포”

      노르웨이 폭탄 테러 및 총기 난사로 100여명이 희생된 가운데 23일 총리가 방문 중인 사건 현장 인근 호텔 부근에서 또 다른 남성 1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현장에서 수갑을 찬 채 연행되면서 자신이 주머니칼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반면 현지 방송 NRK와 NTB 뉴스통신사는 복수의 생존자들이 경찰 복장으로 위장한 용의자 외에 우토야 섬에서 제2의 남성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32세 노르웨이인의 단독 범행으로 알고 있었으나 제2의 남성이 존재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공범 존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현지 언론은 유력 용의자로 보도된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지난 5월 비료 6t을 구매했다고 현지 농자재 유통업체가 이날 밝혔다.

      21:07

    • “모두 가까이 오라” 후 난사…노르웨이 총격 참상
      “모두 가까이 오라” 후 난사…노르웨이 총격 참상

      노르웨이 폭탄 테러 및 총기 난사로 100여명이 희생된 가운데 목격자들의 끔찍하고도 생생한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생존자들은 우토야 섬 청소년 정치캠프 총격사건 현장을 말 그대로 ‘학살’ 현장이나 다름없었다고 증언했다.노르웨이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22일(현지시각) 32세 노르웨이 태생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총리 집무실 폭탄테러와 집권 노동당 청소년 여름캠프 총격테러 사건의 결정적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기독교 근본주의자”라고만 밝힐 뿐 범행 동기와 배후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쯤 수도 오슬로에서 30여㎞ 떨어진 우토야섬에서 발생한 집권 노동당 청소년 캠프 행사장 테러로 최소 84명이 숨졌다. 이보다 2시간여전에 오슬로의 총리집무실 등이 있는 정부청사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7명이 숨졌다.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도시로 평화의 상징인 오슬로의 정부청사 부근은 이날 오후 먼지와 연기가 자욱해 9·11...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