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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논란
  • 전체 기사 234
  • 2012년10월 15일

    • 박근혜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와 상관없는 일”
      박근혜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와 상관없는 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5일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매각 논란에 대해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도 관계가 없다”며 “저나 야당이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선대위 출범식 참석 후 동행한 기자들로부터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야당이 국정감사를 거부하려는데 입장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5일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언론사 지분매각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도 “제가 상관할 일이 안니다. 다 이사회라든가가 알아서 할 일이고 결정할 일”이라며 “바깥에서 법적으로 다 알아서 할 것이다. 간여하거나 간섭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정수장학회 이사진이 지분매각대금을 부산ㆍ경남의 선심성 사업집행에 쓰려고 한다’는 야당의 비난에 대해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인데, 야당이나 저나 법인에 이래라 저래라 할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5:40

    • [전문] 정수장학회·MBC 비밀회동 대화록

      ‘한겨레’는 15일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정수장학회 사무실에서 있었던,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이진숙 문화방송 기획홍보본부장, 이상옥 문화방송 전략기획부장 간의 비밀회동 대화록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대화록은 총 1시간 분량으로, 문화방송·부산일보 매각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래는 대화록 전문.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 미스 ○, 문 좀 닫아.(*회의 시작)이진숙 문화방송 기획홍보본부장 : 말씀드릴 내용은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김재철 사장 등 핵심만, 서너명만 공유를 했습니다. 이상옥 부장이 일단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이상옥 문화방송 전략기획부장 : 네, 말씀드리겠습니다.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정수장학회(의 문화방송) 지분을 처분할 경우 어떤 방안이 있느냐, 또 하나는 그걸 어떻게 발표할 것인가 하는 겁니다. 일단 처분 방안입니다. 현재 정수장학회가 갖고 있는 (문화방송의) 지분 30%를 매각한다면, 우선 기관이나 기업에 넘...

      11:19

  • 10월 14일

    • 안대희 “정수장학회 이사진 사퇴해야”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14일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 임기가 다소 남았다 하더라도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사람에게 이사장을 넘기고 그만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특위 위원들의 기대”라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 이사장과 이사진이 박근혜 대선 후보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근원적 문제가 (생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진사퇴 대상에 최 이사장만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안 위원장은 “이사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법률적으로는 박 후보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정서적 문제가 남아 있으므로 그런 방향으로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통합당은 정수장학회와 MBC 밀실 매각 협상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및 청문회를 요구, 박근혜 후보가 이사장을 지낸 정수장학회 문제가 대선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22:07

    • MBC 민영화, 지분 70% 보유 방문진 빠진 기형적 논의
      MBC 민영화, 지분 70% 보유 방문진 빠진 기형적 논의

      MBC는 정수장학회와 민영화 방안을 협의하면서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올해 안에 MBC 상장 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상장시킬 방침이라고 장학회에 통보했다. 그러나 방문진 이사진은 “민영화 방안은 듣도 보도 못했다”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MBC는 13일 공식 자료를 내고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과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만나 MBC 민영화와 정수장학회 지분 처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MBC는 “1~2년 전부터 현재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민영화를 포함한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장학회는 부산일보의 경우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적 기업이기 때문에 매각대금을 부산·경남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쓰고, MBC 지분 30%의 경우 매각대금의 이자 200억~300억원을 전국의 대학생 반값 등록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MBC는 지분 70%를 갖고 있는 방...

      22:06

    • 새누리 ‘박근혜 주변 잡음 털고 가자’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서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이사진들의 사퇴를 공론화했다.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 강탈 여부를 놓고 정치적 논란이 있는 만큼 이들의 자진 사퇴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MBC 지분 매각 논의 등 박근혜 후보가 정략적으로 정수장학회를 이용한다는 야권의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박 후보의 기존 입장을 뒷받침하는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정수장학회 이사진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면서 법률 검토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법률적으로)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쳐보려 했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문제의 원인을 “최 이사장과 박 후보의 연관성”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법률적으로 박 후보의 손을 떠난 정수장학회를 두고 논란을 벌일 게 아니라 정수장학회가 스스로 정치적 해법을 내놓으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이는 “이사진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입장을 밝힌 박 후보의 기존 입장과 맥이...

      22:02

    • 정수장학회 ‘장물 처분’ 비판에 ‘언론 길들이기’ 논란도

      정수장학회가 MBC와 부산일보의 지분 매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매각의 불법성, 언론 공공성 훼손, 밀실협상’이라는 지적이 우선 제기된다. ■ 지분 매각, 법적으로 가능한가 부산일보 지분 매각은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법원은 올해 초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김지태씨 유족이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산일보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부산일보 주식의 매매, 양도, 질권 설정 등 일체 처분을 해서는 안되고 부산일보를 상대로 주권 인도를 청구해서도 안된다”고 유족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1심 결과지만 김씨 유족 동의가 없는 정수장학회의 일방적인 지분 매각은 현재로서는 가능하지 않다. 한 유족은 “법원의 판결에 반해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사기죄에 가깝다”고 밝혔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강제 헌납’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려 한다는 데서 윤리적 문제도 있다. 김씨 유족들은 2010년 6월 법원에 ...

      22:02

    • 안대희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물러나야”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14일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최필립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취재진과 간담회 중 “정수장학회를 잘못된 게 있으면 고쳐보려고 뒤집어 팠지만 정말로 운영도 잘 되고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문제점은 최 이사장과 박 후보의 연관성으로 오해가 생기는 것”이라며 “최 이사장이 임기가 다소 남았다고 하더라도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객관적·중립적인 사람에게 이사장을 넘기고 그만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쇄신특위 위원들의 기대”라고 말했다.그는 취재진이 “자진사퇴 대상에 최 이사장만 포함되느냐”고 묻자 “이사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이 부분은 법률적으로는 박근혜 후보가 할 말이 없다. 정서적 문제가 남아 있으므로 그런 방향으로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검찰 개혁에 대해선 “검찰의 모든 것은 인사권에서 시작된다”며 “개인적 생각은 ...

      15:06

  • 10월 13일

    • MBC “정수장학회와 논의 사실…비밀회동은 아냐”
      MBC “정수장학회와 논의 사실…비밀회동은 아냐”

      정수장학회와 ‘비밀회동’ 관련 보도로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한 MBC가 13일 “정수장학회와 자사의 지분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도 “회사의 대외 창구인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이 10월8일 정수장학회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현안을 브리핑하기 위해서 간 것이지 비밀회동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어 회동에서 나눴던 대화 내용에 대해 “최필립 이사장과 이진숙 본부장은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처리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며 “MBC는 1-2년 전부터 정치권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재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민영화를 포함한 ‘가버넌스 개선’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전날 한겨레는 “정수장학회가 부산일보 지분 100%와 MBC 지분 30%를 매각한 대금으로 부산·경남 지역 대학생 및 노인층, 난치병 환자 등을 위한 대규모 복지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이는 대선을 앞두고 특정지...

      20:53

  • 10월 12일

    • MBC, 정수장학회 지분 대선 전 매각 추진
      MBC, 정수장학회 지분 대선 전 매각 추진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84)과 MBC 경영진이 최근 만나 MBC 민영화와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장학회는 MBC 지분 매각대금으로 부산·경남지역 대학생을 상대로 한 반값 등록금 사업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대선을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 지원 논란이 예상된다. 야당은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밀실매각 방침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12일 경향신문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8일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이 이사장실에 찾아와 MBC 민영화 계획을 브리핑하겠다고 해서 내용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과 이상옥 전략기획부장은 이날 서울 정동 정수장학회 사무실에서 최 이사장과 1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눴다.이들 MBC 간부는 최 이사장에게 “내년 상반기 MBC를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며 “정수장학회가 갖고 있는 MBC 지분 30%를 상장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취지로 설명했...

      22:19

    • 최필립 “정수장학회서 MBC 브리핑 받은 죄밖에…”
      최필립 “정수장학회서 MBC 브리핑 받은 죄밖에…”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사진)은 12일 MBC 민영화 계획의 한 부분으로 MBC 경영진과 장학회 보유 지분 매각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MBC 이진숙 본부장을 만난 것은 맞지만 그 자리에서는 MBC 주식을 30%밖에 갖고 있지 않은 우리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브리핑 받은 죄밖에 없다”며 “MBC에서 해명해야 한다. 녹취록이 나왔다는데 누가 날 함정에 집어넣으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 이사장과의 전화통화. -정수장학회가 MBC와 직접 만나 지분 처분을 논의했다는 게 사실인가.“MBC 이진숙 본부장과 어떤 부장이 와서 민영화 계획 브리핑을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러라고 했고 내용을 다 들었다.”-반응은 무엇이었나. “민영화 계획을 다 듣고 나서 나는 ‘알았다. 잘 들었다’고만 했다. 나는 지금 ‘MBC의 민영화를 한다? 안 한다?’를, 30% 지분밖에 갖고 있지 않은 우리가 결정할 사항이...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