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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논란
  • 전체 기사 234
  • 2012년10월 12일

    • “정수장학회 언론사 주식 비밀 매각 계획”

      정수장학회가 MBC 지분 30%와 부산일보 지분 100% 등 보유하고 있는 언론사 주식을 비밀리에 매각하는 것을 추진해왔다고 한겨레가 12일 보도했다. 한겨레는 또 정수장학회가 수천억원에 이르는 매각 대금을 활용해 부산·경남 지역 대학생 및 노인층, 난치병 환자 등을 위한 대규모 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정동 정수장학회 이사장실을 찾아온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이상옥 전략기획부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사 주식에 대한 처분 및 활용 계획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방송 쪽은 이 자리에서 △내년 상반기 문화방송 상장 계획 △정수장학회의 문화방송 지분 30% 처분 방식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매각 입장 발표 방안 등을 밝혔다. 이상옥 부장은 “문화방송을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장학회 지분 30%를 상장 물량으로 처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며 “주식시장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식을 풀면...

      16:24

  • 10월 5일

    • 민주당 박홍근 “박근혜 후보, 정수장학회서 11억원 불법수령”
      민주당 박홍근 “박근혜 후보, 정수장학회서 11억원 불법수령”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인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은 5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정수장학회 이사장 재직 당시 불법적으로 11억여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정수장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 이사장으로 있던 1995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11억372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정수장학회 같은 공익재단의 설립과 운영의 근거가 되는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은 보수지급 대상을 상근임직원으로 한정하고 있어 비상근 이사장이었던 박 후보가 이처럼 큰돈을 받은 것은 불법이라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또 금액 비교가 가능한 2002~2004년 박 후보가 받은 보수는 전체 직원 보수액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수장학회 사유화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2002년 전체 직원 보수는 2억6042만원인 반면 박 후보의 보수는 1억4880만원(57.1%)이었고 2003년에는 2억5916만원 가...

      09:36

  • 9월 26일

    • 이해찬 “朴, 정수장학회 등 국민 재산 돌려드려야”
      이해찬 “朴, 정수장학회 등 국민 재산 돌려드려야”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26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과거사 사과’ 발언과 관련, “박 후보가 내놓은 사죄의 말이 진실이 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그래야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고 장준하 선생, 고 최종길 교수의 타살의혹,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 등 아직도 장막에 가려진 많은 사건들이 있다”라며 “박 후보는 이들 사건의 실체를 밝혀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수장학회, 영남대학교 등 박 후보 주변에 남아있는 국민의 재산은 모두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려야 한다”라며 “그렇게 해야 진심이고 진정성”이라고 덧붙였다.

      08:46

  • 9월 25일

    • ‘과거사 사과’ 후 안보 행보…흔들리는 보수층 묶기
      ‘과거사 사과’ 후 안보 행보…흔들리는 보수층 묶기

      5·16 쿠데타와 인혁당 등 과거사 사과 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행보는 ‘통합’과‘안보’였다. 소설가 이외수씨를 만나고, 그동안 ‘비판적 친박’이던 유승민 의원과 재벌개혁을 요구해온 남경필 의원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참여를 제안하는 것으로 통합 행보를 강조하고, 안보 이슈로 과거사 문제 때문에 흔들리는 보수층을 묶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 이외수 만나 동참·조언 부탁유승민·남경필 잇따라 접촉“선대위 부위원장 맡아달라”■ 작가 이외수에게 “국민행복 모색 동참해달라” 박 후보는 25일 강원 화천군 이외수문학관을 찾아 소설가 이외수씨와 1시간 반 정도 환담했다. 이씨는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를 두고 “크게 용단을 내렸다.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사과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다른 후보도 그 점에 대해 큰일 했다고 칭찬하는 분위기고 국민도 새 정치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이씨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

      21:56

    • 박근혜 ‘과거사 사과’했는데도, 지지율은 하락
      박근혜 ‘과거사 사과’했는데도, 지지율은 하락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과거사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특히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에게 모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4일 이틀간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대결구도에서 박 후보 지지율은 36.4%로 지난주보다 1.1%P 떨어졌다. 반면 안 후보는 32.0%로 4.8%P 올라 박 후보를 오차범위내인 4.4%P 차이로 추격했다. 문 후보는 20.4%로 전주보다 2.2%P 줄어들었다.박 후보와 안 후보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50.9%로 지난주에 비해 4.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3.2%P 하락한 40.9%에 그쳐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10%P를 보였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1.3%P 상승한 48.3%를 기록한 반면 박 후보는 43.3%로 1.7%P 감소하면서 격차는 5%...

      11:29

  • 9월 24일

    • “5·16-유신-인혁당, 헌법가치 훼손” 박근혜, 박정희시대 과오 공식 사과
      “5·16-유신-인혁당, 헌법가치 훼손” 박근혜, 박정희시대 과오 공식 사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4일 “5·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압축적인 발전 과정에서 많은 상처와 아픔이 있었고 때론 굴곡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가 이처럼 과거사에 대해 사과의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것은 처음으로, 향후 유신과 인혁당 사건, 장준하 선생 의문사, 정수장학회 문제 등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박 후보가 이번 사과를 통해 “5·16은 구국의 결단”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을 취소하지 않은 데다 시점도 과거사 부정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는 때여서 진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적적인 성장의 뒤편에 열악한 환경으로 고통받은 노동자의 희생이 있...

      21:57

    • 여야, 공식적으로는 “환영” 한목소리… 과거사 논란 잦아들지는 촉각
      여야, 공식적으로는 “환영” 한목소리… 과거사 논란 잦아들지는 촉각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과거사 사과에 정치권은 종일 술렁였다. 공식적으로는 “환영한다”고 밝혔으나 당별로 반응은 미묘하게 엇갈렸다. 여야 모두 박 후보의 ‘과거사 논란’이 잦아들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야권 대선 후보들은 환영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4일 서울 동교동에서 열린 ‘국민명령 1호’ 타운홀 미팅에서 “박 후보가 5·16과 유신, 인혁당에 사과를 한 것은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잘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정리해서 국민의 화합과 통합의 출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정릉동 국민대 무인차량로봇연구센터를 방문, “쉽지 않은 일인데 어려운 결단을 하셨다”며 “우리의 힘든 역사에서 배우고 교훈으로 삼아 미래를 향해 나가는 쪽에 힘을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저는 그렇다고 생각...

      21:51

    • 인혁당 유족들 “마음에 없는 말로 사과…진정성 보일 때까지 받아들일 수 없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5·16 쿠데타와 유신독재, 인민혁명당 사건 등 과거사 문제에 사과했지만 유족들은 “지지율이 떨어지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기 전까지 박 후보의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박 후보를 만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인혁당 재건위 사건 유족단체인 4·9통일평화재단은 24일 “박 후보가 수세에 몰리자 오로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마음에 전혀 없는 말로 사과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이는 국민을 호도하고,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제발 마음에 없는 거짓말을 하지 말고 차라리 가만히 있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2주 전 ‘인혁당 관련 법원 판결이 두 가지’라는 발언 이후 박 후보가 진정성 있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박 후보 측이 사과를 위해 만남을 제안하더라도 만날 이유도, 만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인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사형당한 고 우홍선씨의...

      21:51

    • 박근혜, 진정성 뒷받침할 ‘실천’이 과제
      박근혜, 진정성 뒷받침할 ‘실천’이 과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4일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기자회견 형식을 통해 5·16 쿠데타와 유신헌법, 인혁당 사건 등을 과오로 규정하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한 것이다. 야당 측도 사과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여론에 밀린 사과인 데다 100% 완전한 사과가 아니고, 또 실기했다는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향후 구체적인 화해·통합 행보 등 사과의 진정성을 뒷받침할 실천이 숙제로 다가왔다. (1) ‘박정희 시대’의 과오, 첫 공개적 인정박 후보의 과거사 언급은 아버지 박 전 대통령 시대의 성격 규정, 개별적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 등 양 갈래로 이뤄졌다. 유족들에게만 유감을 표시하고 5·16 쿠데타 등은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던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에는 과거사도 ‘헌법 가치 훼손’ ‘(민주) 정치발전 지연’이라고 자리매김했다. 기존 ‘박정희 시대’ 공과를 동급으로 나열하던 것에서 이번에는 ‘과’...

      21:42

    • ‘아버지 무덤에 침 뱉는…’ 초안에 없던 내용 추가

      “국민이 진정 원하시는 게 딸인 제가 아버지 무덤에 침을 뱉는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24일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 원고를 준비하면서 초안에 없던 이 내용을 직접 추가했다고 한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활동 전력이 거론되자 “그러면 제가 아내를 버려야 합니까”라고 반문한 것을 연상시켰다. 박 후보는 이날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으킨 5·16 쿠데타, 유신, 인혁당 재건위 사건 등 과거사에 대해 “아버지의 딸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로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 무덤에 침을 뱉는 일’은 쉽지 않았던 듯 곳곳에 고심의 흔적이 엿보였다. 그는 이날 ‘아버지의 고뇌’를 언급하는 것으로 회견을 시작했다. “아버지한테는 경제발전과 국가안보가 가장 시급한 국가 목표”였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고통받은 노동자들의 희생”과 “공권력에 의해 인권을 침해받았던 일”이 있...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