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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논란
  • 전체 기사 234
  • 2012년9월 13일

    • 인혁당 피해자 가족들도 고통의 세월… 감시·미행·빨갱이 낙인, 일터 쫓겨나 이사 전전

      ‘인민혁명당재건위’ 사건은 사형을 당했거나 수십 년의 징역형을 받은 피해 당사자들은 물론 그 가족들에게도 모진 고통을 가져다줬다.법원행정처가 사법부 출범 60주년(2008년) 기념으로 2009년 발행한 에는 인혁당재건위 사건 판결 이후 사건 당사자 가족들의 삶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 책을 보면 이 사건으로 사형당한 송상진씨의 부인 김진생씨(82)는 1975년 중앙정보부에 연행돼 “피고인들이 공산주의자이고, 구명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강요받았다. 한복 바느질로 생계를 이어가던 김씨는 “경찰들이 항상 주변을 감시해 빨갱이로 소문이 났다”며 “이웃들이 일감을 주지 않아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었다”고 책을 통해 회고했다.무기징역을 받았던 강창덕씨의 부인은 경북 영천의 한 초등학교의 분교로 근무지를 옮겨야 했다. 20년형을 선고받았던 김종대씨의 부인은 초등학교 교사직을 그만둬야 했다고 이 책은 기록하고 있다. 15년형을 받았던 임구호씨의 동생 임진호...

      22:10

    • “‘인혁당 누명’ 남편 사형판결에 오열, 설마 했는데 교도소 문틈으로 본 게 마지막”
      “‘인혁당 누명’ 남편 사형판결에 오열, 설마 했는데 교도소 문틈으로 본 게 마지막”

      “세월아 가거라/ 빨리 가거라/ 내 슬픔을 안고” 1975년 5월 강순희씨(80)는 일기장에 시를 썼다. 남편 우홍선씨(당시 46세)가 그 전달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에 연루돼 사형을 당한 뒤 ‘세월이 빨리 흐르는 것’ 외에 강씨가 바라는 것은 없었다.사관학교를 나와 한국전쟁 때부터 참전했던 남편은 군에서 대위로 전역한 뒤 일반 회사에 들어가 상무 자리에까지 오른 평범한 가장이었다. 사회와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남편은 4·19혁명 직후 청년단체의 위원장 자리를 잠시 맡은 적이 있다. 이후 경찰이 남편을 찾는 일이 많긴 했다. 하지만 대부분 별일 없이 지나갔다. 1974년 4월28일 남편이 붙잡힌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도 이전과 비슷하게 끝나겠지 생각했다. 다시는 남편과 얘기할 수도 남편을 만질 수도 없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강씨는 13일 서울 종로구 4·9평화통일재단 사무실에서 가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법정에서 핼쑥해진 하얀 얼굴로 나를 보...

      22:10

    • “박근혜 조카 가족 주가 조작, 대놓고 봐주기”
      “박근혜 조카 가족 주가 조작, 대놓고 봐주기”

      민주통합당 장병완 의원은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 가족의 주가조작 의혹에 “금융감독원이 대놓고 봐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박 회장 가족이 대유신소재 주식을 매매하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 혐의에 권혁세 금감원장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동일한 유형 사건에서 금감원이 검찰에 고발한 사례가 드러났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1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2월 박 회장과 조카 한모씨, 이들 자녀 2명이 대유신소재의 전년도 실적 적자전환 공시 직전 주식 227만주(80억원 상당)를 대량매도한 것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전년도) 3·4분기 보고서에 적자 공시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무자로부터) 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장 의원은 고위정책회의에서 “3·4분기에 적자전환 공시를 ...

      21:59

    • 당내 ‘인혁당 사과’ 기류에도 박근혜 눈치보며 알아서 침묵
      당내 ‘인혁당 사과’ 기류에도 박근혜 눈치보며 알아서 침묵

      “지금 ‘묘지 안의 침묵’ 분위기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현재 당 상황을 두고 한 말이다. 과거사 문제 등 여러 현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박근혜 대선 후보 주장에 깔려 무시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 결과 당 인사들은 물론 친박근혜(친박) 참모들도 의견 개진을 통한 소통보다는 후보 뜻만 따라간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렇다 보니 “대선에서 열심히 뛰어야 하는 이유가 없다”는 냉소도 있다. 박 후보와 사전 협의 여부를 놓고 혼선을 불렀던 홍일표 대변인의 인혁당 사과 발언을 두고 박 후보 측근들 사이에서는 “후보 뜻이 아닌 것을 대변인이 전한 것이 문제”라는 반응이 나왔다. 친박계인 김재원 의원은 13일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여러 가지 사정을 모르는, 또는 그런 인식의 공유가 되지 않는 분들이 당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문제는 후보의 뜻에 모든 것이 맞춰지다 보니 참모들...

      21:59

    • 새누리, ‘인혁당’ 사과 브리핑에 ‘삼색 반응’

      인민혁명당 사건을 놓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대변인 브리핑 간 빚어진 혼선을 두고 당내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단순 소통 문제라는 시각, 박 후보가 홍일표 대변인의 사과 논평을 수용했어야 한다는 입장, 박 후보 역사관 자체가 문제라는 등 3색이다. 한 공보위원은 13일 “그냥 지나가는 일이다. 소통 오류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 생각은 일관되다. 언론들이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이슈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혼선은 소통 오류일 뿐이라는 시각이다. 이런 입장에서는 박 후보 역사관 자체는 성역으로 남는다. 한 친박근혜(친박)계 의원은 “아버지를 부정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박 후보가 홍 대변인 사과 논평에 동의는 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홍 대변인 논평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라며 “박 후보가 수용하면 모두 해결...

      21:59

    • ‘인혁당 재건위 무죄’ 이끈 김형태 변호사 “라면값으로 받은 돈을 공작금으로 둔갑시켜”
      ‘인혁당 재건위 무죄’ 이끈 김형태 변호사 “라면값으로 받은 돈을 공작금으로 둔갑시켜”

      2007년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이끌어낸 김형태 변호사(56)는 1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혁당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혁당 사건에 두 개의 판결이 있다”고 말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해 “민주주의나 소통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박 후보의 발언에 대해 “재심의 뜻을 모르는 것 같다”며 “재심은 원심 판결을 취소한다는 의미다. 원심을 무효화하고 피고인을 무죄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가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사법부가 ‘아니다’라고 명백하게 판단했는데 그것을 역사에 맡긴다면 그것은 잘못된 역사”라고 말했다.그는 박 후보에 대해 “헌법유린 등 아버지의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며 “박정희 정권의 공과를 제대로 따지지 않는다면 그런 사고로 헌법을 제대로 지킬 수 있겠는가. 그것은 과거가 아닌 현재의 문제”라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

      21:40

    • 김지하 시인 1975년에 인혁당 재건위 조작 공개… ‘고행-1974’ 일간지 기고
      김지하 시인 1975년에 인혁당 재건위 조작 공개… ‘고행-1974’ 일간지 기고

      “잿빛하늘 나직히 비뿌리는 어느날, 누군가 가래끓는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더군요. 나는 뺑끼통(감방 속의 변소)으로 들어가 창에 붙어서서 나를 부르는 사람이 누구냐고 큰소리로 물었죠. 목소리는 대답하더군요. ‘하재완입니더.’ ‘하재완이 누굽니까’ 하고 나는 물었죠. ‘인혁당입니더’ 하고 목소리는 대답하더군요. ‘아항, 그래요!’ 사상 15방에 있던 나와 사하 17방에 있던 하재완씨 사이의 ‘통방’(재소자들이 창을 통해서 서로 큰 소리로 교도관 몰래 대화하는 짓)이 시작되었죠. ‘인혁당 그것 진짜입니까?’ 하고 나는 물었죠. ‘물론 가짜입니더’ 하고 하씨는 대답하더군요. ‘그런데 왜 거기 갇혀 계시오?’ 하고 나는 물었죠. ‘고문 때문이지러’ 하고 하씨는 대답하더군요. ‘고문 많이 당했습니까?’ 하고 나는 물었죠. ‘말마이소! 창자가 다 빠져나와버리고 부서져버리고 엉망진창입니더’ 하고 하씨는 대답하더군요. ‘저런 쯧쯧’ 하고 내가 혀를 차는데 ‘즈그들도 나보고 정치문제니께로 ...

      21:40

    • 박근혜 “인혁당 피해 유가족이 동의하시면 뵙겠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3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인혁당 발언’ 문제와 관련, 인혁당 사건 피해자 유가족에 대해 “그 분들이 동의하시면 뵙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연수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인혁당 사건’에 대한 입장에 대해 “전부터 제가 당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참 죄송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전날 발표된 당의 입장에 대해 “그 연장에서 같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전날 이상일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가 과거 수사기관 등 국가공권력에 의해 인권이 침해된 사례가 있었고, 이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혁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7:53

    • ‘인혁당 역풍’ 박근혜 지지율 하락, 얼마나
      ‘인혁당 역풍’ 박근혜 지지율 하락, 얼마나

      ‘인혁당 역풍’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사진)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1~12일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 대결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40.9%로 전일(42.7%)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3.3%로 전일(21.9%)보다 1.4%포인트 높아졌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도 20.3%로 전일(19.0%)보다 1.3%포인트 높아지면서 20%대에 진입했다.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는 전일보다 3.3%포인트나 급락한 47.3%에 그친 반면, 안 원장은 44.1%로 전일(43.9%)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8.0%로 전일(51.0%)보다 3.0%포인트 감소했으나 문 후보는 42.2%로 전일(40.9%)보다 1.3%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가 5.8%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10:06

    • 서병수 “박근혜, 인혁당 유족과의 만남 고민”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은 13일 박근혜 대선후보가 앞으로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 유족을 만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후보가 과거 권위주의적 시절의 공과에 대해 여러 차례 진정성 있는 사과와 위로의 말을 한 바 있고 앞으로도 아픈 역사에 대해 기회 있을 때마다 진정성 있는 언급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 후보가 전날 대변인을 통해 “피해를 본 분들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것을 ‘사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서 사무총장은 “박 후보가 과거에도 사과와 같은 언급을 한 적이 있다고 기억하는데 여기(인혁당 사건)에 대해서도 아마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전날 ‘인혁당 평가 논란 사과’를 둘러싼 당내 혼선에 대해선 “당내에서 일부이긴 하지만 이런저런 이론이 좀 있었다”면서 “입장을 어떤 정도, 어떤 수위로 표...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