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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논란
  • 전체 기사 234
  • 2013년2월 25일

    • 김지태씨 유족·부산일보·MBC “이사장 사임으로 끝날 일 아니다”
      김지태씨 유족·부산일보·MBC “이사장 사임으로 끝날 일 아니다”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물러난 25일 부일장학회를 강탈당한 고 김지태씨의 유족들은 “관리인이 물러난 것일 뿐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사회적 기구 논의를 통한 장학회 사회 환원을 요구했다.김지태씨 5남 김영철씨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최 이사장은 장학회의 관리인에 불과하고, 관리인이 물러나는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합 차원에서 정수장학회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유족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최 이사장이 있을 때의 각본대로 그가 물러나고 외형적인 모양새만 갖춘 후 (재산을) 매각하는 것”이라며 “정수장학회를 유족들과 사회 명망가, 사회에 환원하는 것만이 대통합과 민주화에 걸맞은 행동이고, 그래야 완전히 정수장학회 문제가 끝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꼼수를 부려 정수장학회를 처분하고 선거자금 등으로 쓰려 한다면 역사적으로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박 대통령 본인을 모두 욕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2:14

    • [속보]朴대통령 취임일, 최필립 사임 이유?
      [속보]朴대통령 취임일, 최필립 사임 이유?

      지난해 대선 기간 동안 언론사 지분매각 논란을 일으켰던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25일 이사장직을 사임했다.최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MBC 관계자들과 서울 정동 정수장학회 사무실에서 만나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MBC 지분 30%를 매각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사실이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18:59

  • 2012년11월 30일

    • 잠적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44일간 추적기
      잠적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44일간 추적기

      “좀 더 붙여 주세요!” 취재차량 기사님을 채근했다.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추적 23일 만에 최 이사장에게 가장 가까워졌다. 최 이사장의 차가 눈 앞에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차창에는 두 개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하나는 이사장 운전기사일 것이고, 다른 하나는 틀림없이 최 이사장일 것이다. 놓칠 수 없었다. “더 못 붙여.” 기사님도 이미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최 이사장의 차는 너무 빨랐다.최 이사장의 차량을 따라 올림픽대로에 진입했다. 차량 간격은 200m 이상 벌어졌다. 속이 탔다. 2차로를 달리던 최 이사장의 차는 동호대교가 가까워오자 5차로로 급하게 바꿨다. 동호대교를 건널 것으로 보고 취재차도 급하게 차선을 넘었다. 다른 차량 역시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어 차선 변경이 쉽지 않았다. “안돼요. 차선 다시 바꿔요!” 기사님에게 급박하게 소리쳤다. 동호대교 진입로가 가까워질 즈음 최 이사장의 차량이 다시 차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최 이사장의 차는 ...

      21:41

  • 11월 12일

    • 김지태씨 유족 “박근혜, 명예훼손” 고소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의 설립자인 고 김지태씨 유족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60)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김씨 유족들과 정수장학회 공동대책위원회는 12일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강탈과 관련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김씨를 부정축재자로 표현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씨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박 후보를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박 후보는 지난달 21일 정수장학회 강탈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에서 “김지태씨는 부정부패로 많은 지탄을 받았던 분이다. 4·19 때부터 이미 부정축재자 명단에 올랐고, 분노한 시민들이 집 앞에서 시위를 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5·16 때 부패 혐의로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며 “처벌받지 않기 위해 먼저 재산 헌납 뜻을 밝혔고, 부산일보와 MBC 주식 등을 헌납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그러나 “선친은 4·19 때부터 부정축재자 명단에 오른 적이...

      21:34

    • 김지태씨 유족, 박근혜 후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김지태씨 유족, 박근혜 후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부일장학회(정수장학회의 전신) 설립자인 故 김지태씨 유족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키로 했다.정수장학회 공동대책위원회는 12일 “박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정수장학회 강탈과 관련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김지태씨의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씨와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이날 김씨의 유족들이 박 후보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후보는 지난달 21일 정수장학회 강탈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지태씨는 부정부패로 많은 지탄을 받았던 분이다. 4·19 때부터 이미 부정축재자 명단에 올랐고, 분노한 시민들이 집 앞에서 시위를 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5·16 때 부패 혐의로 징역 7년을 구형받기도 했다”면서 “처벌 받지 않기 위해 먼저 재산 헌납 뜻을 밝혔고 부산일보와 MBC 주식 등을 헌납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공대위는 “박 후보의 주장과 달리 김지태씨는 4·19 때부...

      09:19

  • 11월 8일

    • [단독]‘잠적’ 최필립, 베트남 장학사업 행사 참석
      [단독]‘잠적’ 최필립, 베트남 장학사업 행사 참석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84)이 최근 비공개로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최 이사장의 베트남 체류 기간에 김재철 MBC 사장도 베트남을 방문했다. 최 이사장은 지난달 8일 MBC 경영진과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을 위해 회동한 사실이 폭로된 이후 대외 접촉을 피한 채 잠적한 상태다.최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하노이에 머무르다 지난 1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장학회 이사장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그는 지난달 29일 베트남교육진흥기금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 행사에 참석했다. 최 이사장은 이날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도 찍었다.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 내부에서조차 이사장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도 자신의 건재를 과시한 것이다.2008년부터 베트남에서 장학사업을 해온 정수장학회는 베트남교육진흥기금에 연간 2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2007년 베트남의 NGO 총연합회인 국민원조대외조정위...

      03:00

  • 11월 5일

    • “장물로 만든 정수장학회 공익법인으로 재탄생해야”
      “장물로 만든 정수장학회 공익법인으로 재탄생해야”

      정수장학회를 다룬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53)의 책 출판기념회가 5일 저녁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카페에서 열렸다. 는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의 설립자 고 김지태씨의 출생부터 최근의 정수장학회 사회환원 운동까지를 속속들이 담은 책이다. 한 교수는 2005년 국가정보원 과거사위원회에서 부일장학회 헌납사건 조사를 담당했으며, 현재 정수장학회공대위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이날 출판기념회는 작가 서해성씨가 사회를 맡아 한 교수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등과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한 교수는 “단기간에 집필해 빈틈이 많을 것”이라고 털어놓으며 서둘러 출판한 이유에 대해 “역사학의 현실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욕심과 정수장학회 문제해결의 시급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수장학회 문제를 “박정희 정권이 국가권력을 악용해 강탈한 것”이라며 “정수장학회는 장물로 이뤄진 만큼 해체해 새로운 ...

      22:28

    • 서울시의회, 최필립 이사장 증인출석 요구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아킬레스건이 된 정수장학회 문제가 서울시의회에서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정감사에서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이창원 사무처장, 그리고 고 김지태 회장의 유족대표인 김영철씨 등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요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13일 오전10시 열리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감사에 출석해야 한다. 또 서울시의회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서면질의 안건도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는 박근혜 전 이사장이 1998~1999년 실비를 벗어난 섭외비 2억3500만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반환하지 않은 점에 대해 당시 상임이사였던 이창학 사무처장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또 최필립 이사장에 대해서는 법원에서도 강압적인 헌납임을 인정한 만큼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원이 마땅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질의를 집중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의 정수장학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문...

      19:37

  • 11월 4일

    • “대선 앞 터진 MBC 지분 매각 시도, 정수장학회가 사유 재산임을 입증”
      “대선 앞 터진 MBC 지분 매각 시도, 정수장학회가 사유 재산임을 입증”

      “MB 정권의 언론장악을 거슬러 올라가면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의 언론장악이 있다.”정수장학회를 다룬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새 책 (돌아온산)를 보면 두 정권의 비슷한 행태에 놀라게 된다. 이승만 정권이 경향신문 폐간 조치 등 ‘정공법’을 택했다면, 박정희는 언론사주의 경영권 박탈이라는 교묘한 수법을 썼다. 1962년 김지태로부터 부산일보와 MBC를 강제로 빼앗고, 1966년에는 경향신문을 강제 매각시켰다. 부산일보·MBC 사장은 대구사범 동기생이 차지한다. 강탈한 언론사들은 ‘5·16장학회’를 통해 관리됐고, 박정희 사후 ‘정수장학회’로 바뀐다. 정수장학회는 책 제목대로 ‘장물바구니’였던 셈이다. 한 교수는 ‘정수장학회’ 문제가 ‘현재’의 문제라고 말한다. 올해 MBC 등 언론사 파업이 벌어지게 만든 척박한 언론환경도 여기서 연유한다는 것이다.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5·16장학회가 김지태의 부일장학회를 계승한 것이...

      20:11

  • 10월 28일

    • 부산고법도 ‘김지태 재산헌납’ 강압성 인정

      부일장학회(정수장학회 전신) 설립자인 고 김지태씨의 재산헌납에 당시 군사쿠데타 세력의 강압성이 있다고 인정한 법원의 판결이 또 나왔다.부산고법 민사5부(윤인태 부장판사)는 김씨 유족이 정부와 부산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진정명의회복을 위한 소유권 이전등기 등’ 청구소송 판결에서 “김씨의 증여 의사 표시는 대한민국 측의 강박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군사정부의 다소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중앙정보부가 이 사건 토지를 증여하지 않으면 김씨나 가족 등의 신체와 재산에 어떤 해악을 가할 것처럼 위협하는 위법행위를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재판부는 김씨가 “강박으로 의사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여지를 완전히 박탈당한 상태에서 헌납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증여 의사 표시를 무효로 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대신 증여 의사 표시를 취소할 수는 있었으나 이미 시효(10년)가 지났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결국 원심대로 원고의 청구를 모두 ...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