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물러난 25일 부일장학회를 강탈당한 고 김지태씨의 유족들은 “관리인이 물러난 것일 뿐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사회적 기구 논의를 통한 장학회 사회 환원을 요구했다.김지태씨 5남 김영철씨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최 이사장은 장학회의 관리인에 불과하고, 관리인이 물러나는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합 차원에서 정수장학회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유족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최 이사장이 있을 때의 각본대로 그가 물러나고 외형적인 모양새만 갖춘 후 (재산을) 매각하는 것”이라며 “정수장학회를 유족들과 사회 명망가, 사회에 환원하는 것만이 대통합과 민주화에 걸맞은 행동이고, 그래야 완전히 정수장학회 문제가 끝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꼼수를 부려 정수장학회를 처분하고 선거자금 등으로 쓰려 한다면 역사적으로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박 대통령 본인을 모두 욕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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