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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논란
  • 전체 기사 234
  • 2012년10월 18일

    • 이상돈 “최필립·김재철은 박근혜에 장애물”
      이상돈 “최필립·김재철은 박근혜에 장애물”

      새누리당 이상돈 정치쇄신특위 위원(사진)은 18일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의혹 논란에 휩싸인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해 “두 사람은 박근혜 대선 후보 행보에 일종의 장애물이다. 본인들이 그걸 모르는 게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장 우스운 것은 최 이사장과 김 사장이 자신들이 박 후보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후보가 그쪽(정수장학회)과 관계가 없다고 말씀하지만, 일반 국민의 시선이 그렇지 않다”며 “어떤 형태로든 해결했으면 했는데, 최 이사장이 자진 사퇴를 안 하기 때문에 박 후보가 어려운 지경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사장에 대해서도 “이번에 정치에 개입하지 않았나. 이번 사건 하나만으로도 해임 사유가 충분하다”며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회가 신속하게 현명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분 매각 자금으로 부산·경남 지역 장학금 등으로 ...

      22:09

    • 정수장학회, 감독기관 허가도 안 받고 MBC·부산일보 불법매각 추진

      정수장학회가 관리·감독기관인 서울시교육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MBC와 부산일보 주식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공익법인법)상 장학회는 기본재산을 처분하기 위해서는 관리·감독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정수장학회의 기본재산은 MBC 지분 30%, 부산일보 지분 100%, 경향신문 사옥 부지 일부 등이다.법을 어긴 채 정수장학회 기본재산 매각을 시도한 최필립 이사장(84)의 임원승인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 8일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51)과 만나 19일 부산일보 매각 양해각서(MOU) 체결과 MBC 지분 처분 계획을 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당시 최 이사장은 “(부산일보 매각에 대한) MOU 체결하고 19일날 한꺼번에 (MBC와 부산일보 주식을) 매각한다는 거 발표하고 말이야”라고 말했다.하지만 공익법인법 11조는 정수장학회 같은 공익법인이 기본재산을...

      03:00

  • 10월 17일

    • 정수장학회 이달 항소심… 박정희 정권의 주식 헌납 강압 정도·원상회복 요구 시점이 쟁점
      정수장학회 이달 항소심… 박정희 정권의 주식 헌납 강압 정도·원상회복 요구 시점이 쟁점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과 MBC 민영화 논란이 한창이지만 이 문제는 사실상 법원이 열쇠를 쥐고 있다. 법원의 결정이 나기 전에는 정치적 해법이나 매각작업 자체가 불가능하다.김지태씨 유족들은 “강탈당한 언론사 주식을 돌려달라”며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소송을 내 현재 항소심 첫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1심 법원은 주식 헌납에 강압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시효가 지났다며 돌려줄 필요는 없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항소심 법원이 전향적 판단을 내리면 결론은 달라질 수 있다.항소심에서도 쟁점은 김씨가 주식을 강제 기부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강압을 받았는지와 원상회복을 요구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는지 여부다.김씨가 “박정희 정부의 강압을 받아 주식을 건넸다”는 판단은 향후 재판에서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정원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서 두 차례 정부 강압을 인정하는 보고서도 나와 있기 때문이다.이 경우 김씨가 어느 정...

      23:00

    • 새누리 “털고 가자”… 박, 정수장학회 최 이사장 사퇴 종용 가능성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17일 정수장학회 논란에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하면서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후보는 누차 “정수장학회는 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취해오면서도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퇴진을 우회적으로 압박해왔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사진 퇴진을 공개 언급하거나 장학회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당내에서는 박 후보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만큼 어떻게든 최 이사장과 현 이사진의 사퇴를 촉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선대위 관계자는 “최 이사장 등 이사진이 사퇴한 뒤 새 이사진이 와야 한다고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며 “새 이사진이 정수장학회 운영 방안이나 사회 환원 문제를 놓고 각계 전문가와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소유주였던 김지태씨 유족 등이 모이는 기구를 만들어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게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그 배경에는 박 후...

      21:54

    • 시민단체들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하라”
      시민단체들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하라”

      시민사회단체들은 17일 정수장학회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와 사회환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조와 정수장학회 공동대책위원회는 정수장학회 소유의 MBC와 부산일보 지분 매각을 논의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김재철 MBC 사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46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역사정의실천연대는 이날 서울 정동 정수장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수장학회는 박정희 군사정권이 쿠데타 자금을 대지 않은 데 앙심을 품고 협박해 빼앗은 장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수장학회가 이제는 불법매각돼 대선 자금으로 쓰이지 않을까 우려되는 만큼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역사연대는 ‘정수장학회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말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해 “10년 동안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고액 연봉을 받고 측근을 현 이사장으로 앉힌 장본인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가 ‘지분을 ...

      21:45

    • 정수장학회, 박근혜 후보 측과 전화 통화 왜?
      정수장학회, 박근혜 후보 측과 전화 통화 왜?

      민주통합당 배재정 의원이 정수장학회의 MBC와 부산일보 지분 매각 논의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13~14일 주말동안 정수장학회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측근들이 전화 접촉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수장학회와 나는 상관이 없다”는 박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다.부산일보 기자 출신인 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창원 정수장학회 사무처장이 지난 주말 동안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측근인 최외출 영남대 교수랑 대책논의를 했다”며 “이 처장은 박 캠프에서 정무를 담당하는 정호성 보좌관과도 접촉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제시한 이 사무처장의 통화 목록에는 최외출 교수가 14일, 정호성 보좌관은 13일 통화한 것으로 돼 있다. 민주당 측은 정수장학회와 박 후보측이 보도직후 파문을 가라앉히기 위해 접촉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 배 의원은 “측근 두 사람과 접촉한 것에 대해 박 후보측은 해명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꼭 해야 하며 최필립 ...

      11:36

    • 박근혜 “정수장학회…조만간 입장 밝히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7일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로부터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더이상 입장변화가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이틀간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매각 논란으로 재점화된 이번 사안에 대해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도 관계가 없다”며 “저나 야당이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가 기존의 ’불개입‘ 입장을 바꿔 최필립 이사장의 퇴진 등을 요구할지 주목된다.

      10:42

    • 이해찬 “정수장학회…음모…용납할 수 없어”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 논란과 관련해 “정수장학회 지분을 팔아 젊은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반값으로 낮춰주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요새 정수장학회 문제를 보면 아직 유신의 잔재가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유신이 잘못됐다는 것을 사과하고 인정했음에도 불구, 그 유신의 결과물들은 아직도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0년 전 오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0월 유신을 감행, 국회 해산을 선포하고 영구집권체제를 갖추려고 한 날”이라며 “그때부터 국회가 없어지고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는 원시국가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정상회담 비공개 대화록의 존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주장하면서 국회 외교통상통일에서 숨어...

      10:20

    • 이정현 “정수장학회가 장물이면 현대차·삼성의 사회환원도 장물”
      이정현 “정수장학회가 장물이면 현대차·삼성의 사회환원도 장물”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사진)은 16일 정수장학회의 강제 헌납 및 장물 논란에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2007년 재판 진행 중에 1조원의 사재를 털어 사회환원을 발표했고, ‘노무현 정부 재판부’가 8400억원을 쓰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럼, 이것도 노무현 정권이 현대로부터 강탈한 것이냐”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 이건희 회장이 노무현 정권 시절 2006년 삼성과 관련한 여러 사건이 터졌을 때 8000억원 공익 재단 헌납 발표를 했고, 현대차 정몽구 회장도 1조원 사회환원을 발표했다”며 “그럼 이것도 사유재산이고 그 정권 시절에 이뤄졌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 정권의 장물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 단장은 정수장학회를 두고 박정희 정권이 강탈한 장물이라고 주장한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향해 “장물, 강탈이라는 것은 엄연한 허위사실 유포이고, 네거티브 정치로 대선을 혼탁하게 하고 있다”며 “재산 헌납을 받아들인 것...

      03:00

  • 10월 16일

    • MBC, “지분 매각 비밀논의” 보도 한겨레 기자 고발

      MBC는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MBC 간부들이 만나 정수장학회의 소유 지분 매각을 논의한 사실을 보도한 한겨레 기자를 16일 검찰에 고발했다.MBC는 이날 한겨레 최모 기자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MBC는 “최 기자는 불법감청 혹은 불법녹음을 했거나 제3자가 불법녹음한 자료를 획득해 해당기사를 작성했음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정수장학회 소유 MBC 지분의 처분 등과 관련한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이상옥 전략기획부장의 대화 석상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MBC는 이번 보도로 MBC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한겨레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예정이다.MBC는 지난 15일 저녁 9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양측의 대화 내용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유출된 것은 불법감청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며 도청 의혹을 제기했다. 또 ‘한겨레, 교묘한 왜곡까지…정치 논란 증폭시키나’라는...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