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정수장학회 논란
  • 전체 기사 234
  • 2012년10월 16일

    • [단독]“김대중 후보가 5·16장학회 ‘강탈’ 쟁점화하자 매각 추진”
      [단독]“김대중 후보가 5·16장학회 ‘강탈’ 쟁점화하자 매각 추진”

      박정희 전 대통령이 3선 고지에 나선 1971년 대선 와중에 5·16장학회(현 정수장학회)를 은밀하게 처분키로 했다는 사실은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부일장학회(정수장학회의 전신) 설립자인 김지태씨(1982년 작고)가 5·16장학회에 보낸 진정서를 보면 강탈당한 장학회를 되돌려 받으려는 집요한 애착을 알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장학회를 매각하려 한다는 소식을 접한 김씨는 “사회의 공기인 언론 사업체를 상품처럼 팔아서는 안된다”며 “만약 경영이 곤란하다면 창업자의 책임감에서 본인이 인수하여 경영개선을 하겠다”면서 인수 의지를 밝혔다.박 전 대통령이 장학회 매각을 추진한 것은 대선 중에 김대중 신민당 후보가 5·16장학회 강탈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같은 해 4월20일자 동아일보 1면에 실린 5·16장학회의 해명성 광고에는 이 같은 다급한 상황이 담겨 있다. 장학회는 광고를 통해 “신민당 대통령 후보의 본회에 대한...

      03:00

  • 10월 15일

    • 김재철 “정수장학회 측 지분 매각 의지 확인…계속 추진하겠다”
      김재철 “정수장학회 측 지분 매각 의지 확인…계속 추진하겠다”

      김재철 MBC 사장(사진)은 MBC 민영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MBC 노조는 15일 “김 사장이 이날 오전 열린 MBC 임원회의에서 ‘정수장학회는 본사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끊임없는 논쟁과 잡음을 해결할 첫 단추다. 회사 측은 논란과 관계없이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또 “본사는 장학회 측의 지분매각 의지를 확인했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사장이 MBC 민영화와 함께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추진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11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서는 민영화 추진이 아이디어 수준에 불과하다고 언급했었다. 김 사장은 당시 “정치 간섭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민영화가 답이 아니냐. 내부에서 그런 애기 나와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민영화 방안을) 냈고 검토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16일로 예정된 방문진 임시이사회와 18일 ...

      22:04

    • MBC 노조 “국민 자산을 멋대로 팔려 하나” 김 사장 퇴진 요구 철야농성
      MBC 노조 “국민 자산을 멋대로 팔려 하나” 김 사장 퇴진 요구 철야농성

      MBC 노동조합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철 사장이 MBC 민영화를 밀실에서 추진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날부터 김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철야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가 예정돼 있는 25일을 김 사장 퇴진의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해임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곧바로 파업을 재개할 계획이다.노조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김 사장이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밀실 거래를 하면서 MBC를 팔아치우기로 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김 사장의 계획대로라면 국민 자산인 MBC가 없어지고 상업방송이자 사기업인 MBC만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수천억원 내지 수조원에 이르는 정수장학회의 지분을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경남 지역에 선심성으로 뿌리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김 사장이 국민의 자산을 멋대로 팔아 박근혜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노조는 “공영방송 MBC의 매각이 정부, 여당의 동의 없이는...

      22:04

    • 박근혜 “MBC 지분 팔아 좋은 일 하겠다는데…상관할 일 아니다”
      박근혜 “MBC 지분 팔아 좋은 일 하겠다는데…상관할 일 아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5일 “(정수장학회가 MBC 지분을 팔아서)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는데 그것을 가지고 야당이나 저나 법인에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매각 검토에 찬성하는 뜻을 밝힘으로써 정수장학회의 잘못된 과거사 해결 방식에 힘을 실은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경남선대위 출범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도 관계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매각 방침을) 보도를 통해 알았고, 정수장학회 이사회에서 그렇게 결정했나 보죠”라고 말했다. 또 ‘언론사 지분 매각이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이사회에서 거기서 다 알아서 할 일이고 결정할 일이다. 법적으로 알아서 할 것이다. 제가 간섭할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 사퇴 여부와 ...

      21:59

    • 박근혜 “부마항쟁 희생자·유족에 깊은 위로”
      박근혜 “부마항쟁 희생자·유족에 깊은 위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을 하루 앞둔 15일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경남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아직 정리 안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저와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 후보는 “이번 선대위에서 제가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직접 맡은 것도 산업화와 민주화의 그늘과 상처를 제가 풀겠다는 각오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박정희 대통령 정권 말기 부산·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반독재 시위로, 당시 정권은 계엄령과 위수령을 발동해 100여명을 군사재판에 회부했다. 박 전 대통령 시해사건의 계기가 된 사건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채무가 있는 과거사의 한 부분인 부마항쟁 위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도, 정작 기념일을 하루 차이로 피해 이 지역을 찾은 것이...

      21:58

    • 야당 ‘박근혜, 정수장학회 편들기’ 반발 국감 파행
      야당 ‘박근혜, 정수장학회 편들기’ 반발 국감 파행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15일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은)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장학회의 결정을 사실상 승인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평소 ‘침묵과 모호한 화법’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장학회를 편들고 나서자 야당 공세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박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지역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수장학회 문제를 언급했다. 겉으론 “나와 장학회는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하면서도 장학회의 지분 매각 구상을 분명한 어조로 지지했다. 특히 MBC와 정수장학회 측이 부산지역 복지사업에 쓰겠다는 구상이 박 후보에 대한 부산·경남 대선 지원 차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수익자가 하기에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후보의 이날 언급은 그의 정수장학회에 대한 시각을 그대로 보여준다. 정수장학회 재단의 재산을 처분하는 데 남이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학회가 ‘강제헌납’된 사실은 도...

      21:57

    • [사설]정수장학회에 대한 박근혜 인식 너무 안이하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어제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도 관계가 없다. 제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MBC 사측과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MBC와 부산일보 지분 매각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지난 12일 알려진 지 사흘 만에 나온 언명이다. 그는 ‘지분매각 대금을 부산·경남의 선심성 사업집행에 쓰려고 한다’는 야당의 비난에 대해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인데 야당이나 저나 이래라 저래라 해야 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참으로 안이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안 제시를 기대했던 사람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 먼저, 박 후보는 결코 정수장학회와 관계가 없는 사람일 수 없다. 그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이 장학회 이사장을 맡았다. 야당은 그 시기 박 후보가 11억3720만원의 불법 보수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최필립 현 이사장은 박정희 정권 시절의 ‘충신’이다. 최 이사장은 이번에도 MBC 매각 대금을 ...

      21:41

    • “정수장학회, MBC 주식 마음대로 못 팔게 할 것”

      부일장학회 설립 김지태씨 유족들 정수장학회가 MBC와 부산일보의 지분 매각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김지태씨 유족들이 정수장학회 이사 전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유족들은 부산일보 주식에 이어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MBC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고 김지태씨의 장남 영구씨와 2남 영우, 4남 영완씨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학’의 탈을 쓰고 장물을 팔아 선거운동을 하려 한 정수장학회 이사 전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부일장학회는 당시로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장학회였다”며 “박정희에게 빼앗겨 5.16장학회로, 정수장학회로 오욕의 이름을 뒤집어쓴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칭은 바뀌었지만 ‘장학’의 뜻만은 가까스로 이어가 유족은 오랜 세월 시대의 아픔을 견뎌왔다”며 “그러나 정수장학회가 ‘장학’을 팔아 권력에 꼬리치는 자들임을 ...

      18:36

    • [동영상 뉴스]‘정수장학회 문 좀 열어주소’
      [동영상 뉴스]‘정수장학회 문 좀 열어주소’

      15일 오전11시 서울 중구 경향신문빌딩 정수장학회 앞에서 정수장학회 매각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기자회견에는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고 김지태씨의 유족들과 정수장학회 공동대책위원회, 전국언론노동조합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유족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선친 김지태 회장이 설립하신 ‘부일장학회’는 당시로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장학회였다. 그 부일장학회를 천만부당하게 박정희에게 빼앗겨 5·16장학회로, 정수장학회로 오욕의 이름을 뒤집어쓴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일이다”라며 “정수장학회가 장학을 팔아 권력에 꼬리치는 자들임을 스스로 드러낸 마당에 유족들은 더 이상 저들과 상종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비롯한 현 이사 전원은 자신들의 잘못을 국민과 유족에게 백배사죄하고 즉각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회견에 참여한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오래전에 남의 재산을 강탈해가지고 수십년동안 사적으로 활용하고 이용해 왔...

      18:17

    • [동영상 뉴스]민주 “최필립·김재철·이진숙, 국감 출석해야”
      [동영상 뉴스]민주 “최필립·김재철·이진숙, 국감 출석해야”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의원 10여명이 15일 오전10시30분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정수장학회 사무실을 항의방문했다.이들은 지난 8일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이 만나 정수장학회가 보유하고 있는 언론사 주식(MBC 지분 30%·부산일보 지분 100%)의 매각을 추진한 사실과 관련하여 최 이사장과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이사장의 부재로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최재천 의원은 “정수장학회는 5·16장학회이고 박정희 패밀리의 장학회라 생각한다. 정수장학회 매각건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박근혜 후보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필립 이사장을 직접 만나서 어떤 경위로 매각을 논의하게 되었고, 김재철 사장과 박근혜 후보가 어떤 밀약이 있었는지를 확실하게 밝혀내겠다”고 방문이유를 밝혔다.의원들을 맞이한 이창원 정수장학회 사무처장은 “이사장님은 종합검진이라 오늘 나오지 않으셨다. 굳이 면담을 피하실 이유가 없다...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