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30년 독재를 종식시킨 이집트 시민들이 23일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를 시작했다.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국을 세운 1952년 이후 처음 실시하는 민주 선거다.BBC방송은 일부 후보들이 부동층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해 선거운동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했다고 보도했다.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후보 13명 가운데 아므르 무사 전 아랍연맹 사무총장(74)이 40%가 넘는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아흐메드 샤피크 전 총리(71)와 압델 모네임 아불 포투 아랍의료연맹 사무총장(61)이 쫓고 있다.그러나 응답자의 3분의 1은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대답한 부동층이다. 이들 중엔 여성이 많다. 여성의 선택에 따라 결선투표 구도가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이집트는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끼리 다음달 16~17일 결선투표를 한다.이집트 사회에서 여성들의 지위는 여전히 낮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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