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균씨(28)는 요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어록을 자주 본다. 작은 호프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지만 경영마인드를 쌓기 위해서다.그는 현재 충북 제천 대학가에서 호프집 ‘쓰리고’를 운영한다. 쓰리고는 ‘튀기고(치킨, 튀김) 볶고(제육볶음, 낙삼불고기) 지지고(오코노미야키, 파전)’의 약자다. 화투놀이 고스톱의 ‘쓰리고’란 뜻도 있다고 했다. 실제 가게 벽에는 화투패가 그려져 있다. 코믹하고 재미있는 설정 때문인지 손님은 많다. 개점한 지 2년이 되면서 주변에서 이제는 자리를 잡은 것 같다는 평가도 듣는다.2년 전만 해도 그는 벼랑 끝에 서 있었다. 4년 동안 등록금을 내준 부모를 볼 면목도 없었다. 그는 대학 4학년 때만 해도 상대적으로 느긋했다고 한다. 생활체육을 전공하고 총학생회장도 지냈던 터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체육 전공에 총학생회장지푸라기 잡듯 장사 시작전국 맛집 돌며 안주 개발시련은 첫 면접 때부터 시작됐다.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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