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어도 1559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가습기살균제의 유독물질 농도가 같은 제품끼리도 최대 19~32배가량 차이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도 피해 정도가 달랐던 것이나 특정 시기에 피해가 집중됐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지도 못한 채 가해기업이 제출한 부실 자료로 수박 겉핥기식 조사만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는 31일 현재까지 확인된 48종의 가습기살균제 제품 현황과 23종의 제품 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가습기살균제 제품의 성분 시험 및 분석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수행했다. 방송통신대 연구진은 피해신고자, 시민단체, 방송통신대에서 보관 중이던 제품 및 사참위가 수거한 제품 총 23종, 404개 시료를 분석했다. 395개 제품은 개봉된 상태였고,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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