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세상 속으로’]신림동에만 편의점 108개 난립… 골목길 마주 보며 ‘제 살 깎아먹기’](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3/03/23/l_2013032301002813100251414.jpg)
“이제는 그만 가게 문을 닫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골목에 우리 가게뿐이었는데 하나씩 늘더니 이제는 열 개도 넘어요. 그만큼 매출도 줄어서 적자만 쌓이고….”(서울 신림동의 한 편의점 점주)언제부터인가 편의점이 골목 곳곳마다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동네에 1~2개 꼴로 있던 것이 이제는 길목마다 들어섰다. 그렇게 조성된 편의점은 전국에 2만3000여개나 된다. 편의점은 다른 프랜차이즈(소매가맹점) 사업에 비해 창업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너도 나도 점포를 열었다. 그런데 그것이 독이었다. 편의점이 우후죽순 생겨나 난립한 탓에 ‘창업 붐’은 이제 ‘폐업 붐’으로 연결되고 있다. ■ 4년 만에 점포 수 2배 이상 ‘가파른 증가’민주통합당 김영주 의원실이 2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현재 전국에서 편의점 2만3687개가 영업 중이다.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옛 바이더웨이 포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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