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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몰 사고
  • 전체 기사 23
  • 2013년7월 17일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사 강행”… 빨리빨리가 또 화 키웠다

      서울 노량진 배수지 상수도관 부설작업 공사의 공정률은 수몰사고가 나기 직전 77.8%였다. 완공 예정일(2014년 4월5일)을 감안한 계획된 공정률은 75.15%. 시공사의 부도위기로 공사가 한때 중단된 사실까지 감안하면, 공사 속도는 너무 빨랐다. 안전에는 눈을 감은 채, ‘빨리빨리’ 일을 끝내야 한다는 조급증이 또 사고를 친 것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을 해야 했다”사고가 난 공사 현장에서 1년 정도 일했다는 동아지질 소속 50대 작업자 ㄱ씨는 17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사를 해야 했다. 막장공사(터널공사)라 쉬는 날이 없었다. 한 달에 두 번(이틀) 놀았다”고 말했다. ‘비가 오는 날에도 굳이 공사를 해야 했나’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ㄱ씨는 ‘평소에 물이 넘칠 것을 걱정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물이 넘칠까봐 늘 위험하다고 생각했지만, 일을 못하겠다고 이야기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자들은 전부 다 사...

      22:28

    • ‘노량진 사고’ 발견된 시신 1구 신원 확인

      서울 동작구 상수도관 공사 현장 수몰지에서 17일 발견된 실종자 시신 1구의 신원이 확인됐다.소방당국은 17일 오전 7시 50분쯤 잠수 구조대 4개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중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은 중국 국적의 근로자 박명춘씨(48)였다. 박씨의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다. 시신을 확인한 박씨의 유가족 한 명도 실신해 같은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수몰 현장은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등 구조 작업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구조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당국은 수위가 1m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오후 1시쯤 구조작업을 재개해, 이날 중 실종자 6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46

    • 노량진 공사장... 시신 1구 발견

      서울 노량진동 상수도관 공사 사고 현장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15일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만이다.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7시 50분쯤 상수도관 터널 입구쪽에서 시신 한구를 발견해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신은 오전 9시30분쯤 지하 40m 깊이의 공사 현장에서 뭍으로 옮겨질 예정이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2인 1조로 구성된 잠수 구조대 4개조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소방당국은 오늘 중으로 실종자 6명에 대한 시신을 모두 수습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09:14

    • [속보]노량진 수몰지서 시신 1구 발견 수습

      서울 동작구 상수도관 공사 현장 수몰지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지난 15일 한강 범람으로 배수지가 물에 잠겨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지 이틀 만이다.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7시50분쯤 잠수 구조대 4개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중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근식 동작소방서 예방과장은 이날 9시10분쯤 브리핑에서 “오전 7시52분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 한 구를 수직통로내 계단 쪽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며 “현장소장 확인결과 시공하청업체인 동아지질 직원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현재 수몰 현장은 밤샘 배수작업으로 수위가 4m 안팎까지 내려간 상태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이날 중 실종자 6명에 대한 시신을 모두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09:11

    • ‘노량진 사고’ 인명 수색작업 재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 현장 수몰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의 인명 수색 작업이 17일 오전 재개됐다.이근식 동작소방서 예방과장은 “오늘 오전 6시 30분쯤 2인 1조로 구성된 잠수 구조대 4개 조를 투입해 인명 수색 및 현장 탐색 작업을 시작했다”며 “밤새 배수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오전 6시 현재 수몰 현장 수위는 6m 수준이다. 여전히 수중 시야는 제로에 가깝지만, 어제보다 수심이 얕아진 만큼 작업에는 유리한 환경”이라고 밝혔다.투입된 구조대는 1개 조가 25~30분씩 작업을 벌인 후 교대하는 식으로 인명 수색을 이어간다. 소방당국은 앞서 수심이 20m 이하로 낮아지면 구조대 투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었지만, 16일 오후 수심이 18m로 낮아졌음에도 작업 환경이 좋지 않다고 판단되자 구조대 투입을 다음날로 미뤘다.

      08:45

    • [단독]‘노량진 참사’ 시공사·감리단, 안전수칙 한 차례도 안 지켜
      [단독]‘노량진 참사’ 시공사·감리단, 안전수칙 한 차례도 안 지켜

      7명의 수몰자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상수도관 공사를 맡았던 건설회사와 감리단이 홍수에 대비한 안전수칙 계획서를 작성해 서울시에 제출해 놓고도 실제로는 이를 단 한 차례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16일 드러났다.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의 책임감리를 맡은 주식회사 건화가 지난 6월27일 만들어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에 제출한 ‘2013년도 수방계획서’를 보면 지난 15일 사고 당시 지하작업장으로 물이 유입된 도달기지 수직구에 대한 홍수 시 응급조치 대책도 세워져 있었다.경향신문이 단독입수한 안전수칙 계획서에서 건화는 ‘사전확인 사항’으로 한강홍수 통제소 수위와 팔당댐 수문 개폐를 확인하겠다고 명기했다. 이 회사는 ‘조치사항’으로는 공사중단 및 인력·장비 대피, 인력·양수기 철수, 장비 철수 등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조치방법’으로 공사장 가설전기 차단, 자전거도로 위로 장비 이동, 자재 이동, 양수기 철거 후 이동, 자전거도로 위로 인력 대피 후 현장 주...

      06:00

  • 7월 16일

    • 수심 깊고 물 흐려 수색에 어려움

      16일 서울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이 이틀째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구조작업은 이날 오후 10시쯤 중단됐다.소방당국은 이날 소방대원 300여명과 소방장비차 31대, 펌프 16대를 동원해 물빼기 작업을 계속했다. 소방당국은 한강 둔치에 뚫려 있는 대형 맨홀을 차단, 유입되는 강물을 막고 물빼기 작업을 벌여 배수지 수위를 30m에서 23m까지 낮춘 뒤 잠수부 요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사고가 난 배수지 안에 남아 있는 수량이 워낙 많아 수심이 깊은데다 시야마저 탁해 구조 작업은 쉽지 않았다.수몰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인부들에 대한 철수 지시가 있었는지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시공사인 천호건설 소속 박종휘 현장소장은 “15일 오후 4시13분쯤 철수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 공사를 맡은 하도급업체인 동아지질 강기수 전무는 “우리 직원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철수하라는) 연락을 받은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22:29

    • 폭우 속 무리한 작업 지시… 댐 방류 사실도 전달 안돼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서울 노량진 배수지 수몰참사는 무리한 작업 지시와 턱없이 낮은 터널 수직구, 허술한 차단막 등이 빚어낸 ‘인재(人災)’였다. ■ 현장에 전달된 정보는 없었다 지난 15일 오전 7시30분 하도급업체인 동아지질 소속 인부들이 지하 40m 깊이의 상수도 공사 현장에 투입됐다. 감리회사는 오전 10시15분쯤 현장 안전점검을 마친 후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미 이때부터 팔당댐은 초당 4000~50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었다. 이날 낮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태였기 때문에 오후부터 방류량이 늘어날 것이란 예측은 충분히 가능했다. 오후가 되면서 팔당댐은 모든 수문을 열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30분·3시·4시50분 세 차례에 걸쳐 방류량이 초당 1만t을 넘어섰다는 경고 문자메시지를 지자체 등 각 기관에 보냈다. 서울시는 이런 상황을 시공사 측에 전달하지 않았다.■ 높이 3m 수직구, 두께 1㎝...

      22:28

    • “대피”소리에 다같이 뛰어… 노량진 참사 생존자가 전하는 당시 상황
      “대피”소리에 다같이 뛰어… 노량진 참사 생존자가 전하는 당시 상황

      서울 노량진동 상수도관 공사의 수몰사고 작업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가 1명 있다. 이원익씨(41)는 언론과의 직접 인터뷰는 피했지만 실종자 가족들에게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씨 등 인부 8명은 지난 15일 평소처럼 지하 40m의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했다. 장마철이었지만 아침 조회 시간에 별다른 주의사항은 받지 못했다. 고립된 상태에서 평소처럼 지하작업을 하느라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다. 외부와 연결된 비상벨만 믿었다. 긴급 대피 상황 등을 알리기 위해 설치해 놓은 비상인터폰 2대의 벨소리는 굉장히 컸다. 하지만 이날 이씨는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오후 4시50분쯤. 작업을 마치고 돌아갈 준비를 하던 중 물이 무릎까지 차올랐다. 위험을 감지한 임경섭 동아지질 주임(실종 상태)이 “대피하자”고 소리쳤다. 50m쯤 뛰었을까, 이씨는 직경 2.2m의 상수도관으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수압...

      22:28

    • ‘아빠♥ 비 많이 오는데 괜찮아요?’ 끝내 전해지지 못한 문자메시지
      ‘아빠♥ 비 많이 오는데 괜찮아요?’ 끝내 전해지지 못한 문자메시지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진다는 뉴스가 나왔다. 아침 일찍 한강변으로 출근했다는 아버지가 걱정됐다. 스마트폰 카카오톡으로 메시지(사진)를 보냈다. “아빠♥ 서울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 응답이 없었다. 불길했지만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늘 착하게만 살아오신 아빠였기에 신이 불행을 주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7명의 수몰 사고가 발생한 서울 노량진 배수지 상수도관 부설작업 현장에서 실종된 김철득씨(52)의 딸 김모씨(23)가 메시지를 보낸 시각은 15일 오후 7시39분. 이때는 아버지 김씨가 좁은 터널 안에서 수마에 휩싸인 지 2시간30분이 지난 뒤였다. 사고 소식을 듣고 가족과 함께 부산에서 올라온 김씨는 “부모님과 평생 처음 방콕으로 해외여행 갈 계획이었는데…”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아버지는 김씨가 태어날 때부터 생계를 꾸리기 위해 멀리 떨어져 지내며 일을 해왔지만 빈자리를 느낄 수 없을 만큼 다정했다고 그는 전했다.사고 발생 이...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