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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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신’ 김진태, 국감장서도 ‘일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49)이 국정감사 도중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5일 온라인에서는 ‘국정감사 도중 일베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 대검찰청 국정감사 현장을 촬영한 인터넷 방송국 ‘팩트TV’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었다.김 의원은 당시 박영선 법사위원장의 국감 마무리 발언 도중 노트북으로 ‘일베’ 홈페이지에 접속해 있는 상태였다. 일베는 지역감정 조장과 전직 대통령 비하 등 각종 유해 게시물로 ‘극우 세력의 놀이터’라고 불리는 인터넷 커뮤니티다.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에 “국회에도 베충이…? 딱 걸렸네요. 한심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베충이’ 또는 ‘일베충’은 일베 이용자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일베에서는 김 의원의 이름에 ‘갓(God·신)’을 붙여 ‘갓진태’로 부르기도 한다.김 의원은 국가정보원 댓글 ... -
국감장서 새누리 김진태 ‘일베’ 접속…진중권 “국회에 ‘일베충’이…”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49)이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접속한 영상이 포착됐다. 이 영상은 인터넷방송 팩트TV가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현장을 촬영한 것이다. 이 장면은 ‘캡처 화면’으로 저장돼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정 감사 도중 일베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고 있다.영상 속 김 의원은 박영선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을 듣던 도중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로 일베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김 의원은 자신에 대한 게시물을 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베는 극우적 성격으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여성과 인종, 지역에 대한 차별 발언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지난 4일 트위터에 “국회에도 베충이(일베 이용자를 비하하는 단어)? 딱 걸렸네요. 한심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도 김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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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감서 북 사이버전 능력 부각… 존재 이유 ‘역설’
국가정보원은 4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절반 이상을 북한의 사이버전 태세를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북한이 사이버전을 기도한 문건에 담긴 내용을 이례적으로 세세하게 보고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관련 발언도 전했다.보고 도중 남 원장 답변이 막히면 그를 대신해 담당 차장이 직접 나서기도 했다. 국정원 대선개입이 의혹을 넘어서면서 벼랑 끝에 선 국정원 사이버 기능의 필요성과 존재 이유를 부각시키며 힘을 실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국정원은 이날 북한이 핵, 미사일과 함께 사이버테러를 인민군대 3대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비서는 “사이버전은 핵, 미사일과 함께 우리 인민군대의 무자비한 타격능력을 담보하는 만능의 보검”이라고 했다는 내용도 전했다.국정원은 북 노동단 산하에 7개 해킹조직 1700여명과 4200여명의 대규모 사이버전 지원조직이 갖춰져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의 첨단 사이버전 기술들도 줄줄이 나열했다. ‘사이버 드보크’(Syber...
201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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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상임위 의결 거쳐 감사원 의뢰 가능케하자" 국감 개선방안 제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국회가 앞으로 본회의가 아닌 상임위원회 의결을 거쳐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국정감사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심 원내대표는 3일 원내대표단회의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국정감사의 제도적 한계 때문에 국감 무용론도 매년 되풀이되는 상황”이라며 국감 제도개선 3대 방안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우선 “국회가 전문 감사기구인 감사원을 적극 활용하고 협력해 정부기관에 대한 감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국회가 국회 본회의 의결이 아닌 각 상임위원회 의결을 거쳐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해 정부기관에 대한 심도 깊은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심 원내대표는 “정부로 하여금 국정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피감기관이 특별한 사유 없이 국회의 시정·보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해당 기관에... -
박근혜 대통령 유럽순방으로 운영위 국감 5일에서 14일로 연기
상임위원회 13곳의 2013년 국정감사를 2일 종료한 국회는 현재 겸임위원회 3곳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다.3곳은 국회운영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로 특히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실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하는 운영위와 국가정보원, 국군기무사령부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하는 정보위가 주요 상임위가 될 전망이다.정보위는 오는 4~7일, 여성가족위는 6일로 각각 국감 일정이 예정돼 있다. 운영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을 감안해 5일에서 14일로 연기됐다. 국감 대상인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실의 절반 가량이 대통령의 순방을 수행 중이라 정상적인 국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야당은 운영위 국감에서 대통령 비서실을 대상으로 검찰 장악과 인사 편중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인사 난맥을 파헤치고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201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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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 규명’ 촛불집회 열려
서울 도심에서 대선 선거개입 의혹을 받는 국가정보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를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가 2일 열렸다.288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국정원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서린동 영풍문고 앞에서 제18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주최 측 추산 3000명(경찰 추산 1000명)이 모인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국정원·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 진상 규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정원에 이어 국방부 지휘를 받는 국군사이버사령부마저 댓글 의혹이 불거진 만큼 국가기관의 조직적 선거개입을 조사할 특검이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촛불집회 장소 인근에서 보수단체가 비슷한 규모로 맞불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같은 시각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국가보위 정보기관 무력화를 획책하는 반국가종북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집회에는 주최...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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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변종 SSM 의혹 받는 사업 중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45)이 국정감사장에서 국회의원들에게 고개를 깍듯이 숙였다. 최근 논란이 된 ‘변종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해서는 모두 자신이 잘못해 비롯된 일이라고 몸을 낮췄다.정 부회장은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으로부터 “최근 이마트가 변종 SSM으로 사업을 확장해 골목상권이 도산할 처지에 놓였다”는 지적을 받자 “(SSM을 연상시키는) 간판이나 유니폼 등의 경영지원을 일절 중단하겠다”고 답변했다. 상품공급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사회적 문제가 된다면 (지속 여부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은 일반적인 직영점이나 가맹점과 달리 점포 운영과 수익을 모두 개인사업주가 책임지고 가져가지만, 간판은 ‘이마트 에브리데이’로 내걸고 있다. 또 이마트 유니폼 등을 직원들에게 지급해 ‘변종 SSM’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정 부회장은 추가 출점이나 기존 점... -
불려나온 옥시 ‘반쪽 사과’
“베리 베리 소리(매우 매우 죄송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샤시 쉐커라파카 대표가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 나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해 사죄했다. 50억원 규모의 피해 지원금도 내놓겠다고 했으나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여부에 대해서는 “재판 중”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죄송 50억 지원”폐 손상 여부엔 “법적 판단 지켜봐야”피해자들 울분 “불매운동 나설 것”국감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책임 추궁이 이어졌다.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한 남자는 가습기 살균제로 아이와 아내를 잃고 자신을 살인자로 생각한다. 평생 인공호흡기를 달고 살아야 하는 아이도 있다.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질책했다.쉐커라파카 대표는 “저희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피해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해당 제품을 만들어 판... -
정용진 “변종 SSM 사업 중단하겠다… 제 불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일 ‘변종 기업형슈퍼마켓(SSM)’ 의혹을 받는 상품공급점에 대해 “사업을 일절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으로부터 “최근 이마트가 변종 SSM으로 사업을 확장해 골목상권이 도산할 처지에 놓였다”는 지적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정 부회장은 “상품공급점 사업은 초기에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드리고 중소상인들에게 이마트의 경쟁력을 나눠드리고자 시작한 사업”이라며 “이렇게 사회적 문제로 불거질 줄은 몰랐다. 제 불찰이고 반성할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간판을 (이마트 간판으로) 교체하거나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일절 진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추가 출점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기존에 계약한 점포는 어떻게 하겠느냐”는 지적에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즉시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마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