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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수능 출제 오류
  • 전체 기사 245
  • 2013년11월 25일

    • 평가원 “세계지리 8번, 중대사안 아니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이의신청이 제기된 후 사전 자문이나 재심 절차 없이 ‘이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는 지적(경향신문 11월25일자 1·6면 보도)에 대해 ‘사전 자문이나 재심을 거칠 만한 중대사안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문항 세계지도 하단의 ‘(2012)’ 표시대로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의 총생산액을 비교하면 ‘정답 없음’ 처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경시·외면했다는 뜻이다. 이 문항은 3점짜리로 정·오답 처리에 따라 수만명의 수능 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임에도 평가원은 외부전문가 자문이나 재심 없이 결정을 낸 셈이다.평가원은 25일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졸속심사 지적에 대해 “학회 자문요청은 이의신청된 모든 문항에 대해 하는 것이 아니고 의뢰시점도 이의심사실무위원회(실무위) 이전이나 이후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다. 수능 당일인 11월7일부터 이의신청을 접수한 후 11월13일 실...

      21:54

    • 평가원 측 묵묵부답으로 일관… 수험생들, 청와대에 직접 호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오류 지적과 행정소송 준비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청와대에 직접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지난 23일부터 세계지리 출제 오류를 성토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이 문항을 틀렸다는 김모 학생은 지난 24일 쓴 글에서 “ ‘잘못된 것은 꼭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19년 동안 배워온 정의”라며 “이 사태를 그냥 지나치게 된다면 다음에도 오류가 발견됐을 때 평가원의 무책임한 태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글을 올린 이모씨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 교사들, 언론이 평가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태 해결에 나서기를 촉구하고 있지만 평가원은 시종일관 무책임한 태도만 보이고 있다”며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성인이 되는 첫 관문에서 어른들의 잘못으로 눈물 흘리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윤모씨도 지난 23일 “(수능)시험에 오류가 있다는 일은 있어서도 안되지만, 더욱...

      21:27

    • 평가원이 “오류 아니다”며 제시한 대법원 판례, 세계지리 8번 문항에 적용 땐 되레 ‘자승자박’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출제 오류가 아니라는 논거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대한 2011년 대법원 판례(2010두17267)를 제시하고 있다. 이 판례는 5개 답항 중 4개는 명백하게 틀린 설명이 포함돼 있어 나머지 답항의 설명이 다소 명확하지 않더라도 정답을 고르는 데는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평가원은 이를 토대로 논란이 된 세계지리 문항도 교과서 내용에 따라 명백하게 틀린 보기를 지우면 답을 고를 수 있어 출제 오류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 하지만 평가원의 주장은 대법원 판례의 결론 부분에만 근거한 것이다. 판례의 출제 오류 판단 취지를 감안하면 세계지리 8번 문항은 평가원 스스로 ‘자승자박’하는 성격이 짙어진다.대법원이 초등임용시험에서 출제 오류를 부정한 것은 논란이 된 문항에서 ‘다의적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즉 ‘공을 뽑아서 흰 공이 먼저 나오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는 표현은 ‘무조건 먼저 흰 공을 뽑은 사람이 ...

      21:27

    • 주성재 한국경제지리학회장 “자문 참여 회원 수·의견 수렴 방식 말할 수 없다”

      올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출제 오류 지적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외부 자문을 맡은 한국경제지리학회 주성재 회장(경희대 교수)은 “자문에 참여한 회원 수와 의견을 수렴한 방법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학회가 공개를 거부한 자문 과정은 당초 평가원의 ‘이의 없음’ 결정 하루 만에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논란이 제기됐다.주 회장은 25일 경향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회원들 의견 수렴은 내가 주도했다”면서도 “학회 내부의 중요한 의사결정 사안이기 때문에 회원 몇 명에게서 의견을 들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는지 등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학회는 평가원에서 자문을 요청받은 지난 14일 당일에 평가원 측 의견과 같은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주 회장은 “평가원 측이 외부 학회를 섭외할 때부터 해당 내용에 대해 들었다. 하루 만에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며 “더 이상의 내용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 평가원 측이 관련 절차를 발표하면 그 이후...

      21:26

    • 문제 그대로 덮고 가겠다는 교육부·평가원
      문제 그대로 덮고 가겠다는 교육부·평가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출제·이의신청 과정에서 제기된 오류 논란이 커지고 소송 사태까지 불러왔지만, 교육당국은 귀막고 덮고 가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는 지난 20일 문제가 제기된 후 수험생·전문가들의 오류 지적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명확한 설명이나 추가 조치 없이 27일 성적표 배부를 강행할 예정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교육부-평가원-학회는 수험생들의 타는 속에는 아랑곳없이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해 ‘비교육적인 교육당국’이라는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평가원은 25일 외부 학회의 자문 절차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지적(경향신문 11월25일자 1·6면 보도)에 대해 “(이번 사안을) 중대사안으로 판단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재심 절차는 서면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올 3월 수능 출제방향을 밝히며 “교과서 밖 출제”에 대해 기술한 부분이나, 올해 수능에서 지리 문항 10개 중 나머지 9개 문제는 제시된 기준연...

      21:26

    • [수능 출제 오류 논란 확산]비슷한 EBS·학력평가 문제선 기준연도 ‘2009년’으로 표기
      [수능 출제 오류 논란 확산]비슷한 EBS·학력평가 문제선 기준연도 ‘2009년’으로 표기

      출제 오류가 제기된 올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그림 ④)과 매우 흡사한 문제가 수능 한 달 전에 수험생들이 치른 전국평가(그림 ③)와 EBS 교재(그림 ②)에 실려 있지만, 수능에서만 기준연도가 바뀌어 모호하게 제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출발은 ‘2009년 국제통계연감’을 쓴 교과서(그림 ①)였다. 가장 정확해야 할 수능이 오히려 가장 부정확하고 혼란스럽게 출제된 셈이다.세계지리 8번 문항은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의 총생산액을 비교하면서 세계지도에 ‘2012년’이라고 연도 표시를 해 출제 오류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해명자료에서 ‘교과서 기준’임을 강조하며 2007~2011년 사이 두 지역의 평균 총생산액 규모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교과서에는 ‘2009년 통계’라는 기준을 밝히고 있고, 시험 문제에는 언제부터 언제까지의 평균 총생산액이라는 말이 안 나와 있다. 정작 2010년부터는 NAFTA가 EU보다 세계...

      06:00

    • [수능 출제 오류 논란 확산]실무위 ‘이상 없음’ 결론 뒤 학회에 자문 요청
      [수능 출제 오류 논란 확산]실무위 ‘이상 없음’ 결론 뒤 학회에 자문 요청

      (1) 실무위 ‘이상 없음’ 결론 뒤 학회에 자문 요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이의신청을 처리한 과정은 ‘총제척 부실심사’ 논란을 키우고 있다.평가원은 올해 3월 발표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에서 이의신청에 대한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의신청 접수 단계에서부터 중대한 사안은 관련 학회에 자문을 요청하도록 절차를 바꿨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24일 경향신문 확인 결과 평가원에 세계지리 8번 문항 이의신청이 최초로 들어온 것은 수능 당일인 지난 7일이었다. 다수의 수험생과 일선 교사들이 언론 보도를 근거로 문항 지도 밑에 표시된 2012년도에는 정답과 달리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유럽연합(EU)보다 총생산액이 더 많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평가원이 이를 중대한 이의신청으로 판단했다면 새로 바뀐 규정에 따라 학회에 자문을 요청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평가원은 1주일간의 이의신청 접수 ...

      06:00

    • [단독]평가원, 수능 출제 오류 ‘사전 자문요청’도 ‘재심’도 없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의신청이 제기된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해 학회나 전문가의 사전 자문을 요청하지 않고 이의심사실무위원회만 열어 ‘이의 없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평가원은 실무위 결정 후 2개 학회에 의견을 조회한 뒤 당일과 하루 만에 ‘이의 없다’는 자문 결과를 받았으며, 이의신청 재심 절차인 ‘이의심사위원회’는 열지 않았다. 학회 자문 결과가 실무위 결정을 사후에 합리화하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경향신문이 확인한 결과 평가원은 지난 7일부터 이의신청이 접수된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해 자문요청 절차 없이 지난 13일 이의심사실무위를 열어 당일에 ‘이상 없음’ 판정을 내렸다. 평가원이 학회에 자문을 구한 것은 다음날인 14일이었다. 한국경제지리학회는 당일(14일)에,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는 회원 4명이 전화로 의견을 주고받은 뒤 다음날(15일)에 출제 오류가 없다는 2쪽짜리 답변서를 보내왔다. 반면 평가...

      06:00

  • 11월 24일

    • [수능 출제 오류 논란 확산]“저는 운좋게 맞혔지만, 사회 출발선부터 불이익 있으면 안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세계지리 과목을 치른 한덕인군(18)은 출제 오류 논란에 휩싸인 8번 문항을 맞혔다. 그는 수도권의 한 특목고에서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이다. 한군은 그러나 수험생들이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소식을 듣고 합류할 뜻을 밝혔다. “내게 손해가 될 수도 있지만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소송을 이끄는 박대훈 전 EBS 강사에게는 세계지리 8번 문항을 맞힌 학교 친구들과 함께 ‘8번 문제 맞았지만, 소송 응원합니다! 힘내세요!’라는 응원 문자메시지를 보냈다.“ㄷ항부터 읽었다면 저도 많이 헷갈렸을 거예요.” 한군은 세계지리 시험 땐 ‘확실히 틀린 보기 두 개(ㄴ, ㄹ)’를 지워 정답을 맞혔다고 했다. “수능은 시간 싸움이니까요. 당시엔 급해서 보기 ㄷ항을 제대로 읽지 못했어요. 저도 NAFTA 관련 최신 상식을 모르던 게 아니니까, 만약 ㄷ항을 먼저 읽었더라면 저도 (정답이 없다고 보고) 틀렸을 수도 있겠죠.” 지금도 세계지...

      23:02

  • 11월 21일

    • “수능 오류 뭉개는 평가원 태도 문제”

      대한지리학회장을 지낸 이정록 전남대 교수(56)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과목의 출제 오류에 대해 “출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이 교수의 지적은 출제 오류에 휘말려 있는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해 ‘학문적 입장에서 봤을 때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면죄부를 부여한 한국경제지리학회의 자문 결과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교수는 한국경제지리학회 부회장을 거쳐 2005~2006년 대한지리학회 25대 학회장을 지낸 지리학회의 명망 있는 교수로, 7차 교육과정의 사회과 교과서 집필과 대입 세계지리 과목의 출제위원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이 교수는 21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문에서 옳은 보기를 고르라고 하고 문항 지도에 2012년이라고 표시돼 있으면 학생들은 2012년 데이터에 기초해서 문제를 푸는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며 “출제자가 디테일(치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

      22:49